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모세와 아론 (24)
From Now On...
"그러나 그들은 그가 행하신 일을 곧 잊어버리며 그의 가르침을 기다리지 아니하고"(시 106:13)홍해를 건넌 후 겨우 3일이 지나자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린 이스라엘 백성들을 우리는 출애굽기에서 읽었습니다.과연 저도 3일 정도 지나면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릴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3일 정도 목 마르고, 배 고프자 바로 죄된 말로 불평을 쏟아내고 광야를 걷고 있는 자신들의 비참함을 호소하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저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깨달음이 옵니다.만나와 메추라기로 이들의 배고픔을 해결해 주시는 하나님은 아마도 이미 그렇게 하시려고 생각하고 계셨던 것일수도 있는데 하나님의 은혜를 배 고프고 목 마르자 바로 까먹는 인간의 망각이 죄의 원인임을 알 수 있습니다.망각은 죄로 바로 연결 된다는 ..
"여호와께서 자기의 백성을 크게 번성하게 하사 그의 대적들보다 강하게 하셨으며"(시 105:24)이집트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노예로 있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의 인구가 많아지도록 섭리하셨고, 결국은 이집트 땅을 나가서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셨습니다.우리나라는 인구가 줄어서 심각한 문제였지만 하나님께서는 한 나라의 흥망성쇠를 결정하시며 하나님의 계획대로 이끌어 가십니다.그렇게 하시는 이유는 하나님을 잘 따르는 선한 백성을 이루시기 위하여입니다.이집트 왕이 이스라엘 백성을 보내려 하지 않자 10가지 재앙을 일으키신 하나님을 기억합니다.마지막 재앙을 당한 이집트 왕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내줄 때 하나님께서 마음을 움직이셔서 이집트 백성들이 가지고 있는 금은보화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게 하시고, 40여 년..
"시온에 계시는 여호와는 위대하시고 모든 민족보다 높으시도다 주의 크고 두려운 이름을 찬송할지니 그는 거룩하심이로다"(시 99:2-3) 어떤 존재에 두려워서 떨었던 때가 언제였을까요. 기억도 나지 않지만 거룩하시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서는 인간이라는 나라는 존재가 한없이 낮고, 천하고, 보잘 것 없다는 깨달음이 오는 때가 있습니다. 거룩하다는 것은 모든 더럽고 부정한 것으로부터 구별되고, 완전하신 하나님의 성품을 말합니다. 하나님이 거룩하시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 예배와 경배를 드릴 때 신비롭고, 경외로운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게 됩니다. 우리가 살면서 거룩한 존재 앞에 설 기회는 많지 않습니다. 구약성경 시대에는 성전을 짓고 아론과 모세, 사무엘이 하나님께 제사를 올려 드릴 때 거룩한 하나님 앞에..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온 지 사십 년째 오월 초하루에 제사장 아론이 여호와의 명령으로 호르 산에서 죽던 때의 나이는 백이십삼 세였더라 가나안 땅 남방에 살고 있는 가나안 사람 아랏 왕은 이스라엘 자손이 온다는 소식을 들었더라"(민 33:38-39) 애굽에서 모압 평지까지 실제 거리는 11일 동안 걸으면 갈 수 있는 거리였다고 하는데 40여 년이 걸려서 도착한 이스라엘 백성들. 도착했을 때 아론이 죽었다는 것은 상징적인 것 같습니다. 왜 이렇게 돌고 돌아서 도착하도록 하나님은 이끄셨을까요? 구름 기둥이 이끌고 있었고 가는 곳마다 성막을 치고, 나팔소리가 울려 퍼지도록 광야를 떠돈지 40년 만에 가나안 땅에 들어간 이유는 불순종과 불신앙 때문에 하나님을 시험하고 하나님의 진노를 거쳐서 ..
"모세와 제사장 아론이 시내 광야에서 계수한 이스라엘 자손은 한 사람도 들지 못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그들이 반드시 광야에서 죽으리라 하셨음이라 이러므로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 외에는 한 사람도 남지 아니하였더라"(민 26:64-65) 모세와 아론에게 하나님은 가나안 땅을 보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셨지만 실제로 모세와 아론이 가나안 땅을 못보고 죽었다는 사실을 성경에서 읽을 때 하나님께서 너무 냉정하시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반역의 주동자로 심판받았던 고라의 자손 중에 살아남아서 기록이 된 사람도 있는데 모세와 아론에게는 왜 이렇게 지나치게 공평하신걸까를 생각하면서 땅의 크기는 지파의 인구수에 비례하도록 하시고, 땅의 위치는 제비뽑기로 정하라는 ..
"아론이 모세의 명령을 따라 향로를 가지고 회중에게로 달려간즉 백성 중에 염병이 시작되었는지라 이에 백성을 위하여 속죄하고 죽은 자와 산 자 사이에 섰을 때에 염병이 그치니라"(민 16:47-48) 250여명이 죽고 나자 그들이 남긴 향로를 철판으로 만들어서 제단에 씌움으로써 백성들이 볼 때마다 하나님의 경고를 잊지않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백성들은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며 죽은 사람들의 편을 들었습니다. 모세와 아론은 끝까지 그 사람들을 살리려고 노력했었는데 그것을 곡해하고 모세와 아론때문에 죽었다고 남의 탓만 하는 백성들을 봅니다. 나쁜 일이 생기면 자신의 내부에서 원인을 찾는 것이 아니라 외부로 돌리는 악한 습성은 하나님을 정말로 진노하시게 해서 백성들 사이에 전염병이 돌게 하십니다. 모..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내 삶을 두고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민 14:28) 이슬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힘든 나머지 내뱉은 무수한 원망과 불평의 말에 대해 하나님은 그 원망의 말대로 이루어지리라고 진노하십니다. 그 결과 불신으로 몰고간 열 명의 정탐꾼은 재앙을 받아 죽게 되고, 두 달 걸려서 갈 수 있는 가나안 땅에는 40년간 걸려서 들어갈 것이라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백성들은 그제서야 가나안으로 올라가겠다고 했지만 모세는 만류했고 그 결과 아말렉과 가나안에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40년간 광야에서 방황하는 동안 부모세대가 다 죽고, 여호수아와 갈렙과 어린아이들만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결과를 우리는 성경에서 읽게 되면서 하나님은 행한 대..
"다만 여호와를 거역하지는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하니"(민 14:9) 백성들은 갈렙과 여호수아를 믿기 보다는 비관적인 정탐꾼들의 말을 믿었습니다. 다시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부르짖으며 통곡하고 난리를 치자 갈렙과 여호수아는 옷을 찢으며 간곡하게 호소합니다. 구름 기둥, 불 기둥을 따르면서 만나와 메추라기를 하늘에서 떨어뜨려주시는 하나님을 옆에 두고 있으면서도 게다가 하나님은 약속을 주시면서 이끌고 계시는데도 쉽게 무너지는 백성들의 군중심리를 봅니다. 왜 이렇게 쉽게 낙망하고, 쉽게 무너질까요? 믿음의 근육이 너무나 약해서일까요? 눈 앞에 보이는 것만 믿기 때문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