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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29일 금요일 매일성경 마가복음 15:16-32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 본문
십자가에 못 박히시는 예수님 / 1496년 / 알브레히트 뒤러(Albrecht Dürer)
묵상>
"십자가에 못 박고 그 옷을 나눌새 누가 어느 것을 가질까 하여 제비를 뽑더라 때가 제삼시가 되어 십자가에 못 박으니라"(막 15:24-25)
십자가를 지고 가실 때 예수님 대신 억지로 십자가를 지고 가게된 구레네 사람 시몬은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로 훗날 초대 교회의 일꾼이 되어 널리 알려지는 인물이 됩니다.
억지로였지만 예수님을 도와준 그 은혜가 뜻하지 않게 찾아온 복음이 되어서 이렇게 넓고 깊게 뿌리를 내린 것입니다.
예수님의 은혜는 도망가버린 제자들에게도 미치게 되니 얼마나 그 사랑이 크신지요.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에는 입으셨던 옷마저도 로마병정들이 나눠가졌으니 그야말로 알몸으로태어났다가 알몸으로 돌아가신 것을 실천하신 결과가 되었습니다.
그 옷 조각이 지금도 남아있어서 병을 치유한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로 예수님과 관련된 모든 것에는 능력이 임하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도 어차피 알몸으로 돌아갈 몸인데 몸을 위해서 화려하고 비싼 옷이 무슨 소용이 있을지 생각이 듭니다.
십자가 위에서도 마지막까지 사람들이 '십자가에서 내려와 봐라' 는 조롱과 유혹이 있었다고 하니 우리가 예수님을 따르는 삶을 살 때 세상 사람들은 '십자가는 무슨 십자가?' 라는 조롱과 유혹이 있을 수 있다는 깨달음이 옵니다.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서 자기 목숨을 버리시고, 고통을 참으시고, 그 고통의 시간에 마치 자신은 구원 받지 못하는 처참한 인생인 것 같은 끔찍한 아이러니를 참으시고 끝까지 참으신 예수님께 감사 감사 아무리 감사해도 부족한 느낌이 듭니다.
< 마가복음 15 : 16 - 32 >
16. 군인들이 예수를 끌고 브라이도리온이라는 뜰 안으로 들어가서 온 군대를 모으고
17. 예수에게 자색 옷을 입히고 가시관을 엮어 씌우고
18. 경례하여 이르되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 하고
19. 갈대로 그의 머리를 치며 침을 뱉으며 꿇어 절하더라
20. 희롱을 다 한 후 자색 옷을 벗기고 도로 그의 옷을 입히고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끌고 나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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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마침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인 구레네 사람 시몬이 시골로부터 와서 지나가는데 그들이 그를 억지로 같이 가게 하여 예수의 십자가를 지우고
22. 예수를 끌고 골고다라 하는 곳(번역하면 해골의 곳)에 이르러
23. 몰약을 탄 포도주를 주었으나 예수께서 받지 아니하시니라
24. 십자가에 못 박고 그 옷을 나눌새 누가 어느 것을 가질까 하여 제비를 뽑더라
25. 때가 제삼시가 되어 십자가에 못 박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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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그 위에 있는 죄패에 유대인의 왕이라 썼고
27. 강도 둘을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으니 하나는 그의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
28. (없음)
29. 지나가는 자들은 자기 머리를 흔들며 예수를 모욕하여 이르되 아하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다는 자여
30. 네가 너를 구원하여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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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그와 같이 대제사장들도 서기관들과 함께 희롱하며 서로 말하되 그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32. 이스라엘의 왕 그리스도가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와 우리가 보고 믿게 할지어다 하며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자들도 예수를 욕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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