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제단 (20)
From Now On...
"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내 이름을 묻느냐 내 이름은 기묘자라 하니라"(삿 13:18) 삼손이 태어나기 전 삼손의 아버지 마노아는 여호와의 사자가 찾아 오자 그를 단순히 선지자로 생각하고 염소를 대접하려고 했습니다. 염소는 제단에 올리는 음식이었는데 여호와의 사자에게 대접하면서 이름을 물어봅니다. 여호와의 사자는 하나님께 올려드려야할 염소를 자신에게 대접하는 마노아의 신앙의 미숙함을 탓하지 않고 자신의 이름이 '기묘자'라고 말합니다. 기묘자의 뜻은 인간의 지혜나 능력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기묘자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에게는 하나님이라든지 천국이라든지 영생이라는 말도 인간의 지혜로 완전히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입니다. 마노아는 인간의 이성으로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
"기드온이 하나님께 여쭈되 주께서 이미 말씀하심 같이 내 손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려거든 보소서 내가 양털 한 뭉치를 타작 마당에 두리니 만일 이슬이 양털에만 있고 주변 땅은 마르면 주께서 이미 말씀하심 같이 내 손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줄을 내가 알겠나이다 하였더니 그대로 된지라 이튿날 기드온이 일찍이 일어나서 양털을 가져다가 그 양털에서 이슬을 짜니 물이 그릇에 가득하더라"(삿 6:36-38) 하나님께서 격려해주시면서 우상숭배의 본거지를 박살내고 깨끗케하라고 명하시자 기드온이 명령대로 하기는 하되 밤에 몰래 나가서 합니다. 소심한 기드온은 여전히 두려운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당시에 일을 맡길만한 인물이 없으셨는지 기드온이 나라를 구원할 인물이라고 자꾸만 강조를 하시지만 기드온..
"기드온이 여호와를 위하여 거기서 제단을 쌓고 그것을 여호와 살롬이라 하였더라 그것이 오늘까지 아비에셀 사람에게 속한 오브라에 있더라"(삿 6:24) 미디안의 압제 속에서 살아가기를 7년째 될때 기드온은 소심해서 미디안 사람들의 눈에 띨까봐 포도주 틀에 숨어서 밀을 타작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소심한 기드온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버리셔서 자신과 백성들이 고생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패배의식에 젖어있던 인물입니다. 하나님은 여호와의 사자를 보내어 기드온이 자기 민족을 구할 인물이라며 격려하지만 자신은 미약하고 보잘것 없는 인물이라며 극구 부인하면서 만약 하나님이 보내셨다면 표징으로 무엇인가를 보여달라고 조릅니다. 하나님은 "가라!" 고 명하시는데 기드온은 핑계를 대며 표징을 보여달라고 ..
"또 관유를 가져다가 성막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에 발라 그것과 그 모든 기구를 거룩하게 하라 그것이 거룩하리라"(출 40:9) 성막이 조립되고 성막 안에 모든 기물들이 제자리에 준비되었을 때 드디어 성막의 건립은 끝났지만 마지막으로 모든 기구들에 기름을 부어 거룩하게 하는 의식이 필요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거룩하게 구별하시는 분이심을 이 부분에서 깨닫습니다. 나는 구별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진정으로 거룩한지를 생각하게 됩니다. 금이든 나무든 하나님의 기름을 바를 때 비로서 거룩해진다면 나를 거룩하게 하는 것이 나의 돈과 스펙과 좋은 환경과 부모의 빽도 아니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나를 거룩하게 하실 수 있음을 통감합니다. 물건이 아무리 거룩하다고 할지언정 그 물건을 사용하는 사람이 거..
"성막 곧 증거막을 위하여 레위 사람이 쓴 재료의 물목은 제사장 아론의 아들 이다말이 모세의 명령대로 계산하였으며"(출 38:21) 하나님의 집인 성막 만드는 일이 끝이 났습니다. 오늘 말씀 중에 성막을 '증거막'이라고 부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성막이 하나님에 대해서 증거하는 곳이고, 십계명 판을 담고 있는 증거궤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을 증거하는 '증거막'이라고도 불리우는 것입니다. 이다말은 아론의 넷째 아들이라고 하는데 성막의 기구에 쓰일 재료들을 계산하는데 은사가 있었기 때문에 쓰임을 받은 인물이라는 추측입니다. 계산 결과, 성막의 건축 비용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바친 예물의 양은 엄청나서 금만 해도 약 1톤이었다고 합니다. 금송아지를 만들기 위하여 많은 금을 소비했을..
"브살렐이 조각목으로 궤를 만들었으니 길이가 두 규빗 반, 너비가 한 규빗 반, 높이가 한 규빗 반이며 순금으로 안팎을 싸고 위쪽 가장자리로 돌아가며 금 테를 만들었으며"(출 37:1) 성막이 만들어진 후 내부의 지성소와 성소의 기물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구체적인 모양과 재료가 언급된 성막 안의 기물제작에 있어서 브살렐이라는 사람의 이름이 유일하게 등장하고 있습니다. 브살렐은 성막에서 가장 중요한 법궤를 만든 사람이기 때문에 그는 중요한 임무를 맡은 사람이었고 아마도 그 시대에 최고의 장인이었을 것으로 추측이 된다고 합니다. 브살렐은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충만했고 많은 사람의 관심과 존경을 받았을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택하시고, 그 지위에 걸맞는 재능과 지혜와 능력을 주셔야 나의 의지와 충..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 거하여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니"(출 29:45) 성막이 처음 지어졌던 당시에는 매일 수송아지로 속죄제를 드려야했습니다. 제사장들은 하루에 두 번씩 매일 제사를 드렸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자기 백성이라고 부르신 하나님은 매일 매일 구별된 제사를 통하여 백성들을 만나고 싶으셨던 것입니다. 우리도 그 옛날 처럼 매일의 예배를 드림으로써 하나님과 만나는 것이 코로나로 성전에 갈 수 없게 된 이 상황에 아주 적절할 것 같은데 매일의 묵상을 통해서 혹은 매일의 새벽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임하신 것처럼 우리에게도 우리의 하나님이심을 드러내 보이고 싶어하실 것입니다. 나는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생각하게..
"너는 그것을 그들의 손에서 가져다가 제단 위에서 번제물을 더하여 불사르라 이는 여호와 닾에 향기로운 냄새니 곧 여호와께 드리는 화제니라"(출 29:25) 제사장 위임식은 모세가 하나님의 대신으로 머리에 손을 얹고 자신의 내적인 것을 제사장에게 전가시켜 자신과 안수 받는 자가 동일하게 되는 의식입니다. 숫양의 피를 제사장의 귓볼과 손과 발에 발랐다는 것의 의미는 거룩한 음성을 듣는 귀, 거룩한 행동을 하는 손, 거룩한 길을 걷는 발로 그들을 거룩하게 구별하셨음을 의미합니다. 저의 손과 발과 귀도 성결케 하셔서 오직 주님의 음성만을 듣고, 주님을 섬기고, 주님이 가게 하시는 길만 걷기를 소망합니다. 나의 몸을 거룩하게 하는 것을 무엇일지 그리고 나의 몸을 하나님께 드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지를 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