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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 / 1870년 / 칼 하인리히 블로흐(Carl Heinrich Bloch) "예수께서 총독 앞에 섰으매 총독이 물어 이르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이 옳도다 하시고"(마 27:11) 예수님이 유대인의 왕이라는 말에 그렇다고 대답하시자 그것은 정치적인 죄목이 됩니다.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라는 죄목은 종교적인 의미가 강하므로 죄목으로 적당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의 대답을 받아내기 위하여 물어보았지만 예수님의 무죄를 알았습니다. 게다가 빌라도의 아내는 꿈 이야기를 하면서 예수님을 죽이면 안된다고 권고를 했기 때문에 빌라도는 예수님을 사형으로 몰고 가고 싶지 않았고 명절 특사로 내보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유대 종교지도자들..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라 우리가 모든 일에 선하게 행하려 하므로 우리에게 선한 양심이 있는 줄을 확신하노니 내가 더 속히 너희에게 돌아가기 위하여 너희가 기도하기를 더욱 원하노라"(히 13:18-19) 오늘 히브리서 저자는 기도부탁을 합니다. 기도를 부탁하는 것은 믿는 사람들에게 참 좋은 관습인 것 같습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이 믿는 사람들에게 기도 부탁을 하기도 합니다. 지속적으로 기도를 당부하는 저자는 당당하게 기도를 요청하고, 권면의 말을 하고 있고, 좀 더 혹독하게 들리는 경고의 말씀도 하고 있습니다. 기도 부탁을 당당히 하는 것에 대해서 생각을 해 봅니다. 무엇인가 부탁을 하는 것이 어렵고 불편한데 성도들 간에 서로 돕는 기도를 부탁하고, 기도를 하는 것은 성도의 의무임을 깨닫게 ..
"이와 같이 그리스도도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시려고 단번에 드리신 바 되셨고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 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에게 두 번째 나타나시리라"(히 9:28) 단 한 번에 자신의 피로 희생 제사를 드린 예수님의 피는 우리의 죄 뿐만 아니라 하늘 성전까지 깨끗하게 하셨습니다. 이런 사실은 말씀을 잘 읽다보면 깨닫게 됩니다. 나에게도 예수님의 피가 묻었을까를 상상하게 됩니다. 예수님의 보혈 찬송을 많이 부르면서 치유사역을 하면 치유가 기적같이 많이 일어나는데는 이유가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이 드린 마지막 속죄 제사는 완전해서 반복될 필요가 없고, 또 다시 보충할 필요도 없습니다. 마치 자동차에 주유를 한 번 했는데 영원히 채워져서 다시는 주유소를 갈 필요가 없는 것 처럼 ..
"그러므로 만물이 그를 위하고 또한 그로 말미암은 이가 많은 아들들을 이끌어 영광에 들어가게 하시는 일에 그들의 구원의 창시자를 고난을 통하여 온전하게 하심이 합당하도다"(히 2:10) 예수님은 천사의 경배를 받으셨던 분이셨습니다. 그런 예수님이 나의 고통을 안다고? 이렇게 물어보신다면 예수님이 사람의 형체로 이 땅에 태어나셔서 배고픔과 육체의 고통에 대한 시험을 다 당하시고 고난을 겪으셨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와 똑같은 죽음을 받아들이신 결과 죽음이 우리 위에서 더 이상 왕 노릇 하지 못하도록 막으셨다는 의미는 바로 그런 뜻에서 한 말씀입니다. 그 당시에는 모세가 유대인들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지자였으므로 모세를 따르고, 모세가 전해준 율법을 지키려고 애쓰는 사상이 많았지만 모세..
예수님과 우물가의 사마리아 여인 / 구에르치노 (1640-41)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요 4:23-24) 예수님이 말하는 그런 생수를 마시고 싶다는 사마리아 여인에게 예수님은 느닺없이 남편을 데리고 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자 여인이 남편이 없다고 말합니다. 예수님은 이 여인이 남편이 다섯 명이나 있었지만 지금 있는 남편도 그녀의 남편이 아니라는 것도 알고 계셨고, 그 여인이 아마도 예배를 드림으로써 자신의 목마름을 해소하고, 종교를 통해서 영적인 목마름을 채우고 싶었는지 예배에 대해서 묻자 진정한 예배는 영과 진리 안..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하니라"(요 3:30)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사람들에게 세례를 베풀고 있었고, 멀찌감치 떨어진 요단 강 한편에서는 요한이 몰려든 사람들에게 세례를 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한 옆에 몰려든 사람들이 예수님께로 몰려가자 요한의 제자들이 실망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요한은 전혀 실망한 기색이 없이 결혼식을 비유로 얘기합니다. 예수님이 신랑이라면 자신은 들러리일 뿐이므로 예수님은 흥하여야 하고 자신은 쇠하여야 한다고 말합니다. 요한의 이러한 넓은 마음은 예수님이 하늘에서 오신 분으로 새 생명을 주시는 분이시므로 당연히 예수님께로 사람들이 나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요한 자신은 예수님과 비교의 대상 조차 안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
"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초하루나 안식일을 이유로 누구든지 너희를 비판하지 못하게 하라 이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골 2:16-17) 제사를 지내는 것이나, 제사 음식이나 기타 음식을 먹든지 말든지, 혹은 어느 특정한 장소를 불결하다고 여기면서 가지 않는다든지 그런 것은 어쩌면 신앙의 본질은 아니고 종교적인 형식을 입힌 하나의 의식일뿐입니다. 중요한 것은 서로 사랑하고, 용서하고, 긍휼히 여기는 마음인 것 같습니다. 골로새서 교인들은 기독교에 입문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이단이 침투해서 몸에 고통을 주는 행위를 하면서 예배를 드리면 천사를 볼 수 있다든지, 율법조문을 완벽하게 외운다든지, 신비 체험을 강조하는 거짓 교사들이 많아서 교인들의 믿음..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얼마나 풍성한지를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골 1:27) 비밀이라는 단어가 많이 나오는 오늘 말씀에서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나님은 비밀을 하나 갖고 계셨는데 그 비밀은 성경을 이해하는 열쇠입니다. 그 비밀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바울은 교회의 일꾼으로서 영광의 소망이시며 비밀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하는 일을 가장 많이 했습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구원할 계획을 갖고 계셨고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셔서 죽으시고, 부활시키시고, 다시 재림하실때까지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를 구원할 계획을 갖고 계셨던 것을 바울은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하고 다녔습니다.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