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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23일 토요일 매일성경 마가복음 14:12-21 <유월절 만찬과 배반> 본문
마지막 만찬과 배반 / 칼 하인리흐 블로흐
<묵상>
"저물매 그 열둘을 데리시고 가서 다 앉아 먹을 때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한 사람 곧 나와 함께 먹는 자가 나를 팔리라 하신대"(막 14:17)
유월절 만찬을 제자들과 함께 하시기로 작정하신 예수님은 이것이 마지막이 되리라는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가룟 유다와 종교지도자들이 공모하여 예수님을 죽게 할 것도 알고 계셨지만 예수님은 그 길을 택하신 것입니다.
왜 그러셨는지 우리는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계획과 뜻을 알고 계셨던 예수님은 자신이 죽음으로써 이 뜻이 성취되리라는 것을 순종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간혹 내가 손해본 것 같은 삶을 살았을 때 보상 받고 싶어하고 무척 억울해하는데 예수님은 전혀 그런 것이 없다는 사실이 하늘과 땅의 차이만큼이나 큰 것입니다.
손해 보는 삶, 보상 받지 못하는 삶, 억울한 삶을 선택하신 예수님은 나의 죄 때문에 그렇게 하셨다는 사실입니다.
제자들은 "나는 아니지요?" 라는 확신이 없는 불안한 말로 예수님을 바라본다는 사실도 참으로 아이러니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제자들은 가룟 유다보다 엄청나게 착한 사람들이 아니고 종이 한 장 차이인 보통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 돈과 권력이 제시된다면 다른 제자가 예수님을 팔 수도 있었다는 깨달음이 옵니다.
기껏해야 우리는 "나는 아니지요?" 하면서 내가 아니라는 사실에 안심하는 정도의 소심한 충성심을 가진 사람인 것 같습니다.
< 마가복음 14 : 12 - 21 >
12. 무교절의 첫날 곧 유월절 양 잡는 날에 제자들이 예수께 여짜오되 우리가 어디로 가서 선생님께서 유월절 음식을 잡수시게 준비하기를 원하시나이까 하매
13. 예수께서 제자 중의 둘을 보내시며 이르시되 성내로 들어가라 그리하면 물 한 동이를 가지고 가는 사람을 만나리니 그를 따라가서
14. 어디든지 그가 들어가는 그 집 주인에게 이르되 선생님의 말씀이 내가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음식을 먹을 나의 객실이 어디 있느냐 하시더라 하라
15. 그리하면 자리를 펴고 준비한 큰 다락방을 보이리니 거기서 우리를 위하여 준비하라 하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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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제자들이 나가 성내로 들어가서 예수께서 하시던 말씀대로 만나 유월절 음식을 준비하니라
17. 저물매 그 열둘을 데리시고 가서
18. 다 앉아 먹을 때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의 한 사람 곧 나와 함께 먹는 자가 나를 팔리라 하신대
19. 그들이 근심하며 하나씩 하나씩 나는 아니지요 하고 말하기 시작하니
20. 그들에게 이르시되 열둘 중의 하나 곧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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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인자는 자기에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그 사람은 차라리 나지 아니하였더라면 자기에게 좋을 뻔하였느니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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