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늙은이와 젊은이가 다 길바닥에 엎드러졌사오며 내 처녀들과 내 청년들이 칼에 쓰러졌나이다 주께서 주의 진노의 날에 죽이시되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시고 도륙하셨나이다
- 주께서 내 두려운 일들을 사방에서 부르시기를 절기 때 무리를 부름 같이 하셨나이다 여호와께서 진노하시는 날에는 피하거나 남은 자가 없나이다 내가 낳아 기르는 아이들을 내 원수가 다 멸하였나이다
<묵상>
예레미야의 마지막 장인 52장이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마지막 부분은 바벨론의 멸망을 통하여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유브라데 강을 이용하여 물자가 풍부해서 부요한 생활을 하던 교만한 바벨론은 하나님의 심판을 맞이하므로 전쟁과 나라의 흥망과 승패는 하나님께서 갖고 계심을 깨닫게 하십니다.
바벨론이 멸망했다는 것은 이스라엘은 해방이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결국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은혜로 승리하고 구원을 받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노아시대의 홍수와 소돔과 고모라 때, 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은 자기 백성도 버리실 수 있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될 것 같습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살지 않으면 징계를 통해 무섭게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얼굴을 봅니다.
독생자 예수를 희생시키시기까지 죄인을 사랑하시는 하나님과 멸망도 서슴지 않는 하나님의 얼굴 사이에는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하나님은 그를 믿는 자들만 용서하시고, 그를 믿는 자들에게만 아들의 권세를 주신다는 사실입니다.
여호야긴 왕은 원수의 나라에서 영광을 얻게 됩니다.
죄수의 의복은 갈아 입혀지고 죽음에서 영생으로 죄인에서 하나님의 은총을 받는 자로 살게 되는 여호야긴은 "항상 왕의 앞에서 먹게 하였으며"(렘 52:33)로 고통이 끝이 납니다.
죄와 고통과 영욕의 얼룩진 삶은 언젠가는 끝이나고 믿음으로 견디기만 하면 하나님은 은혜를 베푸시고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않으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상처를 싸매주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네 선지자들이 네게 대하여 헛되고 어리석은 묵시를 보았으므로 네 죄악을 드러내어서 네가 사로잡힌 것을 돌이키지 못하였도다 그들이 거짓 경고와 미혹하게 할 것만 보았도다"(애 2:14)
만약 한 나라가 전쟁으로 멸망한다면 망하기 직전의 나라의 지도자들은 나라가 망하기 전까지 부흥과 번영을 약속하며 온갖 감언이설로 권세를 잡기까지 했던 모든 맹약들이 얼마나 허무했는지, 특별히 나라가 망하면 나라의 지도자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많은 비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미국이 이라크 전을 오랫동안 했지만 상원.하원 의원의 자식들중 이라크 전에 참전했던 아들은 하나도 없었다고 합니다.
어느 나라든 돈있고, 권세있는 사람들은 나라가 망하면 제일 먼저 도망갑니다.
그 당시의 선지자들이 그랬던 것처럼 나라가 망할 때 도움이 되지 못하는 사람이 되지 않으려면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나라의 일에 대해 기도하는 많은 사람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