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아침 묵상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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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귀를 탄 예수님 / 조토(Giotto di Bondone, 1267-1337) "시온 딸에게 이르기를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 그는 겸손하여 나귀, 곧 멍에 메는 짐승의 새끼를 탔도다 하라 하였느니라"(마 21:5) 구약성경 스가랴 9장 9절에는 메시아가 어린 나귀를 타실 거라는 예언이 있었습니다. 스가랴 13장 7절은 메시아가 자신의 죽음으로 세상의 평화를 이룰 것이라는 예언이 있으니 놀랍습니다. 예수님은 예언대로 나귀를 제자들에게 준비시키십니다. 멋지고, 크고, 강한 말을 타시는 것이 아니라 온유하고 겸손함을 상징하는 나귀를 타시는 예수님의 깊은 뜻을 헤아려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해서 나귀를 준비하러 가고, 나귀의 주인은 주가 쓰시겠다는 말에 선뜻 나귀를 내어드리는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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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가르침 / Josep Beniliure Gil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너희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 20:27-28) 예수님께서 세 번째로 죽음과 부활을 예고하시는데 십자가에 못 박힐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은 처음으로 그 임박한 고난을 예견하시고 마음이 무거우셨을텐데 제자들은 더 높은 자리를 얻기 위해 자리다툼을 벌입니다.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는 가장 높은 두 자리를 두 아들에게 달라고 청탁까지 합니다. 자신이 힘과 권력이 대세인 세상에 섬기는 종으로 오신 왕이라고 말씀하시지만 제자들의 귀에는 익숙치가 않은 세속적 욕망에 젖어있는 모습입니다. 저도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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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원 주인 / Gerard Jollain "네 것이나 가지고 가라 나중 온 이 사람에게 너와 같이 주는 것이 내 뜻이니라 내 것을 가지고 내 뜻대로 할 것이 아니냐 내가 선하므로 네가 악하게 보느냐"(마 20:14-15) 하나님은 포도원 주인처럼 일한 댓가만큼 줄테니 많이 일해라 라는 뜻으로 일꾼들을 고용하시는 분이 아니심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일한만큼 댓가를 지불하는 것은 세상의 기본적인 경제 원칙입니다. 아침 9시부터 일한 사람이나, 정오부터 일한 사람이나 오후 세 시부터 일한 사람이나 모두 똑같이 취급하시는 것은 모든 일꾼들에게 필요한 품삯을 주시기 위한 포도원 주인의 넓은 은혜입니다. 첫째가 된 사람들이 꼴찌가 되고, 꼴찌였던 사람이 첫째가 되는 것이 천국의 이치임을 우리는 성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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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 심판 / 15세기 / 한스 메믈링(Hans Memling, c.1435-1494)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부자는 천국에 들어가기가 어려우니라 다시 너희에게 말하노니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시니"(마 19:23-24) 예수님 근처에 어린아이들이 얼씬거리자 제자들이 그들을 무시하고, 귀찮은 존재로 여기지만 예수님은 제자들을 나무라십니다. 하나님 나라는 어린아이같이 힘없고, 약하고, 무시당하는 존재들이 환영받는 곳이라는 말씀을 깊이 묵상하게 됩니다. 우리도 주변에 이런 사람들을 쉽게 무시하고, 투명인간 취급을 하곤합니다. 또한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려면 모든 재산을 가난한 사람에게 나눠줘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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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 케이트 오스틴 "그런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니"(마 19:6) 구약시대에 모세는 악한 남자들이 아내를 함부로 버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이혼증서를 구비하라고 명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것을 신약시대의 바리새인들은 율법을 지킨다는 명목으로 악용하였고 종교지도자들은 이들에게 면죄부를 줌으로써 여자를 여전히 물건취급하는 전통이 버젓이 행해지고 있자 예수님은 율법을 악용하는 바리새인들에게 창세기의 하나님께서 아담과 이브를 짝지어주시던 연합의 의미로서의 결혼을 강조하십니다. 요즘은 이혼도 너무나 많아지고, 독신도 많아지는데 예수님은 이혼도 독신도 거룩한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이혼도 독신도 하나님께 기도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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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셉의 용서 / 제임스 티 소트 "그 때에 베드로가 나아와 이르되 주여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까 일곱 번까지 하오리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게 이르노니 일곱 번뿐 아니라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라도 할지니라"(마 18:21-22) 유대인들의 전통은 용서를 3번까지 해야 한다고 합니다. 세 번 용서도 쉬운 것은 아닙니다. 베드로는 7번까지 용서할 수 있었나봅니다. 그것보다 더 용서해야 하는지 예수님께 물어봅니다. 예수님은 7 곱하기 70번을 용서하라고 하십니다. 이것은 무한한 용서를 의미하며 용서의 한계를 허무는 놀라운 은혜의 말씀입니다. 영원히 용서하라고 말씀하시는 이유는 하나님이 나를 그만큼 용서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무한히 반복해서 죄를 짓고 있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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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목자 / 장 밥티스트 드 샹파뉴(Jean-Baptiste de Champaigne, 1631-1681)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찾으면 길을 잃지 아니한 아흔아홉 마리보다 이것을 더 기뻐하리라 이와 같이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라도 잃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니라"(마 18:13-14) 잃어버린 양 한 마리는 연약하고 작고 보잘 것 없는 자일 수도 있습니다. 혹은 은유적인 의미로 해석하자면 죄지은 한 사람이어서 실족하고 방황하는 교인일 수도 있습니다. 교회에서 말썽일으키는 성도가 될 수도 있고, 어쩌면 집단에 아무런 영향력도 끼치지 못하는 보잘 것 없는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자를 찾기 위하여 애를 쓰신다니 건강하고, 실족하지 않은 성도들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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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서 가장 큰 사람 / Juliaan de Vrendt "실족하게 하는 일들이 있음으로 말미암아 세상에 화가 있도다 실족하게 하는 일이 없을 수는 없으나 실족하게 하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도다"(마 18:7) 어린 아이에게 "저리 가" 라고 말하면 바로 물러납니다. 어린 아이는 어리고 연약하기 때문에 쉽게 어른의 말에 수긍을 하고, 자신을 낮춥니다. 예수님은 어린아이처럼 보잘것 없어 보이는 사람, 힘이 없어 보이는 사람, 무능력해 보이는 사람을 낮춰보지 말고 그들을 섬기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눈에는 중요하지 않은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세상살이에 익숙한 우리들의 눈에는 업신여겨도 좋을 사람이 있고, 연약한 사람이 있습니다. 내가 남들에게 상처를 줄 때 나의 인격은 점점 찌그러들고, 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