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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17일 화요일 마가복음 7장 1 절 ~ 23 절 <사람의 전통, 하나님의 계명> 본문

매일성경

2020년 3월 17일 화요일 마가복음 7장 1 절 ~ 23 절 <사람의 전통, 하나님의 계명>

오렌지 향기 2020. 3. 17. 06:26

 



<묵상>


 "너희가 하나님의 계명은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느니라 또 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전통을 지키려고 하나님의 계명을 잘 저버리는도다"(막 7: 8-9)


히브리어로 고르반은 헌물인데 '하나님께 드림'이라는 뜻이랍니다.

고르반은 번복할 수 없는 맹세로서 하나님께 바치는 어떤 것을 표현할 때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어떤 불효자식이 '나의 재산은 다 고르반 되었다'라고 맹세한 후 재산의 일부를 성전에 헌납하고 나머지 전체를 자기 소유로 삼아 부모 모시기를 거부하는 일이 그당시에 공공연히 행해졌다고 합니다.  부모는 모시지 않겠지만 하나님께는 칭찬 받고 천국에 가겠다는 생각이겠지요.

요즘도 똑같은 사례를 많이 봅니다.

예수님께서 병자를 고쳐주면서 다니시자 전국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예수님에 대하여 조사하기 위하여 유대종교지도자들, 바리새인들은 트집을 잡기 위하여 혈안이 되어 있었습니다.

손을 씻지 않는다고 정결하지 못한 것 처럼 더 나아가서 전통을 지키지 않는 것 처럼 예수님의 제자들의 흠을 잡고, 위선을 부리는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에게 예수님은 내적 정결이 더 중요하다고 꿰뚫어서 말씀하심으로써 하나님에 대한 열심과 맹목적인 전통에 대한 순응 보다는 하나님과 사람에 대한 진실한 사랑과 믿음과 인애가 중요하다는 진리를 설파하십니다.

이 진리의 말씀은 제자들이 후에 이방인들에게 선교를 나갈 때 문화가 다르고, 언어가 다른 이방인들을 야만인 취급을 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찾으시는 영혼으로 받아들이도록 설득하는 데 도움이 되었던 것으로 깨달아 집니다.

내적 정결은 지금의 우리에게도 너무나도 중요한 믿음의 시작이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가진 신앙의 좋은 유산들 즉 새벽기도나, 금식기도나 철야기도 등등으로 믿음의 척도를 삼으려는 태도도 오늘 예수님의 말씀에서 깨달음을 주십니다.

참된 정결이란 손을 잘 씻는 행위나 많은 돈을 헌금으로 내는 따위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지 말라고 하신 모든 행위로부터 나를 지키고, 모든 악한 것으로부터 회개로 정결함을 받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려고 애를 쓰며 살아야 참된 정결이 가능한 줄 믿습니다.

나에게 참된 내적 정결이 있는지 하나님께 여쭙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나에게 부모님을 생각하는 진실된 효심은 있는지, 혹여 하나님을 생각하면서 나의 행위를 정당화하고 위안삼는 표리부동함은 없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마가복음  7 장 1 절 ~ 23 절>



  1. 바리새인들과 또 서기관 중 몇이 예루살렘에서 와서 예수께 모여들었다가
  2. 그의 제자 중 몇 사람이 부정한 손 곧 씻지 아니한 손으로 떡 먹는 것을 보았더라
  3. (바리새인들과 모든 유대인들은 장로들의 전통을 지키어 손을 잘 씻지 않고서는 음식을 먹지 아니하며
  4. 또 시장에서 돌아와서도 물을 뿌리지 않고서는 먹지 아니하며 그 외에도 여러 가지를 지키어 오는 것이 있으니 잔과 주발과 놋그릇을 씻음이러라)
  5. 이에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예수께 묻되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장로들의 전통을 준행하지 아니하고 부정한 손으로 떡을 먹나이까
 
 
  1. 이르시되 이사야가 너희 외식하는 자에 대하여 잘 예언하였도다 기록하였으되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2.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하였느니라
  3. 너희가 하나님의 계명은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느니라
  4. 또 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전통을 지키려고 하나님의 계명을 잘 저버리는도다
  5. 모세는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고 또 아버지나 어머니를 모욕하는 자는 죽임을 당하리라 하였거늘
 
 
  1. 너희는 이르되 사람이 아버지에게나 어머니에게나 말하기를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고르반 곧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그만이라 하고
  2. 자기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다시 아무 것도 하여 드리기를 허락하지 아니하여
  3. 너희가 전한 전통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며 또 이같은 일을 많이 행하느니라 하시고
  4. 무리를 다시 불러 이르시되 너희는 다 내 말을 듣고 깨달으라
  5. 무엇이든지 밖에서 사람에게로 들어가는 것은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되
 
 
  1. 사람 안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 하시고
  2. 무리를 떠나 집으로 들어가시니 제자들이 그 비유를 묻자온대
  3.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도 이렇게 깨달음이 없느냐 무엇이든지 밖에서 들어가는 것이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함을 알지 못하느냐
  4. 이는 마음으로 들어가지 아니하고 배로 들어가 뒤로 나감이라 이러므로 모든 음식물을 깨끗하다 하시니라
  5. 또 이르시되 사람에게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1. 속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 곧 음란과 도둑질과 살인과
  2. 간음과 탐욕과 악독과 속임과 음탕과 질투와 비방과 교만과 우매함이니
  3. 이 모든 악한 것이 다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