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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25일 월요일 매일성경 마가복음 14:32-42 <겟세마네의 기도> 본문

매일성경

2024년 3월 25일 월요일 매일성경 마가복음 14:32-42 <겟세마네의 기도>

오렌지 향기 2024. 3. 25. 06:00

겟세마네의 기도 / 1583-84년 / 파울로 베르세네

<묵상>

"이르시되 아빠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막 14:36)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기도를 부탁하시고 혼자서 기도하실 때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라고 말씀하신 것은 가능하면 고통스런 죽음을 피하고 싶은 유혹이 잠깐 마음에 스쳤기 때문임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나 곧바로 예수님은 자기 뜻을 꺽고 하나님께 순종합니다.

우리는 가장 무섭고 고통스러운 순간이 다가와도 그 끝이 죽음이 아닐진대 그저 견딜힘을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예수님은 그 끝이 죽음이라는 사실을 아시고 얼마나 놀라시고, 두려우셨을까를 생각하게 됩니다.

육신은 사람의 몸을 입고 나셨으니 고통과 두려움도 분명 있었을 것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죽음을 앞에 두고 사투를 벌이는 순간에 기도를 부탁했는데도 기도하지를 못하고 잠이 들고 맙니다.

예수님께서 죽음이 다가온다고 여러 차례 예고하셨는데도 왜 이렇게 현실로 인식하지 못할까요?

예수님은 평상시에도 하나님과의 교제 안에서 기도하시면서 쉼과 힘을 얻기도 하셨고 마지막 겟세마네의 기도에서는 자신을 하나님께 복종시키는 치열한 유혹을 물리치기 위한 격전지였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기도로 승히하셨습니다.

제자들처럼 기도가 그다지도 어렵다면 신앙의 위기가 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결국 제자들은 땅을 치고 후회하는 결과를 가져왔으니 말이지요.

< 마가복음 14 : 32 - 42 >

32. 그들이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아 있으라 하시고
33. 베드로와 야고보요한을 데리고 가실새 심히 놀라시며 슬퍼하사
34.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깨어 있으라 하시고
35. 조금 나아가사 땅에 엎드리어 될 수 있는 대로 이 때가 자기에게서 지나가기를 구하여


36. 이르시되 아빠 아버지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37. 돌아오사 제자들이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시몬아 자느냐 네가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38.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39. 다시 나아가 동일한 말씀으로 기도하시고
40. 다시 오사 보신즉 그들이 자니 이는 그들의 눈이 심히 피곤함이라 그들이 예수께 무엇으로 대답할 줄을 알지 못하더라


41. 세 번째 오사 그들에게 이르시되 이제는 자고 쉬라 그만 되었다 때가 왔도다 보라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리느니라
42. 일어나라 함께 가자 보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