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아침 묵상 (1113)
From Now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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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묻노니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하시며 무리를 둘러보시고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라 하시니 그가 그리하매 그 손이 회복된지라"(눅 6:9-10) 안식일을 지키지 않는 것을 끔찍한 죄악으로 여기는 유대인들에게 예수님은 안식일에 먹기도 하시고, 치유도 하셔서 열심으로 안식일을 지키던 사람들을 놀라게 하십니다. 안식일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비와 사랑이 우선이 되어야만 한다는 사실을 가르쳐 주시는 예수님의 정곡을 찌르는 말과 행위는 그 당시에는 파격적이었을 것입니다. 안식일을 지키지 않는다고 예수님을 죽이고자 했던 유대인들의 무자비함은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요? 지금도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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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sus healing the blind of Jericho by POUSSIN, Nicolas 1650, Oil on canvas, Musee du Louvre, Paris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할 것이니라 묵은 포도주를 마시고 새 것을 원하는 자가 없나니 이는 묵은 것이 좋다함이니라"(눅 5:38-39) 예수님의 가르침은 새 옷이었고, 새 포도주였습니다. 낡은 옷과 낡은 가죽부대는 형식적으로 지키려고 많은 사람들을 소외시키고, 배제시키던 율법을 가르킵니다. 예수님이 오시기 전의 옛 시대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여러 사람들에게 죄인이라고 낙인을 찍어서 소외시키고, 혐오의 눈으로 바라보던 시대였는데 그 중에서 세리 마태같은 인물, 반역자, 창녀나 나병환자처럼 더러운 취급을 받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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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acion del paralitico en la piscina probatica/Bartolome Esteban Murillo 의 그림 "예수께서 그를 경고하시되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고 가서 제사장에게 네 몽을 보이고 또 네가 깨끗하게 됨으로 인하여 모세가 명한 대로 예물을 드려 그들에게 입증하라 하셨더니"(눅 5:14) 나병환자는 동네 밖에 격리되어 살아야 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나병이 고칠수 없는 전염병이었기에 율법에 의해 격리되어 살아야만 했던 나병환자들은 소외된 계층이었습니다. 하지만 나병환자를 고쳐주실뿐 아니라 율법으로 금지되었던 나병환자의 접촉을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들이 보는데서 하신 예수님은 신성모독이라는 죄까지도 뒤집어쓰게 됩니다. 이것을 알고 계시면서도 예수님은 나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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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ence on Lake Tiberias 사람을 낚는어부가 되게 하리라/ 예수님과 고기잡는 제자들 1308-11, Tempera on wood, 36,5 x 47,5 cm, Museo dell'Opera del Duomo, Siena "세배대의 아들로서 시몬의 동업자인 야고보와 요한도 놀랐음이라 예수께서 시몬에게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하시니 그들이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눅 5:10-11) 예수님은 왜 베드로를 선택하셨을까요? 한번쯤 궁금해 본 적이 있었던 질문입니다. 평생 배만 타고 다니는 어부였던 베드로가 글도 읽거나 쓸줄 모르는 문맹이었을 것이고, 거친 뱃사람의 습성이 몸에 밴 말도 어눌한 사람이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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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들린 자를 고치시는 예수님 / 1851-60년 / CAROLSFELD, Julius Schnorr von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른 동네들에서도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하여야 하리니 나는 이 일을 위해 보내심을 받았노라 하시고 갈릴리 여러 회당에서 전도하시니라"(눅 4:43-44) 예수님께서 갈릴리 지역에 가셨을때 가장 먼저 하신 일은 사람들을 괴롭히는 귀신들을 쫓는 일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임재하지 않는 곳에서 자신의 존재를 과시하며 살던 귀신들은 사람들을 괴롭히는 엄연히 존재하던 악한 존재였습니다. 예수님이 말씀으로 귀신을 쫓아내는 곳에는 평화와 안식이 임하고, 질병이 고쳐지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예수님이 임재하시던 곳은 하나님 나라의 평화가 임하였고, 폭력과 압제와 억압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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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요단 강에서 돌아오사 광야에서 사십 일 동안 성령에게 이끌리시며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시더라 이 모든 날에 아무 것도 잡수시지 아니하시니 날 수가 다하매 주리신지라"(눅 4:1-2) 욥기에서 우리가 본 것처럼 하나님께서 허락하셨기 때문에 예수님도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아들이라 부르시고, 기뻐하는 자라고 하셨는데 이 사실을 입증하기 위하여 시험을 허락하신 것임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으로부터 시험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더불어서 깨닫게 됩니다. 40일을 금식하셨기 때문에 너무나 굶주린 육신이 힘드셨을텐데 우리에게 '생명의 떡'으로 오신 예수님은 이 시험을 잘 이겨내셨기 때문에 우리를 배불리 먹여주시고, 자신의 피곤한 육신을 십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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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세례 / 1505/Gerad David "백성이 다 세례를 받을새 예수도 세례를 받으시고 기도하실 때에 하늘이 열리며 성령이 비둘기 같은 형체로 그의 위에 강림하시더니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눅 3:21-22) 많은 사람들이 세례 요한이 예수님인줄 착각했을 것 같습니다. 세례 요한이 평범한 인간이었다면 아마도 메시아인 척 하면서 자기의 교단을 확장시켰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성령으로 잉태된 세례 요한은 예수님의 신발끈조차 풀 수 없는 낮은 존재임을 확신시킵니다. 그러면 예수님은 왜 굳이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을까요? 예수님은 죄를 회개할 일도 없으셨고, 정결해질 필요도 없으신 분이셨지만 세례를 받으심으로 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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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reaching of St John the Baptist 세례 요한의 설교 1601-03, Oil on copper, 39 x 47 cm, Galleria Palatina (Palazzo Pitti), Florence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 말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눅 3:8) 이사야 40장 3절에서는 "너희는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는 말씀으로 세례 요한의 정체성을 깨닫게 하십니다. 세례 요한은 세례를 받으러 요한에게 나아오는 사람들이 모두 다 회개하는 심령으로 나온 것이 아니고 종교적인 의식과 통과의례의 하나라고 생각한다는 사실을 꾸짖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세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