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아침 묵상 (1113)
From Now On...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할지니라"(고후 10:17) 바울은 그 당시에 대적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우선은 외모로 바울을 평가하는 사람들이 비난 하기를 바울이 세상의 기준대로 사는 사람이라고 헐뜯고 있었습니다. 이들을 대하는 바울은 기가 죽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담대하게 자신을 변호하고, 대적자들을 향해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선전포고를 합니다. 바울이 이렇게 자신있고 당당할 수 있었던 이유는 오직 복음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 이권을 포기하고, 자신의 지혜의 근원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것이므로 말솜씨나 지식으로 대적할 필요를 못느꼈기 때문입니다. 고린도교회는 바울이 전도하여 세운 교회이기 때문에 적대자들의 대적에 대해서도 바울의 공을 가로채려는 악한 동기에서 비롯된 것임을 떳떳..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려 하심이라"(고후 9:7-8) 기쁜 마음으로 헌금하는 것을 기뻐하신 하나님,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다는 뜻은 하나님의 축복이 임한다는 뜻입니다. 오늘 말씀에서는 부요함이라는 단어의 의미와 감사와 봉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깨닫게 합니다. 특히 바울은 구제헌금을 '선물'이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선물은 기쁜 마음으로 해야 선물이지 그렇지 않으면 선물은 부담이 되고, 생색내기 밖에 되지 않습니다. 무엇이 되든 선물은 되돌려 받기 위해 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루벤스의 그림 "이것을 조심함은 우리가 맡은 이 거액의 연보에 대하여 아무도 우리를 비방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 이는 우리가 주 앞에서뿐 아니라 사람 앞에서도 선한 일에 조심하려 함이라"(고후 8:20-21) 바울은 디도와 두 명의 사람을 함께 보내면서 거액의 연보를 담당하게 하려고 합니다. 돈에 관한 일이라 신중함이 더더욱 필요하고, 신뢰할만한 사람이 반드시 필요하므로 고린도 교회를 방문하기 전에 어려운 처지에 있는 교회들에 대해 모금한 헌금을 맡아서 처리할 수 있는 믿을만한 사람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마게도냐 교회는 연보 모금에 관한한 모범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요즘 시대에서는 가장 큰 유혹의 실체는 '돈'이고, 돈 때문에 부모도 죽이고 처 자식도 죽이는 무서운 세상인데 그 당시에도 어..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너희를 권하노니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우리가 이 직분의 비방을 받지 않게 하려고 무엇에든지 아무에게도 거리끼지 않게 하고...)(고후 6:1, 3)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는 말은 결국은 '하나님과 화목하라'는 말입니다. 하나님과 화목하면 내가 누리는 모든 행복과 형통함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임을 감사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한 일은 하나도 없는데, 시시때때로 힘들다고 불평하고 노심초사한 것 밖에 없는데 일이 잘 성사되고, 다행스럽게 나쁜 일을 비껴 갔을 때 우리의 속마음은 내 공이 아니고 하나님의 은혜라고 알면서도 틈만 나면 나의 공으로 돌리려고 은근히 교만해지곤 합니다. 고난 속에서 바울이 보인 태도는 깨끗함, 참음, 자..
"참으로 우리가 여기 있어 탄식하며 하늘로부터 오는 우리 처소로 덧입기를 간절히 사모하노라....곧 이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하시고 보증으로 성령을 우리에게 주신 이는 하나님이시니라"(고후 5:2, 5) 바울이 탄식하는 이유는 몸이 땅에 거하고 죄와 죽음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한 확신을 하는 이유는 예수님께서 부활하심으로 우리도 육신을 떠날 때 영혼은 예수님과 함께 하늘로 우리의 장막을 옮겨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부활이 있기 때문에 죽음이 끝이 아니고 새로운 시작이라는 아이러니는 믿음의 눈을 가지지 않으면 깨달을 수 없는 진리입니다. 4장에서는 겉사람과 속사람을 비교했는데 오늘 5장에서는 육신이 거할 장막 집과 하늘에 거할 영원한 집을 비교하고 있습니다. 장막은 죽음..
"어두운 데에 빛이 비치라 말씀하셨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셨느니라"(고후 4:6) 바울은 자신을 '질그릇'으로 표현합니다. 매끈하고 위풍당당하게 큰 도자기가 아니고 질그릇은 겸손하게 자신을 낮춘 것입니다. 바울은 자신은 '새 사람'이 되었다고 자신있게 말하면서도 질그릇이라고 표현한 것은 질그릇은 연약해서 잘 깨지고, 고난과 핍박을 받아서 거칠어졌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이 세상의 신은 '사탄'을 의미하는데 세상을 사랑하게 하고, 돈이나 성공에 몰두하게 하며, 진실 보다는 거짓에 능해서 탐욕과 음란과 방탕을 통해서라도 자신의 욕심과 정욕을 채우도록 우리를 유혹하는 세력입니다. 요즘 코로나까지 덮친 상황에서 무엇이 진리인지 우리의 영혼..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우리는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부터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부터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 일을 감당하리요"(고후 2:14-16)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방문하지 못한 이유를 설명합니다. 두 번째 방문 후에 불신과 마음의 상처만 남았기 때문에 방문을 자제하는 것입니다. 고린도 교인들의 여러 죄악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고린도교회를 끝까지 신뢰하고, 사랑으로 인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에게 끝까지 섬기는 자로 자신을 낮추는 것을 깨달을 때 진정한 리더십의 감동을..
"우리는 우리 자신이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이라"(고후 1:9) 우리 자신이 사형 선고를 받는 것 같은 고난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암 선고를 받아도 그렇고, 인생의 마지막 버팀대가 무너지는 경험이 그렇고, 가장 절박한 것이 사라질 때 마치 사형 선고를 받는 것처럼 막막해지는 때가 있지요. 이러한 때에도 하나님을 부르짖고 의지한다면 ....그리고 고난의 때에 하나님을 찬송할 수 있다면 우리의 믿음은 새로운 경지에 도달한 것입니다. 때문에 "찬송하리로다 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이시요 자비의 아버지시요 모든 위로의 하나님이시며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