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산의 뿌리까지 내려갔사오며 땅이 그 빗장으로 나를 오래도록 막았사오나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내 생명을 구덩이에서 건지셨나이다
- 내 영혼이 내 속에서 피곤할 때에 내가 여호와를 생각하였더니 내 기도가 주께 이르렀사오며 주의 성전에 미쳤나이다
- 거짓되고 헛된 것을 숭상하는 모든 자는 자기에게 베푸신 은혜를 버렸사오나
- 나는 감사하는 목소리로 주께 제사를 드리며 나의 서원을 주께 갚겠나이다 구원은 여호와께 속하였나이다 하니라
- 여호와께서 그 물고기에게 말씀하시매 요나를 육지에 토하니라
<묵상>
"거짓되고 헛된 것을 숭상하는 모든 자는 자기에게 베푸신 은혜를 버렸사오나 나는 감사하는 목소리로 주께 제사를 드리며 나의 서원을 주께 갚겠나이다 구원은 여호와께 속하였나이다"(욘 2:8-9)
예수님은 요나를 자신과 비교했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선지자 요나의 표적밖에는 보일 표적이 없느니라 요나가 밤낮 사흘을 큰 물고기 뱃속에 있었던 것같이 인자도 밤낮 사흘을 땅 속에 있으리라 심판 때에 니느웨 사람들이 일어나 이 세대 사람을 정죄하리니 이는 그들이 요나의 전도를 듣고 회개하였음이어니와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으며"(마 12: 39-41)
요나는 유일하게 예수님께서 자신과 비교한 선지자입니다.
요나가 삼 일을 물고기 뱃속에 있었던 것처럼 예수님도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후 삼 일을 땅속에 있다가 부활하셨지요.
요나는 이방인들에게 직접 보냄을 받은 유일한 선구자였고, 자신의 메세지를 감추고 전하지 않으려고 했던 선지자였습니다.
하나님의 손에 붙잡힌 요나의 삶은 기구했습니다.
요나는 무엇을 깨달았을까요?
하나님으로부터 도망가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을 것이고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방법에는 제한이 없고, 상상을 초월하신다는 사실이었을 것이고,
요나 자신은 선지자로서 실패한 인생인데도 하나님의 사역은 감당하게끔 이끌어가신다는 것이고,
애국심이 투철한 요나에게 하나님께서 이루시고자하는 하나님의 계획은 애국심 보다 훨씬 강하고, 강압적인 섭리로 거역할 수 없었다는 것을 깨달았을 것입니다.
고래같은 물고기 입 속에 사람이 들어갔다가 살아돌아온 이야기는 많이 있다고 합니다.
여러 나라에서 전설로 요나 같은 사람이 많았다는 것을 보면 하나님께서 자신이 창조하신 물고기를 사용하여 사람을 개조시키는 일은 얼마든지 가능하지 않겠습니까.
바다를 반으로 갈라서 사람을 지나가게도 하시고, 바다 위로 예수님은 걸으시기도 하셨으니 바다 속에 사는 물고기를 움직이셔서 사람을 삼키게 하는 것도 가능하셨겠지요.
요나의 마지못해 하는 사명에도 니느웨의 모든 사람들이 동물까지 회개하는 역사를 보이신 하나님.
요나의 원수인 니느웨 사람들조차도 회개를 시키시니 원수를 사랑하라는 그 행하기 어려운 말씀의 뒷감당은 하나님께서 해주시겠다는 뜻인가 봅니다.
마지못해 하는 영혼구원의 사명이라도 할 수 있는 용기와 담대함을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오늘은 자신의 어떤 점이 가장 요나처럼 순종하지 못하는 것인지 생각해보는 아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