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마가복음 15장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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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으로 옮겨지는 예수님 / 1498년 / 알브레히트 뒤러(Albrecht Dürer) "요셉이 세마포를 사서 예수를 내려다가 그것으로 싸서 바위 속에 판 무덤에 넣어 두고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으매 막달라 마리아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가 예수 둔 곳을 보더라"(막 15:46-47) 예수님께서 '다 이루었다' 고 마지막 말씀을 하시고 돌아가시자 하늘이 깜깜하게 어두워져서 대낮이 밤처럼 변해버렸습니다. 인근 지역에 지진이 났었고, 성전의 휘장이 찢어지자 로마를 받들었던 백부장이 하나님의 아들이었음을 깨닫고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에 보냈으나 세상이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죽음에 이르게 했으니 하나님의 슬픔과 진노하심이 얼마나 컸을지 그래서 대낮이 갑자기 밤처럼 깜깜해졌을 것 같습니다. ..

십자가에 못 박히시는 예수님 / 1496년 / 알브레히트 뒤러(Albrecht Dürer) 묵상> "십자가에 못 박고 그 옷을 나눌새 누가 어느 것을 가질까 하여 제비를 뽑더라 때가 제삼시가 되어 십자가에 못 박으니라"(막 15:24-25) 십자가를 지고 가실 때 예수님 대신 억지로 십자가를 지고 가게된 구레네 사람 시몬은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로 훗날 초대 교회의 일꾼이 되어 널리 알려지는 인물이 됩니다. 억지로였지만 예수님을 도와준 그 은혜가 뜻하지 않게 찾아온 복음이 되어서 이렇게 넓고 깊게 뿌리를 내린 것입니다. 예수님의 은혜는 도망가버린 제자들에게도 미치게 되니 얼마나 그 사랑이 크신지요.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에는 입으셨던 옷마저도 로마병정들이 나눠가졌으니 그야말로 알몸으로태어났다..

빌라도 앞에 선 예수 / 1437년 / 한스 물체어 Hans Multscher "새벽에 대제사장들이 즉시 장로들과 서기관들 곧 온 공회와 더불어 의논하고 예수를 결박하여 끌고 가서 빌라도에게 넘겨 주니 빌라도가 묻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네 말이 옳도다 하시매"(막 15:1-2) 예수님 죽음의 결정적인 동기를 오늘 말씀을 통해 깨닫게 됩니다. 그동안 침묵으로 일관하셨던 예수님이 사형집행 권한을 가진 빌라도 앞에서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고 물었더니 '네 말이 옳도다' 라고 대답하셨으니 어떻게든 예수님을 죽이고 싶었던 대제사장들과 공의회 사람들에게 빌미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힐만한 죄를 지은 분이 아님을 알고 있었고 예수님을 시기해서 대제사장..
<묵상> " 제구시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지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를 번역하면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막 15:34) 예수님은 6시간 동안 십자가에 달려 계셨고, 제구시는 정오쯤의 시간이었는데 갑자기 어둠이 몰려왔습니다..
조롱당하는 예수 / 1308-11 년 / 치오 디 부오닌세냐 Duccio Di Buoninsegna <묵상> "그와 같이 대제사장들도 서기관들과 함께 희롱하며 서로 말하되 그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이스라엘의 왕 그리스도가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와 우리가 보고 믿게 할지어다 하며 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