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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7일 목요일 누가복음 3:1-14 <회개에 합당한 열매> 본문

매일성경

2021년 1월 7일 목요일 누가복음 3:1-14 <회개에 합당한 열매>

오렌지 향기 2021. 1. 7. 06:00

The Preaching of St John the Baptist 세례 요한의 설교

1601-03, Oil on copper, 39 x 47 cm, Galleria Palatina (Palazzo Pitti), Florence

<묵상>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 말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눅 3:8)

이사야 40장 3절에서는 "너희는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는 말씀으로 세례 요한의 정체성을 깨닫게 하십니다.

세례 요한은 세례를 받으러 요한에게 나아오는 사람들이 모두 다 회개하는 심령으로 나온 것이 아니고 종교적인 의식과 통과의례의 하나라고 생각한다는 사실을 꾸짖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세례든 예배든 회개가 우선 되지 않고 행하는 많은 종교의식에 무감각해져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유대인들이 가장 특권의식을 가진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자랑거리는 아브라함을 통해 하나님의 축복을 상속받았다는 의식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마치 자기들의 공로가 있어서 하나님의 선민이 된 것처럼 유대인들은 점점 착각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을 세례 요한은 통렬하게 꼬집어서 비판을 하기를 그것은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선택하신 것이므로 하나님은 생명도 없는 땅에 버려진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실 수 있는 분이심을 경고하고 있는 것입니다.

회개는 지금까지 살아왔던 인생과 완전히 달라진 나를 보는 것이 핵심이고, 나의 욕망과 기호까지도 변화가 오는 내 삶의 목적과 주체가 바뀌는 귀한 체험입니다.

그동안 내 삶에 특권으로 여겨졌던 모든 것을 포기하는 마음이 있어야 회개가 가능한 것 같습니다.

내가 누려왔던 경제적인 풍요로움, 내가 당연시 여겼던 건강과 스펙, 혹은 내가 누린 권력 등등 이러한 모든 것들이 회개에서 가장 크게 깨뜨려야할 나의 세계였음을 인정하고 무릎을 꿇는 날이 평생에 한 번이라도 있다면 그 사람은 복이 있는 사람입니다.

세례 요한의 엄정한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에게 일러 장차 올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 누가복음 3 : 1 - 14 >

디베료 황제가 통치한 지 열다섯 해 곧 본디오 빌라도유대의 총독으로, 헤롯갈릴리의 분봉 왕으로, 그 동생 빌립이 이두래와 드라고닛 지방의 분봉 왕으로, 루사니아아빌레네의 분봉 왕으로,

안나스가야바가 대제사장으로 있을 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빈 들에서 사가랴의 아들 요한에게 임한지라

요한이 요단 강 부근 각처에 와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니

선지자 이사야의 책에 쓴 바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이르되 너희는 주의 을 준비하라 그의 오실 을 곧게 하라

모든 골짜기가 메워지고 모든 산과 작은 산이 낮아지고 굽은 것이 곧아지고 험한 이 평탄하여질 것이요

 

 

모든 육체가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보리라 함과 같으니라

요한이 세례 받으러 나아오는 무리에게 이르되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에게 일러 장차 올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 말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리라

무리가 물어 이르되 그러면 우리가 무엇을 하리이까

 

 

대답하여 이르되 옷 두 벌 있는 자는 옷 없는 자에게 나눠 줄 것이요 먹을 것이 있는 자도 그렇게 할 것이니라 하고

세리들도 세례를 받고자 하여 와서 이르되 선생이여 우리는 무엇을 하리이까 하매

이르되 부과된 것 외에는 거두지 말라 하고

군인들도 물어 이르되 우리는 무엇을 하리이까 하매 이르되 사람에게서 강탈하지 말며 거짓으로 고발하지 말고 받는 급료를 족한 줄로 알라 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