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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17일 수요일 누가복음 19:1-10 <잃었다 되찾은 삭개오> 본문
<묵상>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눅 19:9-10)
여리고는 기후가 온화해서 귀족들이 겨울 휴양지로 좋아했으며 교역이 많이 이루어지므로 수입관세가 풍성하게 이루어지는 곳이었다고 합니다.
삭개오는 여리고에서 세리로 높은 직을 차지한 책임자였으니 정당치 못한 방법으로 부를 축적한 사람이었을 것이며 사람들은 모두 삭개오를 좋아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삭개오가 나타나자 죄인이라고 비난하면서 끼워주지 않았을뿐만 아니라 삭개오는 키도 작아서 예수님을 볼 수 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러자 삭개오가 택한 것은 나무 위였는데, 사실 나무 위로 올라가는 행위는 개구장이 어린 아이들이나 할 짓이지 어른이 하기는 창피스러운 일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나무 위로 올라가서 예수님의 모습을 먼발치라도 보려고 했던 삭개오는 마치 예수님의 옷자락이라도 만지면 혈루증을 고칠 것 같아서 군중을 헤치고 예수님의 옷자락에 손을 댄 여인과 비슷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정죄하고 배척하는 삭개오나 혈루증 여인 같은 사람 혹은 중풍병자, 나병 환자, 소경, 창녀와 같은 모든 소외받는 사람들을 예수님은 불쌍히 여기셔서 그들을 치유하셨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그들을 밀어내버려서 멀리 떨어지게 하는데 예수님은 그런 자들을 찾고 계셨다는 말씀은 아이러니하게 들립니다.
돈을 지상 최고의 목표로 삼고 살았던 삭개오를 찾아 주신 예수님에게서 우리는 많은 것을 깨닫게 됩니다.
삭개오가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예수님께서 귀하신 음성으로 직접 말씀하시다니 얼마나 놀랄 일인지 모릅니다.
어린 아이처럼 예수님을 보기 위해 나무 위로 올라간 삭개오는 세상이 그를 비난해도 오직 예수님을 보기 위한 열망으로 비난과 멸시를 참아내고, 수치스러움도 잊고 나무 위로 올라간 것입니다.
저도 겹겹이 믿음의 길로 가는 길이 막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결국은 예수님께서 찾아주시어서 오늘까지 왔다고 생각하니 감사 감사할 따름입니다.
< 누가복음 19 : 1 - 10 >
예수께서 여리고로 들어가 지나가시더라 삭개오라 이름하는 자가 있으니 세리장이요 또한 부자라 그가 예수께서 어떠한 사람인가 하여 보고자 하되 키가 작고 사람이 많아 할 수 없어 앞으로 달려가서 보기 위하여 돌무화과나무에 올라가니 이는 예수께서 그리로 지나가시게 됨이러라 예수께서 그 곳에 이르사 쳐다 보시고 이르시되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하시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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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히 내려와 즐거워하며 영접하거늘 뭇 사람이 보고 수군거려 이르되 저가 죄인의 집에 유하러 들어갔도다 하더라 삭개오가 서서 주께 여짜오되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누구의 것을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갑절이나 갚겠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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