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안식일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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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그들에게 이르되 내 헌물, 내 음식인 화제물 내 향기로운 것은 너희가 그 정한 시기에 삼가 내게 바칠지니라"(민 28:1-2) 인구조사가 끝나고, 지도자도 여호수아로 결정되고 나자 하나님께서는 제사드리는 규정을 가르쳐주십니다. 매일 아침과 저녁으로 하나님께 제물을 바쳐야 했고, 주일에는 모든 일을 멈추고 더 많은 제물을 바치면서 하나님을 예배하기를 요구하십니다. 하나님은 제물을 내 헌물, 내 음식, 내 향기로운 것이라고 특별하게 지칭하시는 점이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그러니까 지금의 시대에서도 우리가 드리는 새벽 제단이나 수요 예배, 금요예배, 주일 예배는 하나님께서 특별하게 받으신다는 깨달음이 옵니다. 매일 매일 하나님께..
"이 술은 너희가 보고 여호와의 모든 계명을 기억하여 준행하고 너희를 방종하게 하는 자신의 마음과 눈의 욕심을 따라 음행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민 15:39)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르쳐주신 규정을 어기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수로 부지불식중에 죄를 지었을 때에는 개인은 암염소로 속죄를 하고 공동체는 수송아지와 숫염소를 제물로 바칩니다. 하지만 안식일에 쉬라고 하신 것도 규정인데 안식일에 나무를 벤다든지 혼자서 일을 열심히 한다면 이것은 큰 죄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불신하는 행위가 바로 안식일인데 일하는 행위였습니다. 그런 사람은 죽임을 당해야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고안해내신 방법은 옷에 술을 달고 청색 실을 매어 움직일 때마다 눈에 띄게 했습니다. 하..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이것이 나의 절기들이니 너희가 성회로 공포할 여호와의 절기들이니라"(레 23:1) 오늘 말씀에서 지키라고 하는 절기는 안식일과 유월절과 무교절, 초실절입니다. 이 모든 절기들은 이스라엘에게 안식을 허락하신 하나님을 기억하게 하기 때문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안식일은 6일 동안 세상을 창조하시고 하루를 안식하셨던 하나님이 명하신 것으로 창조의 리듬을 따라서 살려면 우리는 일의 노예 상태에서 벗어나 반드시 주일에는 쉬라는 의미입니다. 유월절은 노예였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를 벗어나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백성으로 바뀌는 중요한 절기였습니다. 어쩌면 오늘날의 우리들에게는 세상의 노동과 시간에 쫓기던 삶에서 하나님의 백성임..
"이에 맹인되었던 자에게 다시 묻되 그 사람이 네 눈을 뜨게 하였으니 너는 그를 어떠한 사람이라 하느냐 대답하되 선지자니이다 하니"(요 9:17) 예수님을 안식일에 일했다고 해서 죄인으로 몰아부치는 종교지도자들에게 있어서 만약 예수님이 죄인이라면 하나님은 왜 예수님이 이런 기적을 행하도록 허락하셨을까를 설명할 수 있어야만 했기 때문에 맹인이었던 사람에게 여러번 귀찮게 물어보았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맹인은 처음에는 '예수' 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라고 대답했지만 재차 묻자 '선지자'였다고 대답합니다. 용기가 생겼던 것입니다. 안식일에 노동을 한 사람은 출교되므로 맹인의 부모는 맹인 자식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모면합니다. 종교지도자들은 이미 예수님을 유대교에서 출교하기로 작정했고 이것은 사회적..
"이 말씀을 하시고 땅에 침을 뱉어 진흙을 이겨 그의 눈에 바르시고 이르시되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 하시니(실로암은 번역하면 보냄을 받았다는 뜻이라) 이에 가서 씻고 밝은 눈으로 왔더라"(요 9:6-7) 나면서부터 맹인이었던 사람을 예수님과 제자들이 만났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맹인에게 관심을 가지자 상당히 신학적인 질문을 했습니다. 유대인들에게 질병은 본인이 지은 죄에서 기인한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우리도 가끔 궁금한 질문이기도 한데 과연 나면서부터 맹인인 사람은 조상의 잘못인지 혹은 본인 자신의 잘못인지 아니면 특정한 죄에서 기인하는 것인지 궁금하다는 것이지요. 하나님을 믿는 우리는 이제는 이러한 일에 해답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에게는 이 맹인은 타인의 도움을 받아야만 하는 가련하고..
"모세의 율법을 범하지 아니하려고 사람이 안식일에도 할례를 받는 일이 있거든 내가 안식일에 사람의 전신을 건전하게 한 것으로 너희가 내게 노여워하느냐 외모로 판단하지 말고 공의롭게 판단하라 하시니라"(요 7:23-24) 안식일에 38년 된 병자를 걷게 만드신 예수님에게 유대인들이 안식일의 법규를 어겼다고 문제를 삼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식일에도 남성의 포피를 베는 할례를 받는 일이 옛날부터 유대인들에게 있어왔기 때문에 그 전통은 좋은 일이지만 안식일에 38년이나 걷지도 못하던 병자를 걷게 만드는 일이 안식일을 범하는 나쁜 일이라는 유대인들의 상식은 납득하기가 불가능합니다. 왜 이런 억지를 부리는걸까요? 왜냐하면 유대인들은 유명한 랍비에게서 교육을 받은 전통이 있는 랍비라야 그 사..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요 5:24) 안식일에 병자를 고쳐주신 예수님을 죽이려고 드는 유대인들에게 예수님께서 조리있게 설명하신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는 유대인들의 편협함을 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만드시고 생명을 주신 분인데 병든 사람에게 38년 된 질병으로부터 놓여나서 안식을 주는 일을 아들이 했기로서니 그것이 무엇이 잘못되었단 말이냐는 뜻으로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고치고, 살리시는 일을 하신 예수님을 비난하고, 박해하던 유대인들은 결국은 예수님을 죽이고 맙니다. 유대인들은 왜 그다지도 안식일 규정이 중요했던 것일까요?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시고, 모..
베데스다 연못의 기적/칼 하인리히 블로흐(1834-1890) "거기 서른여덟 해 된 병자가 있더라 예수께서 그 누운 것을 보시고 병이 벌써 오래된 줄 아시고 이르시되 네가 낫고자 하느냐"(요 5:5) 38년 동안 걷지 못하는 병자가 오늘 예수님으로 인하여 걷게 되는데 이 상황에 맞닥뜨린 주인공과 유대인들은 각기 다른 반응을 보이는 것을 오늘 깨닫게 됩니다. 먼저 예수님은 자비와 치유의 주님이시기에 베데스다 연못에 들어가서 치료를 받기 위하여 모여든 많은 병자와 맹인과 다리 저는 사람 등등 중에서도 38년 동안 걷지 못하는 병자를 제일 측은하게 여기시고 그를 치유해 주십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묻기를 '네가 낫고자 하느냐'라고 물었으면 그 병자는 '네'라고만 하면 되었을텐데 그 병자는 사람들을 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