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아침 묵상 (1113)
From Now On...
"모세와 제사장 아론이 시내 광야에서 계수한 이스라엘 자손은 한 사람도 들지 못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그들이 반드시 광야에서 죽으리라 하셨음이라 이러므로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 외에는 한 사람도 남지 아니하였더라"(민 26:64-65) 모세와 아론에게 하나님은 가나안 땅을 보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셨지만 실제로 모세와 아론이 가나안 땅을 못보고 죽었다는 사실을 성경에서 읽을 때 하나님께서 너무 냉정하시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반역의 주동자로 심판받았던 고라의 자손 중에 살아남아서 기록이 된 사람도 있는데 모세와 아론에게는 왜 이렇게 지나치게 공평하신걸까를 생각하면서 땅의 크기는 지파의 인구수에 비례하도록 하시고, 땅의 위치는 제비뽑기로 정하라는 ..
"염병 후에 여호와께서 모세와 제사장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의 총수를 그들의 조상의 가문을 따라 조사하되 이스라엘 중에 이십 세 이상으로 능히 전쟁에 나갈 만한 모든 자를 계수하라 하시니"(민 26:1-2) 두 번째 인구조사를 명령하시는 하나님은 분명 무엇인가 준비를 시키시는 것 같습니다. 민수기 1장에서 처음 인구조사를 했을 때 603,550 명이었는데 두 번째 인구조사는 601,730 명이었다고 하니 40여 년간의 광야생활 중에도 하나님께서 만나로 먹이시고 돌보시지 않았다면 훨씬 인구가 줄어들었을 것 같습니다. 광야 생활인데도 이스라엘 백성들을 생존하게 하신 하나님을 봅니다. 첫 인구조사 때에는 모세와 아론이 했던 일인데 두 번째 조사는 아론의 ..
시므리와 고스비를 죽인 비느하스 / 1896-1902년 / 제임스 티소 "제사장 아론의 손자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가 내 질투심으로 질투하여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내 노를 돌이켜서 내 질투심으로 그들을 소멸하지 않게 하였도다 그러므로 말하라 내가 그에게 내 평화의 언약을 주리니 그와 그의 후손에게 영원한 제사장 직분의 언약이라 그가 그의 하나님을 위하여 질투하여 이스라엘 자손을 속죄하였음이니라"(민 25:11-14) 모세가 산 위로 올라가서 하나님과 언약을 체결하는 동안 오랫 동안 내려오지 않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금송아지를 숭배하는 바알 신에 빠져들었습니다. 레위인들만 하나님의 편에 섰고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가담한 금송아지 사건으로 하나님은 심판하시기를 레위인들만 빼고 모두를 죽이시..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 전능자의 환상을 보는 자, 엎드려서 눈을 뜬 자가 말하기를 야곱이여 네 장막들이, 이스라엘이여 네 거처들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고 그 벌어짐이 골짜기 같고 강 가의 동산 같으며 여호와께서 심으신 침향목들 같고 물 가의 백향목들 같도다"(민 23:4-6) 발람의 세 번째 예언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스라엘을 저주하기를 바라는 발락 왕에게 충격을 줍니다. 이제는 거룩한 하나님의 영에 사로잡힌 발람은 자신의 심령을 하나님께 맡긴 듯 하고 드디어 영의 눈을 뜬 것 같습니다. 이스라엘을 축복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깨달은 발람은 애초에 돈과 권력을 바라고 예언을 하려던 그 발람이 아닌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아가는 발람을 봅니다. 하나님의 영이 임하시면 우리도 ..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니 거짓말을 하지 않으시고 인생이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하지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하지 않으시랴 내가 축복할 것을 받았으니 그가 주신 복을 내가 돌이키지 않으리라 야곱의 허물을 보지 아니하시며 이스라엘의 반역을 보지 아니하시는도다 여호와 그들의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니 왕을 부르는 소리가 그 중에 있도다 하나님이 그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셨으니 그의 힘이 들소와 같도다"(민 23:19-22) 정답을 정해 놓고 자신의 입맛에 맞는 좋은 말을 해달라는 발락 왕의 요구에 발람은 여전히 하나님의 말씀을 사심없이 전합니다. 혹시 발람이 이스라엘 전체를 내려다보고 크기에 압도당해서 그런가 싶어서 이번에는 이스라엘 끝만 보이는 곳에 성대하게 제..
발람의 예언 / 1626년 / 렘브란트 "하나님이 저주하지 않으신 자를 내가 어찌 저주하며 여호와께서 꾸짖지 않으신 자를 내가 어찌 꾸짖으랴 내가 바위 위에서 그들을 보며 작은 산에서 그들을 바라보니 이 백성은 홀로 살 것이라 그를 여러 민족 중의 하나로 여기지 않으리로다"(민 23:8-9) 이스라엘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바알 신당을 지어놓고 발람 예언자가 이스라엘을 저주하기를 요청했지만 발람이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님이 그 입에 주시는 말을 할 뿐입니다. 발람은 발락의 요청을 거절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만 그대로 전합니다. 저주를 할 줄 알았는데 발람의 입엔 하나님의 말씀이 임해서 이스라엘 백성을 축복하게 됩니다. 바알 산당에 차린 성대한 제사상은 하나님께 바쳐진 것이 되고 맙니다. 이스..
말하는 당나귀 / 1622년 / 피터 라스트만((Pieter Lastman) "나귀가 여호와의 사자를 보고 발람 밑에 엎드리니 발람이 노하여 자기 지팡이로 나귀를 때리는지라 여호와께서 나귀 입을 여시니 발람에게 이르되 내가 당신에게 무엇을 하였기에 나를 이같이 세 번을 때리느냐 발람이 나귀에게 말하되 네가 나를 거역하기 때문이니 내 손에 칼이 있었다면 곧 너를 죽였으리라 나귀가 발람에게 이르되 나는 당신이 오늘까지 당신의 일생 동안 탄 나귀가 아니냐 내가 언제 당신에게 이같이 하는 버릇이 있었더냐 그가 말하되 없었느니라"(민 22:27-30) 그 당시에 발람은 영험한 점술가로 유명했기에 모압 왕까지 찾아올 정도였지만 그의 영적인 안목은 키우던 당나귀 보다 못해서 여호와의 사자를 보지..
발람의 예언과 축복 "하나님이 발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그들과 함께 가지도 말고 그 백성을 저주하지도 말라 그들은 복을 받은 자들이니라 발람이 아침에 일어나서 발락의 귀족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너희의 땅으로 돌아가라 여호와께서 내가 너희와 함께 가기를 허락하지 아니하시느니라"(민 22:12-13) 이스라엘이 모압 평지에 이르렀을 때 그들이 주변 국가들과 전쟁을 하면서 하나님의 인도를 받아서 가나안 땅으로 가고 있다는 소식을 모압 왕 발락도 들었겠지요. 모압은 시혼이 두려운 존재였는데 이스라엘이 시혼을 제압하고 모압 평지를 제압하고 있으니 모압 왕은 전쟁을 먼저 걸기에는 겁이 나고 저주를 퍼부어서 이스라엘을 이겨보려고 발람 예언자를 부릅니다. 그런데 발람을 하나님께서 먼저 찾아오셔서 저주하지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