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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12일 월요일 출애굽기 4:1-17 <보낼 만한 자를 보내소서> 본문

매일성경

2021년 4월 12일 월요일 출애굽기 4:1-17 <보낼 만한 자를 보내소서>

오렌지 향기 2021. 4. 12. 06:00

불타는 떨기나무/ 17세기 / 세바스티앙 부르동

<묵상>

"이제 가라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어서 할 말을 가르치리라 모세가 이르되 오 주여 보낼만한 자를 보내소서"(출 4:12-13)

오늘은 하나님의 명령을 거절하는 모세를 보면서 바로 나의 모습이 아닐까 묵상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자신의 말을 믿지 않을 거라고 모세가 거절하자, 하나님은 두 가지 이적을 보여주십니다.

모세가 말을 잘 할줄 모른다며 부르심을 거절하자 이번에는 할 말을 가르쳐주시겠다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도 아시고, 우리의 필요를 잘 아신다는 사실을 오늘 깨닫습니다.

사람의 입을 지으신 이도 하나님이시요, 말을 못 하는 자나 못 듣는 자나 맹인도 다 하나님이 만드셨다고 직접 말씀하십니다.

저도 만약 모세와 같은 입장이라면 상식적으로 볼때 전혀 불가능해 보이는 일에 대해서 기대할 수도 없는 상상밖의 일이라 할 수 없을 것 같은 저의 판단과 가치로 하나님께 불순종할 것 같습니다.

'하나님, 말이 되는 소리를 하셔야지요. 절대 불가능합니다!!!' 하면서 말이죠.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의 상식적인 기대와 판단을 깨뜨리시는 분이십니다.

심지어 하나님은 해야 할 말을 알려 주신다고 말씀하시고, 모세에게는 대신 말할 그의 형 아론을 붙여주시고, 게다가 하나님은 자신도 함께 해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모세는 모세니까 하신 것이고, 그래도 저는 저니까 여전히 못한다고 고집을 부릴 것 같은 저를 봅니다.

하나님은 나 자신에게도 관심이 있으시고 나의 재능도 좋아하시지만 나 자신을 더 좋아하시기 때문에 나를 통해서 하실 일을 기대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오늘 새롭게 깨닫습니다.

모세의 진짜 속마음은 그가 말을 잘 못하는 사람이라면 말을 잘하도록 고쳐 달라고 기도해야 맞는 것 같습니다. 그의 거절은 말씀대로 하고 싶지 않은 것이고, 외부 상황을 핑계 삼아 불순종할 이유를 찾고 있는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보낼 만한 자를 보내소서'

저도 이렇게 똑같이 외치면서 모세 보다 더 많은 이유를 들이대면서 불순종할 것 같습니다.

여자니까, 늙었으니까, 지혜롭지 못하니까, 자신이 없으니까, 능력이 없으니까, 등등 수도 없이 많은 이유를 들이대겠지만 모세는 78세에서 80세의 나이일 때 이렇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으니 그의 힘이 빠지고 전적으로 하나님만 의지하지 않고서는 도무지 무엇인가를 할 수 없는 나이였습니다.

제가 불순종하는 기력이 있는 것은 아직 건강하다는 증거인가 봅니다.

< 출애굽기 4 : 1 - 17 >

모세가 대답하여 이르되 그러나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하며 내 말을 듣지 아니하고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네게 나타나지 아니하셨다 하리이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네 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 그가 이르되 지팡이니이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그것을 땅에 던지라 하시매 곧 땅에 던지니 그것이 이 된지라 모세 앞에서 피하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을 내밀어 그 꼬리를 잡으라 그가 을 내밀어 그것을 잡으니 그의 에서 지팡이가 된지라

이는 그들에게 그들의 조상의 하나님아브라함하나님, 이삭하나님, 야곱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나타난 줄을 믿게 하려 함이라 하시고

 

 

여호와께서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을 품에 넣으라 하시매 그가 을 품에 넣었다가 내어보니 그의 에 나병이 생겨 눈 같이 된지라

이르시되 네 을 다시 품에 넣으라 하시매 그가 다시 을 품에 넣었다가 내어보니 그의 이 본래의 살로 되돌아왔더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만일 그들이 너를 믿지 아니하며 그 처음 표적의 표징을 받지 아니하여도 나중 표적의 표징은 믿으리라

그들이 이 두 이적을 믿지 아니하며 네 말을 듣지 아니하거든 너는 나일 강 을 조금 떠다가 땅에 부으라 네가 떠온 나일 강 이 땅에서 가 되리라

모세가 여호와께 아뢰되 오 주여 나는 본래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자니이다 주께서 주의 종에게 명령하신 후에도 역시 그러하니 나는 입이 뻣뻣하고 혀가 둔한 자니이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누가 사람의 입을 지었느냐 누가 말 못 하는 자나 못 듣는 자나 눈 밝은 자나 맹인이 되게 하였느냐 나 여호와가 아니냐

이제 가라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어서 할 말을 가르치리라

모세가 이르되 오 주여 보낼 만한 자를 보내소서

여호와께서 모세를 향하여 노하여 이르시되 레위 사람 네 형 아론이 있지 아니하냐 그가 말 잘 하는 것을 내가 아노라 그가 너를 만나러 나오나니 그가 너를 볼 때에 그의 마음에 기쁨이 있을 것이라

너는 그에게 말하고 그의 입에 할 말을 주라 내가 네 입과 그의 입에 함께 있어서 너희들이 행할 일을 가르치리라

 

 

그가 너를 대신하여 백성에게 말할 것이니 그는 네 입을 대신할 것이요 너는 그에게 하나님 같이 되리라

너는 이 지팡이를 에 잡고 이것으로 이적을 행할지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