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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일도 없었다 본문
엊그제 [그랜드캐년]이란 비디오를 빌려보았다.
그 영화에선 특별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 그저 평범한
미국사람들 이야기....어느 골목에서나 있음직한 사람들
이야기와 봤음직한 사람들 이야기.
아주 작은 기쁨에 만족하며
아주 작은 기대를 하면서도
꼭 이뤄져야할 절박함을 느끼지 않으니까
그저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들 이야기이다.
우리는 그렇게 살아간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래서 다행이다.
그러나 마음 한 구석엔 뭔가 비어있는 느낌.
기다리는 사람은 오늘도 오지 않았고,
듣고 싶던 말을 오늘도 듣지 못했고,
바라던 아주 조그만 일도 역시 일어나지 않았고
하지만 크게 기대하지 않았기에
그저 그렇게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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