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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9일 월요일 사무엘상 1 : 19 - 28 <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나이다> 본문

매일성경

2022년 5월 9일 월요일 사무엘상 1 : 19 - 28 <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나이다>

오렌지 향기 2022. 5. 9. 06:00

아들 사무엘을 바치는 한나 / 1665년 / 헤르브란트 반 덴 에크하우트(Gerbrand van den Eeckhout, 1621-1674)

<묵상>

"그러므로 나도 그를 여호와께 드리되 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나이다 하고 그가 거기서 여호와께 경배하니라"(삼상 1:28)

한나는 하나님께 서원기도해서 낳은 아들 사무엘을 하나님께 드립니다.

드린다는 의미는 그 당시에 '나실인'으로 드린다는 의미입니다.

나실인은 하나님을 위해 평생을 바치는 사람들인데 술을 마시면 안되고, 시체를 만지면 안되고, 머리를 깍으면 안되는 몇 가지 준수사항이 있는 특별히 구별된 사람들입니다.

요즘으로 치면 아이에게도 인권이 있는데 아이의 평생을 하나님께 바치는 한나가 맹신자로 치부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 당시의 시대상황은 사사시대로 모든 사람이 제각각 자기 소견대로 행하면서 하나님을 잊어버렸을 때였습니다.

이러한 때에 한나는 믿음의 기도를 드렸고, 영적불임상태인 이스라엘에서 한나는 기도의 응답으로 사무엘을 낳았던 것입니다.

우리같으면 기도 응답을 받으면 그걸로 끝이라고 생각하고 돌아서는데 한나는 귀한 그녀의 아들 사무엘을 하나님을 위해서 종사하도록 바쳤다는 사실은 한나가 사실상 영적인 가장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하나님께 서원을 했으면 이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나의 시대는 마치 지금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요즘은 하나님 보다 개인의 감정이 중요하고 각자 개개인이 어찌나 중요한지 다들 왕자와 공주들로 자라나고 있습니다.

다 큰 어른들도 자신의 안위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이고, 하나님은 뒷전입니다.

한나는 이러한 때에 사무엘의 평생을 하나님께 드린다는 것은 인권을 무시한 무식한 엄마의 처사가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의 생명을 주관하시고, 생명을 주신 분도 하나님이시고, 훗날 생명을 거둬갈 분도 하나님이심을 알기 때문에 어쩌면 우리 개개인의 인생은 날으는 새처럼 짧은 생에 불과할지도 모르는데 모든 사람보다 뛰어난 영웅이 되기 보다는 하나님 뜻에 순종해서 사는 순전한 하나님의 한 사람을 만들어내기가 어려운 세상이기에 한나는 사무엘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키워낼 각오를 한 것입니다.

한나의 순전한 마음에 깊이 공감하는 아침입니다.

아들의 평생을 하나님께 드리는 엄마는 당연히 자신의 평생도 하나님 앞에 바친 용기있는 여자라는 사실이 깨달아집니다.

< 사무엘상 1 : 19 - 28 >

그들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여호와 앞에 경배하고 돌아가 라마의 자기 집에 이르니라 엘가나가 그의 아내 한나동침하매 여호와께서 그를 생각하신지라
한나가 임신하고 때가 이르매 아들을 낳아 사무엘이라 이름하였으니 이는 내가 여호와께 그를 구하였다 함이더라


그 사람 엘가나와 그의 온 집이 여호와께 매년제와 서원제를 드리러 올라갈 때에
오직 한나는 올라가지 아니하고 그의 남편에게 이르되 아이를 젖 떼거든 내가 그를 데리고 가서 여호와 앞에 뵙게 하고 거기에 영원히 있게 하리이다 하니
그의 남편 엘가나가 그에게 이르되 그대의 소견에 좋은 대로 하여 그를 젖 떼기까지 기다리라 오직 여호와께서 그의 말씀대로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하니라 이에 그 여자가 그의 아들을 양육하며 그가 젖 떼기까지 기다리다가
젖을 뗀 후에 그를 데리고 올라갈새 수소 세 마리와 밀가루 한 에바포도주가죽부대를 가지고 실로 여호와의 집에 나아갔는데 아이가 어리더라
그들이 수소를 잡고 아이를 데리고 엘리에게 가서


한나가 이르되 내 주여 당신의 사심으로 맹세하나이다 나는 여기서 내 주 당신 곁에 서서 여호와께 기도하던 여자
이 아이를 위하여 내가 기도하였더니 내가 구하여 기도한 바를 여호와께서 내게 허락하신지라
그러므로 나도 그를 여호와께 드리되 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나이다 하고 그가 거기서 여호와께 경배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