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예레미야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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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때가 이르리니 내가 다윗에게 한 의로운 가지를 일으킬 것이라 그가 왕이 되어 지혜롭게 다스리며 세상에서 정의와 공의를 행할 것이며 그의 날에 유다는 구원을 받겠고 이스라엘은 평안히 살 것이며 그의 이름은 여호와 우리의 공의라 일컬음을 받으리라"(렘 23:5-6) 이스라엘은 멸망한 것 처럼 보일 것이고, 다윗의 왕족은 멸망한 듯 보이지만 인간의 눈으로 볼 때는 완전히 멸망한 것 처럼 보이던 이스라엘에서 다윗의 계통에서 의로운 가지를 일으키실 것이라는 예언은 예수 그리스도를 예언하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간의 눈으로 볼 때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들이고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간 자들이 살아남아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하나님의 백성을 재건한다는 것은 인간으로서는 예측하..
"내가 너와 너를 낳은 어머니를 너희가 나지 아니한 다른 지방으로 쫓아내리니 너희가 거기에서 죽으리라"(렘 22:26) 애굽에 충성을 바치던 여호야김 왕에 대해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이 노해서 침공을 합니다. 왕은 고니야(여호야긴)로 바뀌었고 고니야는 즉위하자마자 바벨론에게 공격 당하는 위기였습니다. 고니야는 유다의 마지막 왕이었고 고니야까지 바벨론에게 잡혀가서 고국 땅에 돌아오지 못하고 죽었을 때 다윗 가문의 왕위는 끊어지게 되는 것임을 예레미야는 예언하게 됩니다. 예루살렘의 운명은 고니야의 운명과 같아집니다. 지도자들의 잘못뿐만 아니라 백성들의 전반적인 불순종과 죄악에 대한 불감증은 결국은 나라 패망의 원인이었음을 오늘 깨닫게 됩니다. 사회가 잘못 되었을 때 하나님은 지도자를 먼저 책망하..
구스타브도레의 그림 "내가 다시는 여호와를 선포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름으로 말하지 아니하리라 하면 나의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골수에 사무치니 답답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렘 20:9)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 소명인 예레미야는 말씀을 전하면 조롱과 질타와 배척만 돌아옵니다. 수치와 모욕을 당하면서도 마음 속에서 타오르는 것처럼 말씀이 떠올라 말씀을 전하지 않을 수 없는 예레미야는 예언자의 사명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친구와 친지들마저 예레미야를 고소하고 몰락시키려하자 예레미야의 고통은 극에 달해 욥처럼 자신이 태어난 것을 저주하는 것을 볼때 예레미야의 고통이 느껴집니다. 절망에 빠진 예레미야를 도와주는 사람은 없고 차라리 태어나지 말 걸...하면서 비탄에 젖은 예레미야가 후에 백성들의 돌..
바빌론에서 결혼 매매하는 장면 / Edwin Longsten Long 의 그림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너는 이 땅에서 아내를 맞이하지 말며 자녀를 두지 말지니라"(렘 16:1-2) 예레미야에게 하나님께서는 결혼도 하지 말고, 자녀도 낳지 말고, 잔칫집도 가지말고, 상갓집도 가지 말라고 명하십니다. 평화로운 일상과 평범한 삶을 거부하고 사회적인 단절을 경험하면서 살아가라니 해도 너무하는 하나님의 명령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명령하신 이유는 머지않아 유다가 당할 운명이 이렇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상갓집에 갈 필요도 없이 시체가 길에 널릴 것이라는 불길한 예언을 하게 하시는 하나님.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심판의 내용을 삶으로 살아내야 하는 하나님의 대언자였음을 다시 한 번 ..
"내가 너로 이 백성 앞에 견고한 놋 성벽이 되게 하리니 그들이 너를 칠지라도 이기지 못할 것은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하여 건짐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렘 15:20) 예레미야가 선지자로 부름 받았던 초창기에 예레미야 1장에서 예레미야를 세상과 맞서는 '놋 성벽'이 되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셨었는데 오늘 말씀은 그 말씀을 또 한 번 하십니다. 예레미야는 장차 닥칠 재앙과 멸망에 하나님을 원망하고 차라리 어머니 뱃속에서 나지 말 것을...운운하면서 마치 욥처럼 처절하게 탄식을 했습니다. 예레미야는 유다 백성을 위해 중보기도와 간구를 애타게 올리며 하나님께서 심판을 철회해주기를 바라자 하나님께서는 재앙과 멸망은 면치 못할 것이지만 그것을 이겨낼 정도로 강한 '놋 성벽'으로 만들어주겠다는 말씀..
예레미야 선지자 / 샤갈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그들을 네 가지로 벌하리니 곧 죽이는 칼과 찢는 개와 삼켜 멸하는 공중의 새와 땅의 짐승으로 할것이며"(렘 15:3) 오늘 말씀 중에 나오는 하나님의 모습은 손사레를 치시며 이제 지긋지긋하다는 뜻을 표현하시는 모습입니다. 너무나 반복해서 죄를 짓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기다리다 지치신 하나님, 몇 번이나 심판을 철회하시고 기다리신 하나님께서 결국에는 모세와 사무엘이 나선다고 해도 심판을 철회할 수 없다고 말씀하시자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자비를 구하면서 죽음과 파멸만이 종국에는 백성들을 덮칠 것이라는 암울한 시대의 현실에 절망했습니다. 칼과 기근과 유배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유다 백성들은 흩어지고, 유배를 선고받습니다. 오늘..
썩은 베띠와 예레미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띠가 사람의 허리에 속함 같이 내가 이스라엘 온 집과 유다 온 집으로 내게 속하게 하여 그들로 내 백성이 되게 하며 내 이름과 명예와 명광이 되게 하려 하였으나 그들이 듣지 아니하였느니라"(렘 13:11) 베띠는 이스라엘 제사장들이 허리에 띠던 것인데 베띠가 허리에 있지 않고 유브라데 강 가에 돌밑에 넣어두니 썩어버리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이러한 상징적인 행위를 하도록 명령하시고 예레미야는 순종하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하나님의 허리에 둘러져있는 베띠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나님의 품 속을 떠나 땅에 떨어지니 썩기 밖에 더하겠습니까. 저도 하나님의 허리에 둘러진 베띠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스라엘에서 가정용품으로 많이 사용하던 가죽부대는..
"사람마다 어리석고 무식하도다 은장이마다 자기의 조각한 신상으로 말미암아 수치를 당하나니 이는 그가 부어 만든 우상은 거짓 것이요 그 속에 생기가 없음이라"(렘 10:14)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민족이 패망하는 이유는 우상숭배임을 명백히 경고하시면서 우상숭배의 어리석음과 멸망의 길임을 말씀하십니다. 하늘의 별을 보고 운명을 점치고 하늘의 징조가 민족의 운명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고 두려워해서 제물을 갖다바치는 어리석은 행위들은 하나님을 화나게 했습니다. 하늘과 별과 우주 전체는 하나님이 창조하셨는데 헛된 것들을 숭배한다는 것은 우리 부모님을 놔두고 다른 부모님한테 용돈도 드리고 섬기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지혜와 권능은 온 우주를 지으시고 하늘과 땅을 지으셨는데 사람들이 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