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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31일 화요일 마가복음 12 : 35-44 <두 렙돈> 본문
<묵상>
"그들은 다 그 풍족한 중에서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의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시니라 (마가복음 12:44)
가진 것을 모두 다 헌금하는 과부의 정성은 자신의 전 존재와 생애를 주께 의탁하는 마음을 반영합니다.
내게 주신 모든 것을 드리니 나를 채워주시겠지 하는 믿음은 돈을 떠나서 내면의 동기를 보시는 하나님에게는 귀한 것입니다.
하나님께 바친 돈은 변변치 않을지라도 그 여인이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된다면 위대한 역사를 이루게 하실 하나님은 그 여인의 심령을 기쁘게 받았을 것입니다.
하나님께 마음을 드리고 나의 전 존재를 드리는 일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육신을 만드셨고, 지금 이 순간까지 존재하도록 지켜주셨다고 생각하면 무엇인들 못드릴 이유가 없는 것이지요.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서 혹은 나의 자손을 통해서 받으실 영광을 미리 아시고 나의 존재를 소중하게 생각하시는 그 깊은 뜻을 생각합니다.
물질에 대하여 연연할 때, 내일에 대하여 노심초사할 때, 하나님께서 나에게 채워주시지 않을까봐 전전긍긍할 때 나는 하나님을 더 이상 믿지 않는 것이 됩니다.
성경에 씌여있는 말들이 나에게 전혀 위로가 되지 않는다면 나는 결국 나의 신념을 믿는 것이지 하나님을 믿는 것이 아닙니다.
과부는 자신이 가진 전부를 헌금으로 내고도 하나님께서 굶기시지는 않으리라는 확신이 있었을 것입니다.
우리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돈과 물건을 끝도 없이 쌓아놓고 전부 다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문제는 게다가 더 채워달라고 끊임없이 하나님을 채근을 하는 우리의 욕심 창고는 채워도 채워도 채워지지가 않습니다.
요즘 같이 코로나로 인해 성전 예배에 참석하지 못할 때 나의 믿음은 시험에 들기 쉽상인 것 같습니다.
주일 헌금과 십일조와 기타 등등의 헌신과 헌납은 성전에 가지 못할 때는 지키기가 어려워지기도 합니다.
내가 크리스챤인지 아닌지는 이러한 어려운 때에 확실히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나의 일상에서 우선 순위가 무엇인지는 이런 때에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겸손하게, 낮은 자세로 가난한 과부처럼 주님께 내가 드릴 수 있는 전부를 내어드리는 자세는 내가 과연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하는 아침입니다.
<마가복음 12 : 35 ~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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