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Now On...
불꽃놀이(2008년 독립기념) 본문
7월 4일이 날씨가 안좋나봐요. 이틀 앞당겨서 7월 2일 이타카 칼리지에서 불꽃놀이가
있을 거라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요.
저녁을 먹고 이타카 칼리지로 달려간 우리는 일단 이타카 연못 옆에 자리를 잡았어요.
9시 45분에 시작할 거라는 불꽃놀이를 하염없이 기다리던 상이가 재미있는 놀이를 발견했어요.
언덕진 잔디밭에서 밑으로 구르기가 바로 그것이지요.
아이들은 절대로 심심하게 시간을 보내지는 않는 법이지요.
이타카 칼리지 입구에서 일인당 4불 이상씩 도네이션 형식으로 입장료를 받는답니다.
우리 가족은 20불을 내고 일찌감치 들어와서 자리를 잡았구요.
이 근방에서 그래도 알아주는 불꽃놀이라 사람들이 많지요.
열기구도 이 날 보여주는 특이한 행사중의 하나에요.
드디어 화려하게 시작된 불꽃놀이...
쉴 새 없이 터지는 불꽃들
사람들이 30분 동안 진행될 불꽃놀이가 시작되면 모두 입을 다물고 숨을 죽이면서
정신없이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에고...불꽃놀이는 디카로 찍으면 별로 안나오네요.
왜 이렇게 카메라가 흔들린거야....
아무튼 마구마구 찍었습니다.
어릴때는 천국에 가면 이런 불꽃놀이를 매일매일 볼 수 있겠거니 생각한 적도 있었는데....
정작 제 옆의 상이는 양 귀를 틀어막고 빨리 끝나기만 기다리더군요.
소음이 굉장하거든요.
불꽃놀이 중반부터 타는 냄새가 나더니
불자동차가 4대가 들이닥치고, 앰불런스와 경찰차가 수도 없이
들어왔어요.
어딘가 불이 난 것 같더군요. 어찌됐든 멋진 불꽃놀이를 구경한
우리는 행복한 마음으로 집에 돌아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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