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아침 묵상 (1113)
From Now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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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가지 자비로운 행위 / 1606년 / 카라바조(Caravaggio, 1571-1610) "이에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 하시리니"(마 25:45)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관심과 호의와 친절을 베풀지 않는 것을 예수님 자신에게 한 것으로 간주하시겠다는 경고의 말씀입니다. 오늘의 말씀은 종말 설교의 결론입니다. 종말이 올 때 작고, 하찮아 보이고, 보잘 것 없는 사람에게 사랑을 보이지 않고 베풀지 않는 것을 묵인하지 않겠다는 말씀은 결국은 우리에게 주신 달란트를 사용해서 희생을 감수하는 사랑을 베풀며 사는 것을 가장 가치있는 것으로 여기시겠다는 것입니다. 즉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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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란트 비유 / 빌렘드로스트의 그림 "그러면 네가 마땅히 내 돈을 취리하는 자들에게나 맡겼다가 내가 돌아와서 내 원금과 이자를 받게 하였을 것이니라 하고 그에게서 그 한 달란트를 빼앗아 열 달란트 가진 자에게 주라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마 25:27-29) 외국으로 주인이 나가면서 종들에게 재능대로 달란트를 맡겼다는 이야기는 저에게 놀라움과 깨달음을 동시에 주는 비유였습니다. 나는 도대체 몇 달란트를 받은 놈인지, 나의 재능은 무엇인지,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건지 등등 여러 가지 생각을 들게 하는 오늘의 말씀입니다.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 한 달란트가 중요한 게 아니라 한 달란트가 20년 동안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하는 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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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을 준비한 열 처녀 / 1600-1620년 / 피에테르 리사에르트(Pieter Lisaert) "슬기 있는 자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와 너희가 쓰기에 다 부족할까 하노니 차라리 파는 자들에게 가서 너희 쓸 것을 사라 하니 그들이 사러 간 사이에 신랑이 오므로 준비하였던 자들은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힌지라"(마 25:9-10) 오늘 말씀에서 기름을 준비한 신부의 열 친구는 이스라엘의 결혼식 풍습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함을 메고 신부 집으로 갈 때처럼 신부의 친구들이 등불을 들고 신랑을 맞이하는 순서가 있다고 합니다. 열 처녀 중 다섯 처녀는 신랑의 도착이 늦어질 경우에 대비해서 기름을 미리 준비했고, 다섯 처녀는 준비를 못했는데 너무 피곤한 나머지 처녀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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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지 않은 때 / 제임스 티소트(James Tissot, 1836-1902)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어느 날에 너희 주가 임할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니라.......생각하지 않은 날 알지 못하는 시각에 그 종의 주인이 이르러....."(마 24:42, 50) 어제는 예루살렘 성전이 멸망할 날을 예수님이 말씀하셨지만 오늘은 세상 끝 날에 대해서 정확하게 말씀하십니다. 결론은 예수님도 모른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계시록 운운하면서 날짜를 못박아서 종말이 올 거라고 협박하는 사람들은 다 이단입니다. 그 날이 언제가 될 지 모르므로 마치 노아시대에 방주는 만들어졌는데 언제 방주에 들어가고, 홍수가 날 지 몰라서 사람들이 마지막 날까지 시집가고, 장가가고, 먹고, 마시고 놀았던 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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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 성전의 멸망 / 프란체스코 하예즈(Francesco Hayex, 1791-1882) "그 날 환난 후에 즉시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리라 그 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 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마 24:29-30) 예수님께서 성전 멸망의 시기를 묻는 제자들의 질문에 답하시고 실제로 약 40년 후, 로마가 예루살렘 성전을 파괴한 일이 역사적으로 일어났습니다. 내친 김에 제자들이 세상이 멸망하는 날의 징조를 물어보자 오늘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대답은 요한계시록에서 비슷한 구절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믿는 백성들에게 희망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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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이 다가올 때 / Hans Rottenhammer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나 너희는 삼가 두려워하지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아직 끝은 아니니라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곳곳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 이 모든 것은 재난의 시작이니라"(마 24:6-8) 성전의 심판이 올 것을 예고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에 제자들이 세상 끝날의 징조를 묻자 성전이 무너진 다음에도 세상은 멸망하지 않으나 재앙은 계속된다고 하십니다. 성전이 제 기능을 상실한 상태, 본질을 잃어버린 상태가 되면 세상 멸망이 다가왔음을 알아야할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본질을 잃어버린 성전을 떠나신다는 것을 우리는 성경에서 배웠습니다. (에스겔 11:23) 사회혼란과 자연재해가 계속되고 전쟁과 분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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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심판 / 한스 메믈링(Hans Memling, c.1435-1494) "너희가 너희 조상의 분량을 채우라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마 23:32-33) '독사의 자식들' 이라고 종교지도자들을 부르는 예수님은 무척 거칠게 말씀하시고 화가 나셨던 것이 틀림없습니다. 이스라엘 조상들은 아벨의 최초의 순교를 시작으로 마지막 선지자는 사가랴의 순교라고 합니다. 선지자들의 무덤을 잘가꾼다고 선지자들의 후예가 된 것이 아니고 예수님과 제자들까지 죽일 것임을 알고 계신 예수님의 분노가 느껴집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탄식과 애통함이 오늘 말씀에서 느껴집니다. 예루살렘 성전은 끝내 허물어질 것임을 아시는 예수님의 마음은 슬픔으로 가득찬 것 같습니다. 솔로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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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먼 인도자들 / 피터 브뢰헬 "맹인 된 인도자여 하루살이는 걸러 내고 낙타는 삼키는도다"(마 23:24)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돈을 가치있는 것으로 여겼으므로 십일조 같은 것은 철저하게 지켰다고 합니다. 그러나 본인들처럼 철저하게 지키지 않는 사람들에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므로 예수님은 이들을 '위선자'라고 부르시면서 심판의 화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강하게 비난하십니다. 하루살이의 의미는 아주 작은 율법의 사소함까지 지키려드는 철저함이 있는 반면 그들의 마음은 절대로 정결하게 할 줄 모르고 정의와 자비와 사랑에는 철저하게 무관심한 마음상태를 낙타를 삼킨다고 표현하신 것입니다. 접시의 외면만 깨끗이 닦고, 내면에 묻은 음식찌꺼기는 닦지 않는 것처럼 이들은 겉치레만 중요시하므로 성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