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유월절 (11)
From Now On...
"너희는 이 순서대로 이레 동안 매일 여호와께 향기로운 화제의 음식을 드리되 상번제와 그 전제 외에 드릴 것이며 일곱째 날에는 성회로 모일 것이요 아무 일도 하지 말 것이니라"(민 28:24-25) 그 옛날 이스라엘 백성들은 매일 매일 예배를 드려야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거기다가 절기도 많았고 중요한 다섯 절기는 유월절, 무교절, 칠칠절, 나팔절, 속죄일도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절기와 제물을 가르쳐주시고 예배를 드리도록 하셨습니다. 이렇게 매일매일 예배를 드리고, 제물을 바치면서 하나님 앞에 나아가고, 절하고, 제물을 준비할 때 하나님을 기억하지 않을 수가 없었기에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받으시는 의미로 예배로 자주 부르셨던 것 같습니다. 지금 우리는 일요일날 단 하루만 예배를 가..
옥합을 깬 여인 / 1656년 / 필리프 드 샹파뉴(Philippe de Champaigne, 1602-1674) "이 여자가 내 몸에 이 향유를 부은 것은 내 장례를 위하여 함이니라"(마 26:12) 오늘은 예수님의 죽음에 연관된 사람들이 나옵니다. 예수님은 가르침이 끝나면 유월절이고 그 때에 십자가에 달려 죽으실 것이라는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 당시의 종교와 정치의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권위를 유지하고 특권을 계속 갖기 위하여 예수님을 죽이자는 흉계를 꾸민 사람들이고, 가룟 유다는 은돈 30닢에 예수님을 팔아버린 인물입니다. 오늘 예수님의 머리에 자신이 가진 가장 값진 향유를 부은 여자는 막달라 마리아로 베다니의 여인이라고 불리웁니다. 그녀는 몸을 판다고 사람들에게 돌에 맞아 ..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이것이 나의 절기들이니 너희가 성회로 공포할 여호와의 절기들이니라"(레 23:1) 오늘 말씀에서 지키라고 하는 절기는 안식일과 유월절과 무교절, 초실절입니다. 이 모든 절기들은 이스라엘에게 안식을 허락하신 하나님을 기억하게 하기 때문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안식일은 6일 동안 세상을 창조하시고 하루를 안식하셨던 하나님이 명하신 것으로 창조의 리듬을 따라서 살려면 우리는 일의 노예 상태에서 벗어나 반드시 주일에는 쉬라는 의미입니다. 유월절은 노예였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를 벗어나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백성으로 바뀌는 중요한 절기였습니다. 어쩌면 오늘날의 우리들에게는 세상의 노동과 시간에 쫓기던 삶에서 하나님의 백성임..
"그 중의 한 사람 그 해의 대제사장인 가야바가 그들에게 말하되 너희가 아무 것도 알지 못하는도다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어서 온 민족이 망하지 않게 되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한 줄을 생각하지 아니하는도다 하였으니"(요 11:49-50) 유대 지도자들이 모인 산헤드린 공회에서 그 해의 대제사장인 가야바를 위시해서 모든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의 영향력이 사회전반적인 데에 미치자 혹시라도 일반 대중들이 예수님을 메시아 왕으로 여겨 반란이라도 일으킨다면 로마가 이를 반역으로 여겨 자신들의 기득권도 빼앗아갈까봐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로 결의합니다. 가야바가 제안한 계략은 유대민족을 위해서 한 사람의 희생으로 다수를 살리자는 명목인데 예수님을 죽여서 온 민족을 살리자는 정치적인 계략이었습니다. 가야바는..
성전을 청소하시는 예수님 / 1600년대 /루카 지오다노의 그림 "그러나 예수는 성전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야 제자들이 이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고 성경과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믿었더라"(요 2:21-22) 성전에 회개기도하러 나아오는 성도들에게 돈을 받고 속죄에 쓰이는 새나 동물을 팔고 있는 상인들과 돈을 바꿔주는 환전상들이 모여서 마치 시장처럼 변해버린 성전을 보고 예수님은 분노하셨습니다. 하지만 분노하시는 예수님의 행위를 바라보는 유대인들은 율법에 따라 선지자의 말에 증험이나 성취함이 없을 때에는 거짓 선지자라 간주하여 믿지 못하였으므로 무슨 권리로 성전에서 상인들을 내쫓는지 표적을 보여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전을 통해 ..
"온 이스라엘 자손이 이와 같이 행하되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였으며 바로 그 날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그 무리대로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셨더라"(출 12:50-51) 드디어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의 라암셋을 떠나서 숙곳에 이릅니다. 라암셋은 야곱 가족 70명이 살기 시작한 곳으로 애굽 땅에서 살던 시초였고 애굽 땅을 떠날 때는 60만 명이 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60만 명도 장정만 세었을뿐 아이와 노인들까지 합하면 200만 명 가량으로 추산된다고 합니다. 430년 동안 도무지 믿을 수 없을만큼 숫자가 불어난 이유는 오직 하나님의 도우심이 아니고는 믿을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이 인구 속에는 주변 국가, 이방 민족들도 하나님을 믿게 된 사람들과 모세를 따르..
"또 떡을 가져 감사 기도 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 너희가 이를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저녁 먹은 후에 잔도 그와 같이 하여 이르시되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눅 22:19-20)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만찬을 하십니다. 그 자리에는 가룟 유다도 함께 있었다고 생각하니 소름이 끼칩니다. 함께 밥 먹고, 함께 예수님의 가르침을 받는 은혜를 겪고도 배반할 수 있다는 사실은 우리 인간에게 누구든지 욕심에 눈이 멀면 하나님도 속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죽음을 의미하는 떡과 포도주를 제자들에게 베푸시는 예수님의 마음은 어떠셨을까요. 네 번째로 예수님은 자신이 죽을 것이라는 예고를 ..
Christ among the Doctors 성전에서 가르치는 소년 예수 1544-45, Oil on canvas, 198 x 176 cm, Galleria Palatina (Palazzo Pitti), Florence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나를 찾으셨나이까 내가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 하시니 그 부모가 그가 하신 말씀을 깨닫지 못하더라"(눅 2:49-50) 유월절 절기를 지키기 위하여 요셉과 마리아는 매년 예루살렘에 올라갔다고 하니 이들은 유대교 전통을 매우 신실하게 지키는 사람들이었으며 예수님은 어릴 때부터 구약의 율례를 배우고 순종하는 가운데 성장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절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간 요셉과 마리아와 함께 가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