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라야에게 말하기를 너는 바벨론에 이르거든 삼가 이 모든 말씀을 읽고
- 말하기를 여호와여 주께서 이 곳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이 땅을 멸하여 사람이나 짐승이 거기에 살지 못하게 하고 영원한 폐허가 되리라 하셨나이다 하라 하니라
- 너는 이 책 읽기를 다한 후에 책에 돌을 매어 유브라데 강 속에 던지며
- 말하기를 바벨론이 나의 재난 때문에 이같이 몰락하여 다시 일어서지 못하리니 그들이 피폐하리라 하라 하니라 예레미야의 말이 이에 끝나니라
<묵상>
"네 고아들을 버려도 내가 그들을 살리리라 네 과부들은 나를 의지할 것이니라 "(렘 49:11)
이 와중에도 하나님께서는 고아들과 과부들을 보호하시는 자비하심을 보여주십니다.
하나님은 사랑 그 자체이시기 때문에 아무리 심판을 받는다 하더라도 냉정하고 차갑게 모든 것을 소멸하시지 않습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무서운 심판으로 완전히 징벌을 하신다면 성경에 씌여있는 말은 다 거짓말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우리 자신의 삶뿐 아니라 우리 주위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킬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사랑을 주실 것이고 이것은 우리의 사랑의 부족과, 냉담한 우리들의 태도와 비판적인 안목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변화시킬 것입니다.
현실은 피가 튀고, 끔찍하고,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사랑이 존재하기에 사람과 사물이 계속해서 살아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죄를 짓든 죄를 짓지 않든 죽음을 향해 달려가고,
때론 사랑받던 존재들도 이유를 알 수 없게 끔찍하게 죽어가지만
하나님의 사랑을 이해하고 하나님의 사랑 속에서 사는 사람들은
죽어가는 환란 속에서도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해주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하여
죽음 이후의 영광을 깨닫게 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
우리의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이루게 함이니"
(고후 4:16-17, 롬 8:18-39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