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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5일 수요일 마태복음 27 : 11 - 26 <유대인의 왕> 본문

매일성경

2023년 4월 5일 수요일 마태복음 27 : 11 - 26 <유대인의 왕>

오렌지 향기 2023. 4. 5. 06:00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 / 1870년 / 칼 하인리히 블로흐(Carl Heinrich Bloch)

<묵상>

"예수께서 총독 앞에 섰으매 총독이 물어 이르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이 옳도다 하시고"(마 27:11)

예수님이 유대인의 왕이라는 말에 그렇다고 대답하시자 그것은 정치적인 죄목이 됩니다.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라는 죄목은 종교적인 의미가 강하므로 죄목으로 적당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의 대답을 받아내기 위하여 물어보았지만 예수님의 무죄를 알았습니다.

게다가 빌라도의 아내는 꿈 이야기를 하면서 예수님을 죽이면 안된다고 권고를 했기 때문에 빌라도는 예수님을 사형으로 몰고 가고 싶지 않았고 명절 특사로 내보려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유대 종교지도자들은 악했고, 그 종교지도자들을 따르는 무지한 군중들은 한 때 예수님을 따라 다녔음에도 불구하고 종교지도자들에게 동조를 합니다.

빌라도는 분위기를 파악하고 군중의 눈치를 보느라 비겁하게 예수님을 죽게 내버려둡니다.

바라바대신 예수님을 십자가 사형수로 몰고가는 상황으로 변해가는 군중심리는 분명 사탄의 선동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예수님이 죽으면 사탄이 이길 것이라는 판단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끝까지 침묵하시고 '다 이루었다' 라고 외치실뿐 목숨이 끊어지시는 순간까지도 참아내시고 돌아가신 것입니다.

우리의 죄를 짊어지고 가신 예수님의 순종과 침묵에 사탄은 뒤통수를 맞았던 것입니다.

죽기까지 하나님께 순종하면서 우리의 죄를 짊어지신 예수님은 진정한 왕이시고 임마누엘이십니다.

< 마태복음 27 : 11 - 26 >

예수께서 총독 앞에 섰으매 총독이 물어 이르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이 옳도다 하시고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고발을 당하되 아무 대답도 아니하시는지라
이에 빌라도가 이르되 그들이 너를 쳐서 얼마나 많은 것으로 증언하는지 듣지 못하느냐 하되
한 마디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총독이 크게 놀라워하더라
명절이 되면 총독이 무리의 청원대로 죄수 한 사람을 놓아 주는 전례가 있더니


그 때에 바라바라 하는 유명한 죄수가 있는데
그들이 모였을 때에 빌라도가 물어 이르되 너희는 내가 누구를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바라바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냐 하니
이는 그가 그들의 시기로 예수를 넘겨 준 줄 앎이더라
총독이 재판석에 앉았을 때에 그의 아내가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저 옳은 사람에게 아무 상관도 하지 마옵소서 오늘 에 내가 그 사람으로 인하여 애를 많이 태웠나이다 하더라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무리를 권하여 바라바를 달라 하게 하고 예수를 죽이자 하게 하였더니


총독이 대답하여 이르되 둘 중의 누구를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이르되 바라바로소이다
빌라도가 이르되 그러면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를 내가 어떻게 하랴 그들이 다 이르되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빌라도가 이르되 어찜이냐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그들이 더욱 소리 질러 이르되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하는지라
빌라도가 아무 성과도 없이 도리어 민란이 나려는 것을 보고 을 가져다가 무리 앞에서 손을 씻으며 이르되 이 사람의 에 대하여 나는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
백성이 다 대답하여 이르되 그 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릴지어다 하거늘


이에 바라바는 그들에게 놓아 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 주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