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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18일 수요일 마가복음 7 장 24 절 ~ 37 절 <모든 이의 주> 본문

매일성경

2020년 3월 18일 수요일 마가복음 7 장 24 절 ~ 37 절 <모든 이의 주>

오렌지 향기 2020. 3. 18. 05:48

 


맹인을 고치시는 예수님 / 1590년, 니콜라스 푸생

 



<묵상>


 "사람들이 심히 놀라 이르되 그가 모든 것을 잘하였도다 못 듣는 사람도 듣게 하고 말 못하는 사람도 말하게 한다 하니라"(막 7:37)


유대인들은 이방인들과의 교제를 불결한 것으로 생각하여 회피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천시되었던 이방인 수로보니게 족속의 여인이 다가와서 귀신 들린 딸을 고쳐달라고 애원하자 고쳐주십니다.

예수님은 그 여인의 믿음이 충분히 큰지 알아보려고 시험하신 것 같습니다.

유대인이라면 누구라도 그 여인을 무시하고 여인의 청을 들어주지 않았을텐데 왜 예수님은 이 여인의 청을 들어주었을까요?

여인과 예수님과의 대화가 참으로 의미심장함을 깨닫습니다.

자신의 자녀들에게 줄 떡을 개들에게 던져줄 필요가 없다는 예수님의 말씀에서 개는 보통 유대인들이 이방인을 경멸하는 뜻으로 사용하는 단어입니다.

하지만 여인은 굽히지 않고 상 아래 개들도 아이들이 먹던 부스러기를 먹으므로 자신의 청을 들어달라고 말함으로써 자신이 개만도 못한 이방여인이지만 부스러기라도 좋으니 먹게 해달라고 엎드림으로써 유대인에게 허락된 복의 부스러기라도 받고 싶다는 겸손한 마음과  신앙적인 열정이 있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여인의 믿음은 대단했고, 끈질겼습니다. 그만큼 절박했습니다.

이 여인의 딸을 낫게 해주시는 예수님을 유대인들과 서기관들과 많은 군중이 보고 있습니다.

이 여인은 비록 이방인이지만 귀한 믿음의 소유자였고, 그 믿음은 보상을 받았습니다.

이방인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하신 모든 약속 안에 동참할 수 있다는 은혜를 깨닫게 하신 기적입니다.

결국은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은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들에게 전해야만 하는 생명의 말씀임을 예수님은 증거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소리내어 명령하지 않아도 먼 곳에 있는 그 여인의 딸은 고침을 받았습니다.

귀먹은 자에게는 손가락을 그의 양 귀에 넣고 침을 뱉어 그의 손을 대셨다고 하셨는데 멀리 있는 사람도 낫게 하신 예수님이 굳이 왜 이런 행동을 하셨을까요?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시며 기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신 예수님은 혀가 맺히고 말 더듬는 자들도 '에바다'라는 한 마디 말씀으로 고치시는 분이시며 이런 특정한 행동을 하심으로써 믿음이 생기도록 유도하신 것 같습니다.

'그가 모든 것을 잘하였도다'라고 하면서 놀라는 사람들이 예수님께서 육적인 병이나 영적인 병을 다 고치실 수 있는 구주이시고 치유자이심을 깨달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 나은 사람들이 믿는 자들이 되었을까요?

수로보니게 여인은 믿음이 더 강해졌을 것 같지만 귀 먹고, 말 더듬다가 고침을 받은 사람들은 놀라고 기뻤지만 쉽게 믿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마치 마술처럼 여겨서 흥분하고 나았지만 다시 불순종의 자녀가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만지지 않고도 낫게 하실 수 있는 예수님인데 그들에게 믿음을 주시려고 하신 행위는 예수님의 은혜의 행위셨음을 깨닫습니다.

예수님께서 원하시면 코로나 19 바이러스도 깨끗이 사라지게 하실 줄 믿습니다.



 

 




<마가복음  7 장 24 절 ~ 37 절>




24.  예수께서 일어나사 거기를 떠나 두로 지방으로 가서 한 집에 들어가 아무도 모르게 하시려 하나 숨길 수 없더라

25.  이에 더러운 귀신 들린 어린 딸을 둔 한 여자가 예수의 소문을 듣고 곧 와서 그 발 아래에 엎드리니

 
 
  1. 여자는 헬라인이요 수로보니게 족속이라 자기 딸에게서 귀신 쫓아내 주시기를 간구하거늘
  2. 예수께서 이르시되 자녀로 먼저 배불리 먹게 할지니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
  3. 여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상 아래 개들도 아이들이 먹던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4.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말을 하였으니 돌아가라 귀신이 네 딸에게서 나갔느니라 하시매
  5. 여자가 집에 돌아가 본즉 아이가 침상에 누웠고 귀신이 나갔더라
 
 
  1. 예수께서 다시 두로 지방에서 나와 시돈을 지나고 데가볼리 지방을 통과하여 갈릴리 호수에 이르시매
  2. 사람들이 귀 먹고 말 더듬는 자를 데리고 예수께 나아와 안수하여 주시기를 간구하거늘
  3. 예수께서 그 사람을 따로 데리고 무리를 떠나사 손가락을 그의 양 귀에 넣고 침을 뱉어 그의 혀에 손을 대시며
  4.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에바다 하시니 이는 열리라는 뜻이라
  5. 그의 귀가 열리고 혀가 맺힌 것이 곧 풀려 말이 분명하여졌더라
 
 
  1. 예수께서 그들에게 경고하사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되 경고하실수록 그들이 더욱 널리 전파하니
  2. 사람들이 심히 놀라 이르되 그가 모든 것을 잘하였도다 못 듣는 사람도 듣게 하고 말 못하는 사람도 말하게 한다 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