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아침 묵상 (1113)
From Now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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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iracle of the loaves and fishes by LOMBARD, Lambert/ 16 세기 Oil on panel, Rockox House, Antwerp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하시니 여짜오되 우리에게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밖에 없으니 이 모든 사람을 위하여 먹을 것을 사지 아니하고서는 할 수 없사옵나이다 하니"(눅 9:13) 예수님은 오병이어의 기적을 일으키실 때 처음부터 자청해서 기적을 일으키신 것이 아닙니다. 제자들이 오병이어의 기적을 일으킬 능력이 부족함을 알고 계신데도 제자들에게 먼저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고 명하십니다. 제자들에게 책임감을 느끼게 하시려고 그렇게 말씀하셨던 것이겠지요. 물론 육적인 양식도 그렇지만 영적인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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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루증 여인 "예수께서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그리하면 딸이 구원을 얻으리라 하시고"(눅8:50) 오늘의 말씀에서 예수님은 두 명의 여자를 살려내십니다. 혈루증 앓는 여인과 야이로의 딸입니다. 혈루증 앓는 여인은 아직 죽지는 않았지만 12년 동안 병을 고치기 위하여 전 재산을 썼고, 병은 오히려 더 심해진 상태였으며 혈루증은 하나님의 징계를 받은 병으로 치부되어서 부정한 자로 격리시켰기 때문에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었고 병으로 죽든지 예수님을 붙잡든지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해야만 했던 상황이었습니다. 예수님에게 다가가서 예수님의 옷만 만져도 살것이라는 신념은 어쩌면 무척 미신적인 요소의 행위였지만 오로지 예수님 밖에는 살 길이 없음을 통감한 여인의 절박한 심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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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6년/ 갈릴리 호수에서 광풍속에서 잠자는 예수님/BRUEGHEL, Jan the Elder(얀브뤠헬)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너희 믿음이 어디 있느냐 하시니 그들이 두려워하고 놀랍게 여겨 서로 말하되 그가 누구이기에 바람과 물을 명하매 순종하는가 하더라"(눅 8:25) 배를 탔는데 갑자기 광풍이 불어서 우왕좌왕할 때 목숨이 경각에 놓이면 아마도 배를 타자고 제안한 사람에게 화살을 돌려서 비난하지 않을까요? 배를 타자고 제안한 사람은 아마도 일기예보가 틀렸다고 고소할 것입니다. 예수님이 타고 주무시는 배가 갑자기 광풍에 휩싸이자 제자들이 혼비백산하며 당황하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예수님은 바다를 꾸짖으시고 아무리 거대한 자연재해가 닥쳐오더라도 자연을 통제하시는 능력이 있으신 권세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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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비유는 이러하니라 씨는 하나님의 말씀이요 길 가에 있다는 것은 말씀을 들은 자니 이에 마귀가 가서 그들이 믿어 구원을 얻지 못하게 하려고 말씀을 그 마음에서 빼앗는 것이요 바위 위에 있다는 것은 말씀을 들을 때에 기쁨으로 받으나 뿌리가 없어 잠깐 믿다가 시련을 당할 때에 배반하는 자요 가시떨기에 떨여졌다는 것은 말씀을 들은 자이나 지내는 중 이생의 염려와 재물과 향락에 기운이 막혀 온전히 결실하지 못하는 자요 좋은 땅에 있다는 것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니라"(눅 8:11-15) 말씀을 알고 싶어 하는 마음은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알도록 허락하신다고 확신합니다. 오늘 말씀 중에는 열두 제자 외에도 죄인이었던 막달라 마리아와 몇몇 여인들이 함께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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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y Magdalene's Box of Very Precious Ointment 옥탑 향유를 예수님 발에 붓는 여인 1886-1894, Gouache, The Brooklyn Museum, New York /쟈므 띠조 James Jacques Joseph Tissot "이러므로 내가 네게 말하노니 그의 많은 죄가 사하여졌도다 이는 그의 사랑함이 많음이라 사함을 받은 일이 적은 자는 적게 사랑하느니라"(눅 7:47) 옥합 향을 들고 예수님의 발에 부은 여인은 베다니 마리아입니다. 이 여인은 초대 받지도 않았으며 동네에서도 죄많은 여자로 소외된 여성이었으니 바리새인뿐만 아니라 제자들은 이 여인이 예수님께 다가가니 불쾌하고 용납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아마도 그 여인은 사람들과 대화조차 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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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 요한이 와서 떡도 먹지 아니하며 포도주도 마시지 아니하매 너희 말이 귀신이 들렸다 하더니 인자는 와서 먹고 마시매 너희 말이 보라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로다 하니 지혜는 자기의 모든 자녀로 인하여 옳다 함을 얻느니라"(눅 7:33-35) 세례 요한은 예수님을 알아보았기 때문에 예수님은 흥하여야 하겠고, 자신은 쇠하여야 하리라(요3:30)고 찬양을 드립니다. 그런데 당시의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메뚜기와 석청을 먹고 사는 요한을 귀신들린 사람이라고 수근거리고, 막상 예수님이 오셔서 제자들과 같이 먹으니 포도주를 즐긴다는둥 세리를 제자로 삼으니 세리의 친구라는둥 비난을 계속 합니다. 변덕스럽고, 모든 사람을 적대감을 가지고 보는 이들에게는 세례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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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 Healing 맹인을 치료하시는 예수님 Oil on canvas, Public collection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주추 없이 흙 위에 집 지은 사람과 같으니 탁류가 부딪치매 집이 곧 무너져 파괴됨이 심하니라 하시니라"(눅6:49) 오늘의 말씀에서는 맹인 비유, 티와 들보 비유, 나무와 열매 비유, 집 짓는 사람 비유가 나옵니다. 백성을 잘못된 길로 이끄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을 '맹인 인도자'라고 부르면서 그들이 자신들도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까지 들어가지 못하도록 길을 막는 자들이라고 비난을 하십니다. 오늘날에도 최근 구 x x 파나 신 x x 도 마치 기독교처럼 비슷한 간판을 내걸고 사람들을 현혹해서 교주를 받들어 모시는 맹인같은 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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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 Blessing the Children/Nicolaes Maes 1652-53 Oil on canvas, 206 x 154 cm National Gallery, London "온 무리가 예수를 만지려고 힘쓰니 이는 능력이 예수께로부터 나와서 모든 사람을 낫게 함이러라"(눅6:19)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정하셨는데 글을 모르는 어부와 모든 사람에게 비난 받는 세리와 예수님을 죽이려 하던 열심당원도 있었다는 것은 장차 하나님 나라에는 현재 이 땅에서 멸시 천대 받는 사람들과 죄인들에게까지 평등하게 포용하는 나라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세상사람들의 편견과 허를 찌르는 예수님의 가르침은 이처럼 사회 속에서 고정된 관념에 사로잡혀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받아들이기가 어려웠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