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마가복음 12장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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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과부의 헌금 "그들은 다 그 풍족한 중에서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의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시니라"(막 12:44) 오늘은 종교적인 위선을 헌금을 통해서 묵상하게 됩니다. 돈이 100억이나 있는 자산가가 1억을 헌금했다고 한다면 교회에서 알려지고, 스스로 교묘히 자신의 헌금을 드러내고 싶어하기도 하지만 예수님은 경건해 보이는 율법학자와 서기관들의 이러한 모습을 위선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속 마음을 꿰뚫어보시는 예수님은 초라해보이는 돈 만 원의 헌금을 칭찬하실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의 마음 속에 교만과 탐욕과 위선이 있지만 그것이 종교인의 탈을 쓰고 있으면 경건하게 보이려고 기도도 많이 하고, 자신이 헌금을 많이 한다고 해서 다른 사람이 헌..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막 12:30) 예수님께 율법학자가 율법 중에서 가장 중요한 계명이 무엇인지 묻자 신명기 6장 5절의 말씀으로 대답하십니다. 율법학자가 이 말씀을 몰랐을리 없습니다. 그들은 그 많은 계명을 외우고, 써서 이마에 붙이고, 아침저녁으로 계명을 읽으며 십일조를 드리고 수시로 금식 기도도 했던 사람들이므로 이 계명은 너무나 익숙한 것이지요. 하지만 암기만 했지 영혼과 마음을 다해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지는 않는 헛점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아들도 내어주시는 사랑을 했는데 우리는 하나님을 똑바로 알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무척이나 아이러니합니다. 한 명의 율법학자는 그 말씀이 옳은 줄 알..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 1782년 / John Singleton Copley(1737~1815)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그들이 예수께 대하여 매우 놀랍게 여기더라"(막 12:17) 예수님을 곤경에 빠뜨리기 위하여 만들어진 질문은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입니다. 만약 로마황제에게 세금을 내는 것이 옳다고 말하면 식민시민으로 살고 있는 유대인들의 민족감정을 건드리는 곤란함을 당할 것이고 만약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지 말라고 하면 로마에 반역하는 것이 되니 그것을 빌미로 예수님을 잡아가려고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이 계책을 꾸민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너무나도 지혜롭게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