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아침 묵상 (1113)
From Now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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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상설교 / 1877년 / 칼 하인리히 블로흐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인도하는 문은 크고 그 길이 넓어 그리로 들어가는 자가 많고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깊이 협착하여 찾는 자가 적음이라"(마 7:13-14) 메시아로 오신 예수님이 기적을 행하시니 마치 승리와 성공과 번영을 상징하는 넓은 문으로 오해를 했던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 남았던 제자들은 서서히 예수님은 좁은 문이어서 포기와 섬김과 희생의 삶을 선택해야 함을 깨닫고 그 길을 선택했던 사람들입니다. 양의 탈을 썼고, 거짓으로 꾸며서 마치 좋은 나무 처럼 보였으며 화려한 말 솜씨와 화려한 이력서로 자신을 꾸민 거짓 선지자들은 지금도 많습니다. 그들은 넓고 빛나는 문을 보여주면서 이 길로 가도 천국으로 더 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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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알레고리 / 1490-1500년경 / 조반니 벨리니(Giovanni Bellini)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너희가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마 7:1-2) 미국에 어떤 목사님이 다른 목사님의 불륜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정죄하더니 그도 결국 똑같은 죄를 짓게 되고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목사님이 사람들에게 비판 받을 때는 자신이 다른 목사님을 그렇게 정죄하더니 자신도 똑같은 짓을 했다고 더 비난을 받았습니다. 남의 잘못에는 예민하고, 손가락질 하고, 선입견을 가지고 정죄하면서 배제시키고, 죄인으로 낙인찍을 때 자신도 똑같은 죄를 범할 수 있다고 오늘 말씀에서는 경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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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 숨겨진 보물 / 1630년 / 렘브란트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고 도둑질하느니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둑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둑질도 못하느니라"(마 6:19-20) 집에 돈을 많이 쌓고, 좋은 집과 차를 가치의 척도로 삼고, 명품옷과 가방으로 몸을 치장할수록 천국에 있는 나의 보물은 점점 없어지니 천국의 보물과 세상의 보물은 반비례의 법칙이 적용됩니다. 남을 위해 재물을 내어주고, 나의 통장잔고가 적을수록 나의 천국의 보물은 점점 쌓인다니 얼마나 아이러니한지요. 내가 하나님을 따를 때 나의 마음과 눈은 천국을 향하고, 내가 돈을 따를 때 오직 생계를 걱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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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마 6:9) 유대인들이 규칙적으로 했던 종교행위는 구제와 기도와 금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이러한 구제와 기도와 금식을 자랑삼아 하고 있었습니다. 유대인들이 그러했으니 오늘날 믿음이 좋은 사람들도 이러한 구제와 기도와 금식을 생색내기로 하거나 보상과 칭찬을 바라고 은근히 자랑을 하면서 믿음이 좋은척 하고 있습니다. 저도 한동안 일주일 금식을 일 년에 한번씩 했었는데 결국은 생색내기가 되고 말았던 것 같았고, 지금은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영광을 받으려는 행위이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는 행위가 된다는 사실을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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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또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마 5:46-48) 유대인들의 전통적인 법은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였으므로 보복하고 앙갚음하는 것이 당연시되었습니다. 율법에는 이웃을 사랑하라고 되어있지만 예수님은 이웃뿐 아니라 원수를 사랑하라고 말씀하심으로써 더 넓은 의미이면서 동시에 더 어려운 원수 사랑이야말로 하나님의 온전한 사랑을 실천하는 길임을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러면 악에 침묵하라는 말씀일까요? 부조리를 감수하고 참으면서 살아가라는 말씀일까요? 예수님은 앙갚음하고 싶을 때 보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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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과 에서의 화해 / 1844년 / Francesco Hayez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마 5:23-24) 오늘 예수님은 모세 시대부터 중요시되었던 살인과 간음과 이혼에 대해서 그 속 뜻을 시원하게 풀이해주십니다. 사람의 피를 보면서 죽이는 것만이 살인이 아니라 마음 속의 증오도 살인이고, 다른 사람의 간음을 비판하는 그 마음 속에 음욕이 있다면 내로남불의 마음도 이미 간음을 한 것이며, 이혼도 정당한 사유없이 하지 말라고 하신 이 모든 것은 인간의 지독한 이기심의 내면을 지적하신 것입니다. 예배 드리고, 예물을 바침으로써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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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 면류관 / 1630-1700년 / 귀도 레니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 5:13-16) 제자들에게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고 빛이라고 하신 말씀은 명령이 아니라 제자들의 사명이었고, 정체성을 일깨워주시는 말씀임을 새롭게 깨닫게 됩니다. 누군가에게 "너는 이 집의 오대 독자야"라는 말이 그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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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복설교 / 1440년경 / 프라 안젤리코(Fra Angelico)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마 5:3-6) 예수님께서 질병을 고쳐주시자 호기심에 너무나 많은 무리의 사람들이 따라 다녔습니다. 어느날 산에 높이 올라가시자 예수님이 제자로 택하신 사람들만 있었습니다. 그 유명한 산상수훈이 오늘 말씀의 핵심입니다. 산에서 '여덟가지 복'(팔복)을 가르치시는 예수님의 말씀은 자신의 삶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르기 시작한 제자들에게 전한 메세지입니다. 예수님을 따르기 시작했을 때 이미 마음 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