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예레미야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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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주위에서 고함을 지르리로다 그가 항복하였고 그 요새는 무너졌고 그 성벽은 허물어졌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가 행한 대로 그에게 내리시는 보복이라 그가 행한대로 그에게 갚으시는도다"(렘 50:15)바벨론을 하나님께서 징계의 도구로 사용하실 때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서 였는데 바벨론이 너무나 무자비하게 이스라엘을 대하자 이제는 바벨론에게 당한 만큼 무자비하게 공격하고, 바벨론을 무너뜨릴 것이라고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하나님께서 바벨론을 통해서 이스라엘을 고난에 처하게 하셨던 것은 고난을 참으면서 하나님께 회개하며 나아오기를 기대하셨던 것입니다.하나님은 징계를 하시다가도 때가 되면 다시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이심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그러니 하나님은 역사의 주인이시고 우리가 고난을 당하면 그 이유가 ..
"선지자 하나냐가 선지자 예레미야의 목에서 멍에를 빼앗아 꺽고 모든 백성 앞에서 하나냐가 말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내가 이 년 안에 모든 민족의 목에서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의 멍에를 이와 같이 꺽어 버리리라 하셨느니라 하매 선지자 예레미야가 자기의 길을 가니라"(렘 28:10-11)예레미야와는 정반대의 예언을 하는 하나냐가 나타나서 백성들에게 용기를 줍니다.2년 안에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이들이 돌아오고 잃어버렸던 성전기물들들도 되찾을 것이라고 말하니 백성들은 듣기에 달콤한 이 말에 현혹이 됩니다.거짓 선지자 하나냐는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예언을 선포하고 몇 달 후에 죽게 됩니다.하나님의 뜻에 대항한 하나냐의 최후는 허망합니다.예레미야도 하나냐의 말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내게 말씀하시되 너는 줄과 멍에를 만들어 네 목에 걸고"(렘 27:2)시드기야 왕 시대의 예레미야에게 하나님은 전혀 이해하기 힘든 방법으로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에게 항복하라고 하십니다.상징적으로 예레미야에게 멍에를 목에 걸고 왕에게 가서 바벨론에 항복하라는 말씀을 전해야만 했던 예레미야.그는 순종했지만 그 당시의 사회 분위기는 너무나 말이 안되는 비상식적인 예레미야의 심판 선언에 코웃음 치며 고집을 부렸습니다.가령 오늘날로 치면 하나님께서 북한에 항복하라고 선언한다면 다들 어안이 벙벙해져서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지 못하고 혼란스러울 것 같은 그런 상황입니다.왜 하나님은 이렇게 충격적인 방법으로 말씀을 전하실까요?그 당시 사회 통념은 하나님은 언제나 용서해 주시고 항상 승리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때가 이르리니 내가 다윗에게 한 의로운 가지를 일으킬 것이라 그가 왕이 되어 지혜롭게 다스리며 세상에서 정의와 공의를 행할 것이며 그의 날에 유다는 구원을 받겠고 이스라엘은 평안히 살 것이며 그의 이름은 여호와 우리의 공의라 일컬음을 받으리라"(렘 23:5-6) 이스라엘은 멸망한 것 처럼 보일 것이고, 다윗의 왕족은 멸망한 듯 보이지만 인간의 눈으로 볼 때는 완전히 멸망한 것 처럼 보이던 이스라엘에서 다윗의 계통에서 의로운 가지를 일으키실 것이라는 예언은 예수 그리스도를 예언하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간의 눈으로 볼 때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들이고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간 자들이 살아남아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하나님의 백성을 재건한다는 것은 인간으로서는 예측하..
"내가 너와 너를 낳은 어머니를 너희가 나지 아니한 다른 지방으로 쫓아내리니 너희가 거기에서 죽으리라"(렘 22:26) 애굽에 충성을 바치던 여호야김 왕에 대해 바벨론 느부갓네살 왕이 노해서 침공을 합니다. 왕은 고니야(여호야긴)로 바뀌었고 고니야는 즉위하자마자 바벨론에게 공격 당하는 위기였습니다. 고니야는 유다의 마지막 왕이었고 고니야까지 바벨론에게 잡혀가서 고국 땅에 돌아오지 못하고 죽었을 때 다윗 가문의 왕위는 끊어지게 되는 것임을 예레미야는 예언하게 됩니다. 예루살렘의 운명은 고니야의 운명과 같아집니다. 지도자들의 잘못뿐만 아니라 백성들의 전반적인 불순종과 죄악에 대한 불감증은 결국은 나라 패망의 원인이었음을 오늘 깨닫게 됩니다. 사회가 잘못 되었을 때 하나님은 지도자를 먼저 책망하..
구스타브도레의 그림 "내가 다시는 여호와를 선포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름으로 말하지 아니하리라 하면 나의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골수에 사무치니 답답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렘 20:9)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 소명인 예레미야는 말씀을 전하면 조롱과 질타와 배척만 돌아옵니다. 수치와 모욕을 당하면서도 마음 속에서 타오르는 것처럼 말씀이 떠올라 말씀을 전하지 않을 수 없는 예레미야는 예언자의 사명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친구와 친지들마저 예레미야를 고소하고 몰락시키려하자 예레미야의 고통은 극에 달해 욥처럼 자신이 태어난 것을 저주하는 것을 볼때 예레미야의 고통이 느껴집니다. 절망에 빠진 예레미야를 도와주는 사람은 없고 차라리 태어나지 말 걸...하면서 비탄에 젖은 예레미야가 후에 백성들의 돌..
바빌론에서 결혼 매매하는 장면 / Edwin Longsten Long 의 그림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너는 이 땅에서 아내를 맞이하지 말며 자녀를 두지 말지니라"(렘 16:1-2) 예레미야에게 하나님께서는 결혼도 하지 말고, 자녀도 낳지 말고, 잔칫집도 가지말고, 상갓집도 가지 말라고 명하십니다. 평화로운 일상과 평범한 삶을 거부하고 사회적인 단절을 경험하면서 살아가라니 해도 너무하는 하나님의 명령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명령하신 이유는 머지않아 유다가 당할 운명이 이렇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상갓집에 갈 필요도 없이 시체가 길에 널릴 것이라는 불길한 예언을 하게 하시는 하나님.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심판의 내용을 삶으로 살아내야 하는 하나님의 대언자였음을 다시 한 번 ..
"내가 너로 이 백성 앞에 견고한 놋 성벽이 되게 하리니 그들이 너를 칠지라도 이기지 못할 것은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하여 건짐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렘 15:20) 예레미야가 선지자로 부름 받았던 초창기에 예레미야 1장에서 예레미야를 세상과 맞서는 '놋 성벽'이 되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셨었는데 오늘 말씀은 그 말씀을 또 한 번 하십니다. 예레미야는 장차 닥칠 재앙과 멸망에 하나님을 원망하고 차라리 어머니 뱃속에서 나지 말 것을...운운하면서 마치 욥처럼 처절하게 탄식을 했습니다. 예레미야는 유다 백성을 위해 중보기도와 간구를 애타게 올리며 하나님께서 심판을 철회해주기를 바라자 하나님께서는 재앙과 멸망은 면치 못할 것이지만 그것을 이겨낼 정도로 강한 '놋 성벽'으로 만들어주겠다는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