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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여 주는 나의 등불이시니 여호와께서 나의 어둠을 밝히시리이다"(삼하 22:29) 다윗에게 하나님은 진실하시고, 방패이시고, 반석이시고, 승리를 주시는 분으로 어두운 다윗의 현실과 상황에서도 빛을 주시는 등불 같은 분이라는 고백을 오늘 말씀중에 읽을 때 감동이 밀려옵니다. 저에게 하나님은 용서하라고 온유한 음성으로 말씀하시고, 생명수를 마시라고 맑고 청아한 물소리로 내 가슴을 울리셨고, 내가 인종차별하는 미국놈들을 멸망시켜 달라고 했더니 우리 나라 사람들이 주변 아시아 노동자들에게 부당하게 대하는 것을 상기시키는 정의롭고 공의로운 하나님이셔서 제가 할 말을 잃고 조용히 있게 만드신 분이십니다. 다윗처럼 하나님은 저의 어둠을 밝히시고 밝은 곳으로 저를 끌어내셔서 죽어가는 제 영혼을 소생..
"이에 여인이 그의 지혜를 가지고 모든 백성에게 나아가매 그들이 비그리의 아들 세바의 머리를 베어 요압에게 던진지라 이에 요압이 나팔을 불매 무리가 흩어져 성읍에서 물러나 각기 장막으로 돌아가고 요압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왕에게 나아가니라"(삼하 20:22) 세바가 다윗에 반하는 난을 일으켜 아벨 지역에서 집결하자 요압의 군대는 아벨을 포위하고 진압 작전을 펼칩니다. 이때 아벨성에 한 지혜로운 여인이 무자비한 요압을 설득해서 마을이 파괴되는 것을 막고 지도자 세바만 처단함으로써 세바의 난은 끝을 내렸습니다. 다윗이 만났던 아비가일도 지혜롭게 처신해서 남편도 구하고 다윗을 도왔듯이 아벨성의 지혜로운 여인은 이렇게 성경에 기록을 남기는 영광을 얻게 되었습니다. 다윗의 능력만으로는 압살롬의 편을 들..
세바의 반란 "이스라엘 사람이 유다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는 왕에 대하여 열 몫을 가졌으니 다윗에게 대하여 너희보다 더욱 관계가 있거늘 너희가 어찌 우리를 멸시하여 우리 왕을 모셔 오늘 일에 먼저 우리와 의논하지 아니하였느냐 하나 유다 사람의 말이 이스라엘 사람의 말보다 더 강경하였더라"(삼하 19:43) 다윗의 왕권을 둘러싸고 압살롬 편을 들었던 이스라엘 지파와 유다 지파들 사이에게 주도권 다툼이 일어납니다. 다윗은 압살롬의 죽음으로 마음이 심란했을 것 같은데 베냐민 사람 세바가 유다지파가 주도권을 잡는 것이 싫어서 이스라엘 사람들을 선동해서 다윗을 떠나는 일이 발생합니다. 군사령관 아마사에게 세바의 난을 진압하라고 명령했지만 지체되자 다윗은 아비새에게 명령합니다. 아비새와 함께 요압..
"왕의 마음이 심히 아파 문 위층으로 올라가서 우니라 그가 올라갈 때에 말하기를 내 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 내 아들 압살롬아 차라리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면, 압살롬 내 아들아 내 아들아 하였더라"(삼하 18:32-33) 다윗이 충신 우리야의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을 때 우리아의 부모가 가슴을 치며 통곡을 하였을테지만 그 때 다윗은 깨닫지 못하고 죄를 지었건만 이제는 압살롬의 죽음을 듣고 크나큰 슬픔으로 어찌할 바를 모릅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허락하신 죄의 댓가는 빈틈없이 치밀하게 다윗을 옥죄어서 결국은 압살롬을 죽음에 이르게 하십니다. 다윗의 슬픔은 아랑곳없이 아히마아스는 다윗이 압살롬과의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전하면서 승전보를 전하는데 열심이었습니다. 승리는 했지만 뼈아픈 승리라서 듣고..
압살롬의 죽음 "요압이 이르되 나는 너와 같이 지체할 수 없다 하고 손에 작은 창 셋을 가지고 가서 상수리나무 가운데서 아직 살아 있는 압살롬의 심장을 찌르니 요압의 무기를 든 청년 열 명이 압살롬을 에워싸고 쳐죽이니라"(삼하 18:14-15) 압살롬의 비참한 최후를 오늘 보게 됩니다. 아버지 다윗의 왕위를 탐낸 전투였고 압살롬에게는 인생 최초의 큰 전투였는데 목숨을 잃어버리는 전투라니 아이러니칼합니다. 게다가 뛰어난 외모를 상징했던 압살롬의 머리털로 말미암아 우스꽝스러운 죽음을 맞이했다니 얼마나 아이러니한지요. 그런데 다윗은 사랑하는 아들이었기에 요압에게 부디 압살롬을 죽이지는 말아달라는 부탁을 했지만 압살롬은 허망하게 죽고 만 것입니다. 아버지로서 다윗의 마음은 찢어질 것 같았을 것 같습니..
"그러나 그가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기뻐하지 아니한다 하시면 종이 여기 있사오니 선히 여기시는 대로 내게 행하시옵소서 하리라"(삼하 15:26) 다윗을 따르려는 사람들 중에서 제사장 사독과 아비아달과 언약궤를 메고 온 레위 사람들과 후새를 다윗은 예루살렘으로 돌려보냅니다. 특히 언약궤마저도 놔두고 가려는 다윗의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을 자기 편으로 이용하지 않으려는 다윗의 진솔함을 보게 됩니다. 그들을 예루살렘에 남겨두어서 압살롬의 상황을 파악하게 하려는 다윗의 계획은 비록 고난을 받고 있고 쫓기는 처지이지만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면서 하나님의 뜻에 자신을 맡기는 모습입니다. 우리같으면 이런 중차대한 상황에 하나님의 언약궤를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만 승리가 보장된다는 생각을 하기 쉬..
회개하는 다윗 "다윗이 그의 아내 밧세바를 위로하고 그에게 들어가 그와 동침하였더니 그가 아들을 낳으매 그의 이름을 솔로몬이라 하니라 여호와께서 그를 사랑하사 선지자 나단을 보내 그의 이름을 여디디야라 하시니 이는 여호와께서 사랑하셨기 때문이라"(삼하 12:24-25) 다윗은 아이가 죽을 것이라는 나단의 예언이 있었고, 그것이 자신의 죄로 인한 것임을 알고도 간절히 끊임없이 기도를 함으로써 아비의 모습을 보이지만 자신과 밧세바와의 사이에서 난 아들이 7일 만에 죽게 됩니다. 다윗은 천하를 호령하던 절대 권력자의 모습을 버리고 아이를 살리기 위해 온 마음을 다해 하나님 앞에 엎드린 것입니다. 다윗은 간절히 기도해야 할 때를 알고 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죽었을 때 현실을 받아들여야함..
다윗과 나단 선지자 "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 사람이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이르시기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왕으로 기름 붓기 위하여 너를 사울의 손에서 구원하고"(삼하 12:7) 나단의 용기는 참으로 대단했습니다. 절대 권력자인 다윗을 손가락으로 지적하는 나단이 사울을 언급해서일까요 다윗은 죄로 굳어있는 마음을 깨고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예레미야 23장 29절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은 '불과 같고 바위를 쳐서 부스러뜨리는 방망이 같은' 말씀이라고 했습니다. 말씀으로 당당히 맞선다면 죄를 꽁꽁 숨기고 있는 죄인의 마음도 고치실 줄 믿습니다. 영적으로 무감각해져 있던 다윗이 참회하게 되자 하나님은 용서해주시고 생명과 왕위를 보장해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