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모세와 아론 (24)
From Now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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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그들을 정결하게 하여 요제로 드린 후에 그들이 회막에 들어가서 봉사할 것이니라"(민 8:15) 성소에는 일곱 등잔이 있어서 항상 불이 켜져 있게 하라는 하나님. 이 등불은 레위인이고 직분과 직무에 상관없이 모든 백성은 하나님의 것이라는 사실을 상기시키는 존재가 바로 레위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레위인을 특별하게 정결의식을 지키도록 명하십니다. 등잔의 불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했고, 불이 비추는 열두 개의 떡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의미했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에게 빛을 비추시는 존재였고, 항상 백성의 얼굴을 향하고 비춰주시는 존재였음을 잊지 않도록 하나님은 이끄십니다. 레위인은 성막의 모든 일을 해야 되는데 기운이 부족해지는 50세 부터는 은퇴하도록 하셨습니다. 힘과 지혜가 필요한 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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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 세부터 오십 세까지 회막 봉사와 메는 일에 참여하여 일할 만한 모든 자 곧 그 계수된 자는 팔천오백팔십 명이라 그들이 할 일과 짐을 메는 일을 따라 모세에게 계수되었으되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그들이 계수되었더라"(민 4:47-49) 레위인은 30세에 시작해서 50세에 은퇴해야 했다는 사실을 새롭게 깨닫습니다. 왜 반드시 30에서 50세의 건장한 남자들이어야만 했을까를 생각하게 됩니다. 30세는 가장 건강한 때였고 지나치게 어린 나이도 아니여셔 50세까지의 남자는 정신적인 성숙함과 동시에 육체적인 강건함이 최고인 때였으므로 레위인의 일을 하기에 적합하다고 하나님은 여기셨기 때문입니다. 회막에서 봉사하는 일들이 힘만으로 되는 일도 아니었고, 자기 주장을 지나치게 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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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세워 제사장 직무를 행하게 하라 외인이 가까이 하면 죽임을 당할 것이니라"(민 3:10) 하나님은 사람이 가까이 하면 죄를 지은 사람이 죽을 수 밖에 없는 존엄하신 존재였는데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회막을 짓게 하시고 거기에 거하시고 싶어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레위인을 세우셔서 백성들과 함께 거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모든 처음 난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셨기에 레위인을 장자로 삼고 하나님의 것으로 취하신 것입니다. 훗날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하나님은 그 죽음을 받으시고 모든 인류의 죄를 속해 주신 것도 이러한 맥락으로 이해하는 것이 신구약의 키포인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내 것'이라고 표현하신다면 우리는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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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은 각각 자기의 진영의 군기와 자기의 조상의 가문의 기호 곁에 진을 치되 회막을 향하여 사방으로 치라"(민 2:2)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로 직접 이끌고 나가신 후 어떻게 진을 치고, 어떤 순서로 행군을 할 지 조직적으로 편성을 하십니다. 그 중심에는 항상 하나님의 회막이 있어야 했습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곳에 진을 쳐야 했고, 하나님이 정하신 순서대로 행진을 해야 했습니다. 르우벤 지파는 장자이지만 선봉에 서지 못한 것도 그 당시로서는 이유를 알 수 없었지만 하나님의 뜻이 그러하니 따를 수 밖에 없었고, 레위인은 군인으로 계수되지도 못했지만 아무 불평 없이 순종해야만 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직접 명령하신대로 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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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네게 기업으로 주는 가나안 땅에 너희가 이를 때에 너희 기업의 땅에서 어떤 집에 나병 색점을 발생하게 하거든 그 집 주인은 제사장에게 가서 말하여 알리기를 무슨 색점이 집에 생겼다 할 것이요"(레 14:34-35) 하나님은 우리의 환경도 정결하게 할 것에 관심이 많으심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사람의 몸과 마찬가지로 집도 정결예식을 치러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정결예식을 통해서 하나님의 백성임을 깨닫게 하시고 보다 성숙한 내적인 정결을 원하셨고, 영적인 정결로 나아가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집에서 더 나아가서 땅도 하나님께서 주신 가나안 땅이므로 죄와 병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나약한 인간들이기에 정결해지는 방법을 하나님은 가르쳐주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삶이 머무는 공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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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가 정결한지를 제사장에게 보인 후에 병이 피부에 퍼지면 제사장에게 다시 보일 것이요 제사장은 진찰하지니 그 병이 피부에 퍼졌으면 그를 부정하다 할지니라 이는 나병임이니라"(레 13:7-8) 성경에서 나병은 많이 언급되는 중요한 병입니다. 우리가 보통 한센씨 병(Hansen's Disease)라고 부르는 나병은 1871년부터 알게된 병이지만 구약에서는 한센씨 병뿐만 아니라 모든 피부병을 포함해서 나병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나병은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죄처럼 무서운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종교적인 상징성이 있습니다. 구약에서는 나병을 진단하고 돌보고, 예방하는 책임이 제사장에게 있었습니다. 나병은 하나님의 심판의 결과로 생긴 병으로 이해했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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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이 모세에게 이르되 오늘 그들이 그 속죄제와 번제를 여호와께 드렸어도 이런 일이 내게 임하였거늘 오늘 내가 속죄제물을 먹었더라면 여호와께서 어찌 좋게 여기셨으리요 모세가 그 말을 듣고 좋게 여겼더라"(레 10:19-20)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죽임을 당한 충격은 상당히 컸던 것 같습니다. 제사장들은 제사를 드리고 난 후 고기를 먹게 되어 있었는데 그것은 희생제물의 죽음에 동참하여 회중의 죄를 대신 짊어진다는 의미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론은 나답과 아비후의 죽음을 보면서 너무나 하나님께 송구하고 죄송한 마음이 생겨서 자신의 몫의 고기를 포기하고 다 태워서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근신의 태도를 보였습니다. 자신의 두 아들은 죽었는데 하나님 앞에서 제물을 먹는 모습 조차도 하나님께서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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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각기 향로를 가져다가 여호와께서 명령하시지 아니하신 다른 불을 담아 여호와 앞에 분향하였더니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그들을 삼키매 그들이 여호와 앞에서 죽은지라"(레 10:1-2) 아론에게는 나답, 아비후, 엘르아살, 이다말 네 아들이 있었는데 나답과 아비후의 죽음을 보면서 몇 가지 깨닫게 되는 점이 있습니다. 먼저 죽음의 원인은 번제물을 태우는 불로 향로의 불을 붙여야 했는데 나답과 아비후는 다른 불을 가져와 분향을 하였다고 합니다. 성경 주석에서는 나답과 아비후가 술을 마셨던 것으로 추측이 된다고 합니다. 레위기 10장에서는 나답과 아비후의 죽음 이후에 아론의 자손들에게 회막에 들어갈 때 포도주나 독주를 마시지 말라는 하나님의 명령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