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아침 묵상 (1113)
From Now On...
사도 바울 / 1629-30년경 / 렘브란트 "또한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곧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한 자요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이 가득한 자요 수군수군하는 자요 비방하는 자요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자요 능욕하는 자요 교만한 자요 자랑하는 자요 악을 도모하는 자요 부모를 거역하는 자요 우매한 자요 배약하는 자요 무정한 자요 무자비한 자라"(롬 1:28-31) 하나님을 향한 바르지 못한 태도를 불경건함이라고 하고, 인간을 옳지 못하게 대하는 태도는 불의함이라고 하는데 하나님은 이 두 가지를 다 싫어하신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두 가지 모두가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기 때..
사도 바울 / 1633년 / 렘브란트(Rembrandt, 1606-1669)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롬 1:16)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믿기 때문에 의(義)를 선물로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되새겨 봅니다. 내가 하나님을 믿기 때문에 내가 흑인이든 동양인이든 이방인일지라도 구원을 주신다는 것은 감사하고 이 복음은 하나님의 능력이 되신다는 뜻을 생각해봅니다. 예수님은 죽은 나사로를 무덤에서 나오게 하셨는데 믿는 사람들이 보는데서 복음의 능력을 보게 하시려고 행하셨던 일이라는 깨달음이 옵니다. 죽은 자를 살리시는 능력은 오직 하나님에게만 있고, 그것을 온전히 ..
"이스라엘 자손의 지파 중 그 기업을 이은 딸들은 모두 자기 조상 지파의 종족되는 사람의 아내가 될 것이라 그리하면 이스라엘 자손이 각기 조상의 기업을 보전하게 되어 그 기업이 이 지파에서 저 지파로 옮기게 하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 지파가 각각 자기 기업을 지키리라"(민 36:8-9) 슬로브핫의 딸들에게 아들 대신 기업을 물려받게 하신 융통성이 있으신 하나님을 보면서 그 당시 기업을 이어가기 위해 그 종족과 결혼을 하게 한 것처럼 오늘날의 현실에 이것을 해석한다면 믿음의 유산을 이어가기 위해 믿는 배우자를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한 집안에 내려오는 전통과 관습이 있듯이 믿음의 유산은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슬로브핫의 딸들이 자신이 속한 집안의 기업을 잇기 위하여..
"사람을 죽인 모든 자 곧 살인한 자는 증인들의 말을 따라서 죽일 것이나 한 증인의 증거만 따라서 죽이지 말 것이요 고의로 살인죄를 범한 살인자는 생명의 속전을 받지 말고 반드시 죽일 것이며 또 도피성에 피한 자는 대제사장이 죽기 전에는 속전을 받고 그의 땅으로 돌아가 거주하게 하지 말 것이니라"(민 35:30-32) 살인은 고의적인 살인과 우발적인 살인이 있습니다. 고의적인 살인은 증인을 세워서 반드시 죽임으로써 그 땅을 깨끗게 했던 고대 이스라엘의 지혜로운 율법을 보게 됩니다. 우발적으로 생긴 살인으로 인하여 도피성에 피신한 사람은 그곳의 대제사장이 죽을때까지 살다가 대제사장이 죽으면 고향으로 돌아가도록 했다고 합니다. 대제사장이 죽을 때 도피성에 피신한 사람의 죄도 함께 가지고 간다고..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너희가 요단 강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가거든 너희를 위하여 성읍을 도피성으로 정하여 부지 중에 살인한 자가 그리로 피하게 하라"(민 35:10-11) 레위인의 기업은 하나님이기에 땅을 분배받지 못했지만 각 지파가 받은 몫의 비율에 따라 목축과 성읍을 주라고 명령하시니 48개의 성읍중에서 도피성은 여섯 개였습니다. 사람이 살다보면 애미모호하고 억울한 일도 있다 보니 자신의 뜻과 어긋나게 사람을 죽이게 되는 경우의 억울함을 덮어주기 위하여 도피할 수 있는 곳을 마련한 하나님의 지혜를 봅니다. 이 도피성은 세상 어디에도 나를 이해해줄 사람이 없는 사람, 억울한 사람이 피할 곳은 예수님이라는 개념으로 확대되었습니다. 나에게 예수님처럼 나의 죄와 실수를 ..
모세와 하나님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요단 강을 건너 가나안 땅에 들어가거든 그 땅의 원주민을 너희 앞에서 다 몰아내고 그 새긴 석상과 부어 만든 우상을 다 깨뜨리며 산당을 다 헐고 그 땅을 점령하여 거기 거주하라 내가 그 땅을 너희 소유로 너희에게 주었음이라"(민 33:51-53) 가나안 땅에 들어갔을 때 가장 중요시되고 우선시 되는 일은 그 땅에 거주하던 민족들의 우상과 우상 문화를 확실히 제거하는 일이었습니다. 이것은 참으로 중요한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우리도 일본으로부터 독립했을 때 일제의 잔재를 말끔히 청산하기 위하여 일본 이름으로 바뀌었던 것도 다시 복귀하고 일본문화를 없애기 위하여 노력했던 것 처럼 한 나라가 세워질 때는 그 정체성을 바로 세워야 하..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온 지 사십 년째 오월 초하루에 제사장 아론이 여호와의 명령으로 호르 산에서 죽던 때의 나이는 백이십삼 세였더라 가나안 땅 남방에 살고 있는 가나안 사람 아랏 왕은 이스라엘 자손이 온다는 소식을 들었더라"(민 33:38-39) 애굽에서 모압 평지까지 실제 거리는 11일 동안 걸으면 갈 수 있는 거리였다고 하는데 40여 년이 걸려서 도착한 이스라엘 백성들. 도착했을 때 아론이 죽었다는 것은 상징적인 것 같습니다. 왜 이렇게 돌고 돌아서 도착하도록 하나님은 이끄셨을까요? 구름 기둥이 이끌고 있었고 가는 곳마다 성막을 치고, 나팔소리가 울려 퍼지도록 광야를 떠돈지 40년 만에 가나안 땅에 들어간 이유는 불순종과 불신앙 때문에 하나님을 시험하고 하나님의 진노를 거쳐서 ..
미디안과의 전쟁 "너희가 다 무장하고 여호와 앞에서 요단을 건너가서 여호와께서 그의 원수를 자기 앞에서 쫓아내시고 그 땅이 여호와 앞에 복종하게 하시기까지 싸우면 여호와 앞에서나 이스라엘 앞에서나 무죄하여 돌아오겠고 이 땅은 여호와 앞에서 너희의 소유가 되리라마는"(민 32:21-22) 르우벤과 갓 지파의 요구를 수용하는 대신에 가나안을 완전히 정복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함께 싸워줄 것이라는 다짐을 하게 하는 모세를 보면서 참으로 융통성있는 지도자의 모습을 봅니다. 개인의 자유나 이익도 중요하지만 공동체의 일원으로서의 의무를 다하라는 모세의 권고에는 담대함과 다양성을 인정하는 통 큰 지도자의 품이 있는 것입니다. 그들이 세운 공도 인정하고 그들에게 땅을 통치할 권리도 주면서 다만 그 땅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