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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30일 목요일 마태복음 25 : 31 - 46 <'하지 아니한 것'에 대한 심판> 본문
일곱 가지 자비로운 행위 / 1606년 / 카라바조(Caravaggio, 1571-1610)
<묵상>
"이에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 하시리니"(마 25:45)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관심과 호의와 친절을 베풀지 않는 것을 예수님 자신에게 한 것으로 간주하시겠다는 경고의 말씀입니다.
오늘의 말씀은 종말 설교의 결론입니다. 종말이 올 때 작고, 하찮아 보이고, 보잘 것 없는 사람에게 사랑을 보이지 않고 베풀지 않는 것을 묵인하지 않겠다는 말씀은 결국은 우리에게 주신 달란트를 사용해서 희생을 감수하는 사랑을 베풀며 사는 것을 가장 가치있는 것으로 여기시겠다는 것입니다.
즉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베풀지 않는 것을 예수님한테 한 행위로 간주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에게 호의를 베풀지 않는 것을 예수님한테 호의를 베풀지 않는 것으로 간주하겠다는 말씀으로도 들립니다.
중고등학생들이 길을 가다가 폐지를 싣고 가는 할머니를 도와서 밀어주고, 대신 끌고 가는 모습이 떠오릅니다.
이렇게 작고 하찮아 보이는 사람에게 착한 행위를 하는 것도 사실은 용기가 필요한 일입니다.
예수님은 최후의 심판 때에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왕권을 사용하여 악인과 의인을 골라내실 것이라 하십니다.
지금의 세상은 알곡과 가라지가 섞여 있습니다.
종말 때에는 알곡과 가라지를 갈라서 알곡만 데려가시고, 양과 염소가 섞여 있는 세상에서 양만 골라서 데려 가신다는 말씀을 깨닫습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아니한 것'에 대한 심판은 무척 예리하고 우리가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지만 결국은 영적으로 깨어있어야 하는 일들이고 돈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사랑과 섬김으로 할 수 있는 일들입니다.
달란트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결국은 아무 것도 하지 아니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달란트는 없을 수 있어도 사랑과 친절을 베풀고 착한 일을 하는 것은 돈이 들지 않는 행위이기 때문이지요.
< 마태복음 25 : 31 - 46 >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니
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으고 각각 구분하기를 목자가 양과 염소를 구분하는 것 같이 하여
양은 그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두리라
그 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받으라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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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이에 의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께서 주리신 것을 보고 음식을 대접하였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까
어느 때에 나그네 되신 것을 보고 영접하였으며 헐벗으신 것을 보고 옷 입혔나이까
어느 때에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가서 뵈었나이까 하리니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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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원한 불에 들어가라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지 아니하였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지 아니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지 아니하였고 헐벗었을 때에 옷 입히지 아니하였고 병들었을 때와 옥에 갇혔을 때에 돌보지 아니하였느니라 하시니
그들도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께서 주리신 것이나 목마르신 것이나 나그네 되신 것이나 헐벗으신 것이나 병드신 것이나 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공양하지 아니하더이까
이에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 하시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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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영벌에, 의인들은 영생에 들어가리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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