목록아침 묵상 (1113)
From Now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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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기도 /1380년 "이르시되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 천사가 하늘로부터 예수께 나타나 힘을 더하더라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눅 22:42-44) 예수님께서 기적을 행하고 다니시니까 우리는 가끔 우리처럼 똑같은 육신을 입고 이 땅에서 사셨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곤 합니다. 고통스러운 죽음이 다가오는 것을 아시고 십자가를 반드시 자신이 져야만 하는지를 고민하고, 괴로워하는 예수님을 오늘 보면서 만일 우리라면 어떻게든 십자가만은 피하고 다른 죽음을 달라고 목에 피가 터지도록 기도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입술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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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절이라 하는 무교절이 다가오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를 무슨 방도로 죽일까 궁리하니 이는 그들이 백성을 두려워함이더라"(눅 22:1-2) 무교절은 유월절이 시작되기 전에 유대인 집안에 있는 모든 누룩을 제거한 빵을 먹는 날로 영적인 순결을 다짐하는 날이었고, 이어서 오는 유월절은 이스라엘이 이집트로 해방될 때를 기념하는데 마지막 심판 즉 이집트의 모든 장자들을 죽일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문지방에 양의 피를 발라 죽임을 면했던 날입니다. 유월절과 무교절은 결국 하나님의 구원과 예수님의 보혈과 이스라엘 백성들의 거룩성을 지키는 민족의 명절이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유월절에 예수님을 죽이기 위해 공모를 하는 대제사장과 서기관들은 무지하고 잔혹하였으며 사탄은 가룟 유다의 마음을 휘어잡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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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르시되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곳곳에 큰 지진과 기근과 전염병이 있겠고 또 무서운 일과 하늘로부터 큰 징조들이 있으리라"(눅 21:10-11) 성전의 웅장함과 화려함을 예수님께 이야기하자 화려한 성전이 돌 하나도 남지 않고 파괴될것이라고 예언하시는 예수님. 오늘날 대형교회들에게 만약 이런 일이 닥친다면 크리스챤들은 혼비백산하여 흩어질 것 같습니다. "이 모든 일 전에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손을 대어 박해하며 회당과 옥에 넘겨 주며 임금들과 집권자들 앞에 끌어 가려니와"(눅 21:12) 성전이 파괴되기 전에 크리스챤들이 잡혀가고 끌려간다는 예언을 하시는 예수님의 말씀 앞에 부디 이런 일이 오늘날에는 일어나지 말기를 바래봅니다. 겉모습이 아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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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시되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가난한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저들은 그 풍족한 중에 서 헌금을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시니라"(눅 21:3-4) 코로나로 모이기 힘든 세상이 되고 보니 헌금에는 관심이 줄어들어서 어찌해야 될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돈때문에 부모자식간에 서로 죽이는 뉴스가 많이 나오다 보니 정말 이런 세상이라면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 헌금은 커녕 예배도 드리기 어려운 상황 탓을 하면서 잊어버리기 일쑤입니다. 어떤 사람은 사업을 번창하게 해주시면 하나님께 십일조도 많이 내고, 헌금도 많이 하겠다고 기도를 한다는데 하나님은 분명 그 속마음을 훤히 들여다 보실 것 같습니다. 많이 주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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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utation with the Doctors 1308-11 Museo dell'Opera del Duomo, Siena "하루는 예수께서 성전에서 백성을 가르치시며 복음을 전하실새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장로들과 함께 가까이 와서 말하여 이르되 당신이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이 권위를 준 이가 누구인지 우리에게 말하라"(눅 20:1-2) 성전에서 환전상과 제물을 파는 이들을 내쫓은 예수님을 못마땅하게 보고 있는 유대 종교지도자들은 예수님의 권한에 대한 질문을 함으로써 고소할 죄목을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대답은 유대 종교지도자들의 위선을 드러내어서 그들의 말문을 막아버립니다. 악한 포도원 농부들이 포도원 주인의 아들을 죽이고 포도원을 차지하는 이야기는 예수님의 죽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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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을 예수께로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나귀 새끼 위에 걸쳐 놓고 예수를 태우니 가실 때에 그들이 자기의 겉옷을 길에 펴더라"(눅 19:35-36)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실 날이 다가옵니다. 그날을 위해 고난 받으시기 위해 예루살렘에 들어가시는 예수님은 겸손과 평화의 상징으로 어린 나귀 새끼를 타십니다. 섬김과 평화의 왕으로 오시는 예수님은 모든 사람들의 예상을 뒤엎고 나귀를 타신 것입니다. 스가랴 9장 9절에서는 "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지어다 예루살렘의 딸아 즐거이 부를지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 그는 공의로우시며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시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니라"라고 말씀하고 있는 예수님은 이 성경 말씀을 성취하시기 위하여 나귀를 타신 것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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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이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릇 있는 자는 받겠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 그리고 내가 왕 됨을 원하지 아니하던 저 원수들을 이리로 끌어다가 내 앞에서 죽이라 하였느니라"(눅 19:26-27) 열 므나 비유를 오늘 묵상합니다. 마태복음 25장에 나오는 달란트 비유와 흡사하지만 다른 점이 있습니다. 달란트 비유에서는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각자의 재능들을 최대한 사용해서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는 삶을 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오늘 누가복음에서만 보이는 열 므나 비유는 심판주로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 이 땅에 살고 있는 성도들은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각각 성도들이 받는 므나는 결국 은혜로 거저 받는 하나님이 주시는 평등한 권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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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이르시되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눅 19:9-10) 여리고는 기후가 온화해서 귀족들이 겨울 휴양지로 좋아했으며 교역이 많이 이루어지므로 수입관세가 풍성하게 이루어지는 곳이었다고 합니다. 삭개오는 여리고에서 세리로 높은 직을 차지한 책임자였으니 정당치 못한 방법으로 부를 축적한 사람이었을 것이며 사람들은 모두 삭개오를 좋아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삭개오가 나타나자 죄인이라고 비난하면서 끼워주지 않았을뿐만 아니라 삭개오는 키도 작아서 예수님을 볼 수 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러자 삭개오가 택한 것은 나무 위였는데, 사실 나무 위로 올라가는 행위는 개구장이 어린 아이들이나 할 짓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