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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27일 수요일 매일성경 마가복음 14:53-72 <공회 앞에 서신 예수님> 본문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고발하다 / 1308-11년 / 두오모
<묵상>
"침묵하고 아무 대답도 아니하시거늘 대제사장이 다시 물어 이르되 네가 찬송 받을 이의 아들 그리스도냐"(막 14:61)
예수님을 잡아간 대제사장의 관저에서 대제사장들과 장로들과 서기관들은 증언이 일치하지도 않았고 재판이 부당한데도 불구하고 밤을 새워가면서 예수님을 죽이기 위해 심문을 합니다.
예수님은 신성모독죄를 뒤집어 씌울 줄 알면서도 자신의 정체를 시인하지만 예수님을 위해 죽음도 불사하겠다던 베드로는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이라고 세 번이나 부인을 했던 그 밤은 참으로 묘한 운명의 밤입니다.
아무리 기세등등해도 악함과 부당함에 굴복하거나 타협하지 않는 예수님에 비해서 거짓과 탐욕의 노예가 된 유다를 비롯한 대제사장들과 서기관과 장로들은 하나님 나라의 진리를 대적하는 악한 자들이 되었으니 그들이 받을 심판은 얼마나 클까요.
예수님의 태도는 무기력해 보이지 않고 주도적으로 죽음을 향해 걸어가신 것인데 그 이유는 인류를, 나를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죽어야 인류를 죄로부터 구원하실 길이 열린다는 참혹한 현실에 목숨을 내주셨던 것입니다.
지금 나보고 내 목숨을 내놓으면 나의 아들이나 나의 어머니의 목숨을 살려주겠다고 한들 누가 자신의 죽음을 택할까요?
예수님은 인류 전체의 죄를 대신해서 죽으셨다는 사실이 얼마나 감동을 넘어선 놀라움과 충격을 주는지 모르겠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부인하고 통한의 눈물을 흘리고 통곡했는데 자신의 약함을 아시고도 자신을 사랑하셨던 예수님이 생각나서 자책하고, 자신의 무지막지한 배신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우리 보통 사람들이 그렇듯이 심히 괴로워합니다.
예수님이 사랑하시는 사람은 예수님을 부인하면 심한 통곡이 나옵니다.
< 마가복음 14 : 53 - 72 >
53. 그들이 예수를 끌고 대제사장에게로 가니 대제사장들과 장로들과 서기관들이 다 모이더라
54. 베드로가 예수를 멀찍이 따라 대제사장의 집 뜰 안까지 들어가서 아랫사람들과 함께 앉아 불을 쬐더라
55. 대제사장들과 온 공회가 예수를 죽이려고 그를 칠 증거를 찾되 얻지 못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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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이는 예수를 쳐서 거짓 증언 하는 자가 많으나 그 증언이 서로 일치하지 못함이라
57. 어떤 사람들이 일어나 예수를 쳐서 거짓 증언 하여 이르되
58. 우리가 그의 말을 들으니 손으로 지은 이 성전을 내가 헐고 손으로 짓지 아니한 다른 성전을 사흘 동안에 지으리라 하더라 하되
59. 그 증언도 서로 일치하지 않더라
60. 대제사장이 가운데 일어서서 예수에게 물어 이르되 너는 아무 대답도 없느냐 이 사람들이 너를 치는 증거가 어떠하냐 하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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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침묵하고 아무 대답도 아니하시거늘 대제사장이 다시 물어 이르되 네가 찬송 받을 이의 아들 그리스도냐
62.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니라 인자가 권능자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하시니
63. 대제사장이 자기 옷을 찢으며 이르되 우리가 어찌 더 증인을 요구하리요
64. 그 신성 모독 하는 말을 너희가 들었도다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니 그들이 다 예수를 사형에 해당한 자로 정죄하고
65. 어떤 사람은 그에게 침을 뱉으며 그의 얼굴을 가리고 주먹으로 치며 이르되 선지자 노릇을 하라 하고 하인들은 손바닥으로 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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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베드로는 아랫뜰에 있더니 대제사장의 여종 하나가 와서
67. 베드로가 불 쬐고 있는 것을 보고 주목하여 이르되 너도 나사렛 예수와 함께 있었도다 하거늘
68. 베드로가 부인하여 이르되 나는 네가 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하겠노라 하며 앞뜰로 나갈새
69. 여종이 그를 보고 곁에 서 있는 자들에게 다시 이르되 이 사람은 그 도당이라 하되
70. 또 부인하더라 조금 후에 곁에 서 있는 사람들이 다시 베드로에게 말하되 너도 갈릴리 사람이니 참으로 그 도당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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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그러나 베드로가 저주하며 맹세하되 나는 너희가 말하는 이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하니
72. 닭이 곧 두 번째 울더라 이에 베드로가 예수께서 자기에게 하신 말씀 곧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기억되어 그 일을 생각하고 울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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