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에돔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가 칼로 그의 형제를 쫓아가며 긍휼을 버리며 항상 맹렬히 화를 내며 분을 끝없이 품었음이라
- 내가 데만에 불을 보내리니 보스라의 궁궐들을 사르리라
-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암몬 자손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자기 지경을 넓히고자 하여 길르앗의 아이 밴 여인의 배를 갈랐음이니라
- 내가 랍바 성에 불을 놓아 그 궁궐들을 사르되 전쟁의 날에 외침과 회오리바람의 날에 폭풍으로 할 것이며
- 그들의 왕은 그 지도자들과 함께 사로잡혀 가리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느니라
<묵상>
요즘은 지진과 쓰나미, 태풍과 기상이변 등 자연재앙이 끊이지 않습니다.
또한 비행기 사고도 끊이지 않아서 여행하기가 겁이 날 정도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얼마전 있었던 메뚜기 떼도 자연재앙이라 할 수 있습니다.
풍요로운 자연을 황폐하게 만들고 인간들에게 두려움을 주는 자연재앙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옛날에는 자연재앙은 의심할 것도 없이 하나님의 심판이었습니다.
선지자 요엘은 메뚜기 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원대한 계획을 통찰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앞에서 땅이 진동하며 하늘이 떨며 해와 달이 캄캄하며 별들이 빛을 거두도다 "(욜 2:10)
메뚜기 떼의 자연재앙에 대한 백성들의 놀람과 공포가 느껴집니다.
이러한 메뚜기 떼 뒤에는 하나님의 힘이 메뚜기 떼를 움직이시고 있다는 것을 표현합니다.
요엘에게는 이에 대한 치유의 말씀도 전하는 소명이 있었습니다.
"그 후에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욜 2:28)
"너희는 먹되 풍족히 먹고 너희에게 놀라운 일을 행하신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찬송할 것이라..."(욜 2:26)
요엘은 제사장들에게 전 민족적인 기도와 금식의 날을 선포해 백성들을 다시 하나님께 돌아오도록 촉구했습니다.
그렇게 한다면 하나님은 메뚜기 떼로 인한 재앙의 피해를 복구시켜 주시고 더 많은 축복을 내려주시리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이러한 자연재앙이 일어나고 나면 하나님과 백성들과의 관계는 더 깊어졌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자연재앙을 다스리시는 분이고 더 나아가서 역사 전체를 자신의 섭리대로 이끌어 가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오늘 만나를 통해서 깨닫습니다.
만약 오늘날에 하나님께서 화가 나신다면 메뚜기떼 뿐만 아니라 화산폭발, 기온변화로 인한 재앙, 환경오염으로 인한 재앙을 다스리셔서 우리를 일깨우시려고 노력하실 것 입니다.
이미 이러한 일들은 많이 일어나고 있고 이러한 일들에 대한 교훈은 이러한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의 힘과 능력을 깨닫고 우리가 변화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을 바로 볼 줄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때로는 무섭게 화를 내십니다.
사랑하시는 만큼 실망도 큰 것이지요.
우리를 지켜주시는 하나님의 성령은 자연재앙 보다 더 무서운 그 무엇이 우리를 덮칠지라도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그 뒤에 하나님이 계시며 모든 일에 하나님의 뜻이 있고 그 뜻에 순종할 때 어떤 것도 두려울 것이 없다는 깨달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