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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20일 수요일 누가복음 7:18-35 <세례 요한과 예수님> 본문
<묵상>
"세례 요한이 와서 떡도 먹지 아니하며 포도주도 마시지 아니하매 너희 말이 귀신이 들렸다 하더니 인자는 와서 먹고 마시매 너희 말이 보라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로다 하니 지혜는 자기의 모든 자녀로 인하여 옳다 함을 얻느니라"(눅 7:33-35)
세례 요한은 예수님을 알아보았기 때문에 예수님은 흥하여야 하겠고, 자신은 쇠하여야 하리라(요3:30)고 찬양을 드립니다.
그런데 당시의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메뚜기와 석청을 먹고 사는 요한을 귀신들린 사람이라고 수근거리고, 막상 예수님이 오셔서 제자들과 같이 먹으니 포도주를 즐긴다는둥 세리를 제자로 삼으니 세리의 친구라는둥 비난을 계속 합니다.
변덕스럽고, 모든 사람을 적대감을 가지고 보는 이들에게는 세례 요한도 못마땅하고, 예수님도 못마땅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세례 요한도, 예수님도 왕궁의 권력에 머리를 조아리며 엎드리지 않는데 사람들은 자꾸 따르고 자꾸 '회개하라'고 하니 못마땅한 것입니다.
우리가 무슨 일을 할 때 악하고 위선적인 사람은 비난하고 부정적이며 위로를 하지 않고 잘못된 것을 지적하면 싫어하여서 더 큰 목소리로 불화감을 조장합니다.
우리 사회에도 이러한 사람들이 뉴스에 촛점이 되기도 하면서 사회를 불안하게 만들곤 합니다.
세례 요한은 결국 감옥에 갇히게 되지만 예수님은 세례 요한이 베푸는 요단강에서의 물세례에 참여하심으로써 세례의 중요성을 몸소 실천하시고, 세례 요한은 자신은 물세례 밖에 할 수 없지만 예수님은 불과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분이라는 것을 알고 자신은 예수님의 신발끈을 묶는 일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비천한 존재임을 분명하게 깨닫고 있었습니다.
세상의 권세와 왕의 권세 앞에 머리 조아리지 않는 세례 요한과 예수님의 당당함을 세상은 싫어했습니다.
하지만 병들고, 가난하고, 죄지은 사람들은 살고 싶었기 때문에 예수님을 붙잡고 싶었던 것입니다.
감옥에서 세례 요한이 예수님에 대하여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라고 묻는 것은 혹시 메시야가 아닐까봐 걱정이 된 나머지 약간의 낙심한 마음이 드러나는 대목이라 세례 요한을 인간적으로 이해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의혹을 이해하시고 세례 요한을 다른 선지자들보다 더 나은 사람으로 높여주시며 '요한보다 큰 자가 없도다'라고 말씀하심으로써 하지만 '하나님 나라에서는 극히 작은 자도 요한 보다 크다'는 하나님 나라의 진리로 놀랍게 표현을 하시니 큰 감동을 줍니다.
우리와 다름없이 의심하는 사람이었던 세례 요한은 강한 믿음의 사람이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니 우리는 천국에서 얼마나 미약한 존재일까를 생각하게 됩니다.
< 누가복음 7 : 18 - 35 >
요한의 제자들이 이 모든 일을 그에게 알리니 요한이 그 제자 중 둘을 불러 주께 보내어 이르되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하라 하매 그들이 예수께 나아가 이르되 세례 요한이 우리를 보내어 당신께 여쭈어 보라고 하기를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하더이다 하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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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그 때에 예수께서 질병과 고통과 및 악귀 들린 자를 많이 고치시며 또 많은 맹인을 보게 하신지라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가서 보고 들은 것을 요한에게 알리되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귀먹은 사람이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하시니라 요한이 보낸 자가 떠난 후에 예수께서 무리에게 요한에 대하여 말씀하시되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그러면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나갔더냐 부드러운 옷 입은 사람이냐 보라 화려한 옷을 입고 사치하게 지내는 자는 왕궁에 있느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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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나갔더냐 선지자냐 옳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선지자보다도 훌륭한 자니라 기록된 바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앞에서 네 길을 준비하리라 한 것이 이 사람에 대한 말씀이라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요한보다 큰 자가 없도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그보다 크니라 하시니 모든 백성과 세리들은 이미 요한의 세례를 받은지라 이 말씀을 듣고 하나님을 의롭다 하되 바리새인과 율법교사들은 그의 세례를 받지 아니함으로 그들 자신을 위한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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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르시되 이 세대의 사람을 무엇으로 비유할까 무엇과 같은가 비유하건대 아이들이 장터에 앉아 서로 불러 이르되 우리가 너희를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고 우리가 곡하여도 너희가 울지 아니하였다 함과 같도다 세례 요한이 와서 떡도 먹지 아니하며 포도주도 마시지 아니하매 너희 말이 귀신이 들렸다 하더니 인자는 와서 먹고 마시매 너희 말이 보라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로다 하니 지혜는 자기의 모든 자녀로 인하여 옳다 함을 얻느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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