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예수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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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 1782년 / 존 싱글턴 코플리 John Singleton Copley "예수께서 말씀하시되 이 형상과 이 글이 누구의 것이냐 이르되 가이사의 것이니이다 이에 이르시되 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그들이 이 말씀을 듣고 놀랍게 여겨 예수를 떠나가니라"(마 22:20-22) 바리새인과 헤롯 당원들은 정치적, 종교적 신념이 달라서 앙숙관계였는데 예수님을 궁지에 빠트리기 위해 서로 연합합니다. 식민지 상태였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세금문제를 예수님이 로마에 저항하는 발언을 하면 잡아갈 요량으로 시작된 세금 논쟁은 예수님이 광야에서 받았던 마귀의 시험같은 느낌이 듭니다. 만약에 세금을 바쳐야 한다고 ..
세례 요한의 죽음 / 1609년 / 페테르 파울 루벤스(Peter Paul Rubens) "그 때에 분봉 왕 헤롯이 예수의 소문을 듣고 그 신하들에게 이르되 이는 세례 요한이라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으니 그러므로 이런 능력이 그 속에서 역사하는도다 하더라"(마 14:1-2) 분봉 왕 헤롯은 안티파스인데 예수님께서 권능을 행하시고 다니시자 자신이 목을 베어서 죽인 세례 요한이라 생각하고 겁을 먹었습니다. 세례 요한은 왜 이런 무지한 왕의 손에 죽었을까요? 세례 요한의 삶은 흠잡을 데 없이 깨끗하게 광야에서 말씀을 전파하면서 예수님이 오실 길을 준비하라고 외치던 분이셨는데 이렇게 옳바른 삶을 살므로 세상의 불의와 타협하지 않았던 것이 그가 죽게 되는 원인이 된 것 같습니다. 헤롯 왕이 ..
"이러한 대제사장은 우리에게 합당하니 거룩하고 악이 없고 더러움이 없고 죄인에게서 떠나 계시고 하늘보다 높이 되신 이라"(히 7:26) 만약 우리가 사업을 하려고 하는데 대통령이 나를 보증을 해준다면 은행에서도, 기업체에서도 나를 믿고 도와줄 것입니다. 예수님은 저에게 새 언약의 보증인이 되신 분이십니다. 보증인이 예수님이라니 얼마나 확실한지 저는 예수님과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이라면 확신할 수 있습니다. 구약 시대에 율법을 통해 세워진 레위 계통의 제사장들은 중재자 역할을 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옛 언약의 복을 누릴 수 있도록 힘썼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이 언약을 지키는데 실패한 것을 역사를 통해 성경을 통해 우리는 보게 됩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이되신 예수님..
맹인을 치유하는 예수 / 니콜라 푸생/ 17세기 "창세 이후로 맹인으로 난 자의 눈을 뜨게 하였다 함을 듣지 못하였으니 이 사람이 하나님께로부터 오지 아니하였으면 아무 일도 할 수 없으리이다"(요 9:32-33) 날 때부터 맹인이었던 사람이 눈을 뜨자 그를 찾아온 종교지도자들과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죄인으로 지목할 확실한 증거를 찾고자 하지만 정작 맹인이었던 사람은 처음엔 '예수라는 사람'이라고 부르다가 '선지자' 로 부르다가 '하나님으로부터 온 분' 으로 확신을 하게 되는 것을 오늘 말씀에서 보게 됩니다. 그리고 맹인이었던 사람에게 거짓을 강요하는 권위적인 억압이 있었지만 그는 굴복하지 않고, 오히려 이들의 허세를 조롱하면서 '당신들도 그의 제자가 되려하나이까' 라고 묻습니다. 예수님의 ..
"이에 맹인되었던 자에게 다시 묻되 그 사람이 네 눈을 뜨게 하였으니 너는 그를 어떠한 사람이라 하느냐 대답하되 선지자니이다 하니"(요 9:17) 예수님을 안식일에 일했다고 해서 죄인으로 몰아부치는 종교지도자들에게 있어서 만약 예수님이 죄인이라면 하나님은 왜 예수님이 이런 기적을 행하도록 허락하셨을까를 설명할 수 있어야만 했기 때문에 맹인이었던 사람에게 여러번 귀찮게 물어보았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맹인은 처음에는 '예수' 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라고 대답했지만 재차 묻자 '선지자'였다고 대답합니다. 용기가 생겼던 것입니다. 안식일에 노동을 한 사람은 출교되므로 맹인의 부모는 맹인 자식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모면합니다. 종교지도자들은 이미 예수님을 유대교에서 출교하기로 작정했고 이것은 사회적..
"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때 볼 것을 즐거워하다가 보고 기뻐하였느니라 유대인들이 이르되 네가 아직 오십 세도 못되었는데 아브라함을 보았느냐 예수께서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브라함이 나기 전부터 내가 있느니라 하시니 그들이 돌을 들어 치려 하거늘 예수께서 숨어 성전에서 나가시니라"(요 8:56-59) 예수님께서 직접 자신의 입으로 아브라함보다 먼저 태초부터 계셨고, 아브라함을 지으셨으며,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온 세상을 구원하리라는 언약을 이루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음을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을 죽이려는 유대인들의 아버지는 아브라함이 아니라 마귀라고 선언하신 예수님은 그들이 하나님을 모독하고 하나님의 아들을 죽이려고 하기 때문에 너무나 확신을 가지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영적인 자만심..
도마의 의심 / 구에르치노(Guercino, 1591-1666) "그러므로 예수께서 자기를 믿은 유대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 8:31)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자부심이 대단히 강했습니다. 그들은 영적인 확신과 민족적인 우월감이 강하면서도 로마에 억압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아이러니 속에서도 같은 민족인 예수를 정죄하기를 마치 로마군에게 대하듯 했습니다. 혈통으로 내려오는 아브라함의 유전자가 있다하더라도 예수님을 죽이려고 음모를 꾸몄던 그들의 죄에는 진리가 들어갈 틈이 없었으며 마귀를 아비로 둔 '사생아'처럼 행동하고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의 유전자가 그들의 죄를 ..
"그들이 말하되 네가 누구냐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처음부터 너희에게 말하여 온 자니라 내가 너희에게 대하여 말하고 판단할 것이 많으나 나를 보내신 이가 참되시매 내가 그에게 들은 그것을 세상에 말하노라 하시되 그들은 아버지를 가리켜 말씀하신 줄을 깨닫지 못하더라"(요 8:25-27) 예수님은 처음부터 줄곧 자신을 인자라고 표현하셨고, 위에서 나신 이라고 여러 번 말씀하셨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세 번이나 밝히셨습니다. 하지만 그 말을 믿지 않는 종교지도자들에게 화를 내거나 정죄하지 않으시고 논쟁을 피하십니다. 왜냐하면 논쟁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십자가 위에서 정하신 때에 죽으셔야만 했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구약성경 다니엘서 7장에 하나님께서 왕권을 주신 '인자'라고 예수님을 예언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