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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17일 화요일 마가복음 7장 1 절 ~ 23 절 <사람의 전통, 하나님의 계명> 본문
<묵상>
"너희가 하나님의 계명은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느니라 또 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전통을 지키려고 하나님의 계명을 잘 저버리는도다"(막 7: 8-9)
히브리어로 고르반은 헌물인데 '하나님께 드림'이라는 뜻이랍니다.
고르반은 번복할 수 없는 맹세로서 하나님께 바치는 어떤 것을 표현할 때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어떤 불효자식이 '나의 재산은 다 고르반 되었다'라고 맹세한 후 재산의 일부를 성전에 헌납하고 나머지 전체를 자기 소유로 삼아 부모 모시기를 거부하는 일이 그당시에 공공연히 행해졌다고 합니다. 부모는 모시지 않겠지만 하나님께는 칭찬 받고 천국에 가겠다는 생각이겠지요.
요즘도 똑같은 사례를 많이 봅니다.
예수님께서 병자를 고쳐주면서 다니시자 전국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예수님에 대하여 조사하기 위하여 유대종교지도자들, 바리새인들은 트집을 잡기 위하여 혈안이 되어 있었습니다.
손을 씻지 않는다고 정결하지 못한 것 처럼 더 나아가서 전통을 지키지 않는 것 처럼 예수님의 제자들의 흠을 잡고, 위선을 부리는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에게 예수님은 내적 정결이 더 중요하다고 꿰뚫어서 말씀하심으로써 하나님에 대한 열심과 맹목적인 전통에 대한 순응 보다는 하나님과 사람에 대한 진실한 사랑과 믿음과 인애가 중요하다는 진리를 설파하십니다.
이 진리의 말씀은 제자들이 후에 이방인들에게 선교를 나갈 때 문화가 다르고, 언어가 다른 이방인들을 야만인 취급을 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찾으시는 영혼으로 받아들이도록 설득하는 데 도움이 되었던 것으로 깨달아 집니다.
내적 정결은 지금의 우리에게도 너무나도 중요한 믿음의 시작이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가진 신앙의 좋은 유산들 즉 새벽기도나, 금식기도나 철야기도 등등으로 믿음의 척도를 삼으려는 태도도 오늘 예수님의 말씀에서 깨달음을 주십니다.
참된 정결이란 손을 잘 씻는 행위나 많은 돈을 헌금으로 내는 따위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지 말라고 하신 모든 행위로부터 나를 지키고, 모든 악한 것으로부터 회개로 정결함을 받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려고 애를 쓰며 살아야 참된 정결이 가능한 줄 믿습니다.
나에게 참된 내적 정결이 있는지 하나님께 여쭙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나에게 부모님을 생각하는 진실된 효심은 있는지, 혹여 하나님을 생각하면서 나의 행위를 정당화하고 위안삼는 표리부동함은 없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마가복음 7 장 1 절 ~ 23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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