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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2일 주일 마태복음 26 : 36 - 56 <기도로 걷는 순종의 길> 본문
예수님의 기도 / 1485-90년 / 산드로 보티첼리(Sandro Botticelli)
<묵상>
"다시 두 번째 나아가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내가 마시지 않고는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갈 수 없거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고"(마 26:42)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은 잡히시기 직전에 제자들에게 자신의 슬픔과 고뇌를 솔직하게 고백하시며 기도를 해 달라고 부탁을 하셨습니다.
야고보와 요한은 자신들이 예수님과 함께 고난의 잔을 마실 수 있다고 장담한 제자들이었고, 베드로는 죽더라도 주님을 부인하지 않겠다고 큰소리 쳤었지만 다른 제자들과 함께 기도로 깨어 있지 못하고 잠이 들고 말았습니다.
만약 그 때 한 명이라도 깨어 기도했다면 예수님의 죽음의 의미를 깨닫고 예수님의 십자가를 번갈아가면서 지고 갔다고 성경은 새롭게 씌여졌겠지요.
예수님은 죽음 이후에 부활을 하실 것도 알고 계셨겠지만 그 전에 십자가에서 고통스럽고 버림받는 고통을 인류를 대신해서 겪으실 것도 아셨기에 자신의 외롭고 고단한 삶의 여정에 연민이 느껴졌을 것도 같습니다.
그래서 억울한 사람들, 고통에 울부짖는 사람들, 억울한 죽음의 사람들을 도우시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예수님에게 배우는 것은 보통의 우리는 하나님의 도우심과 공급하심을 주로 구하는데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물으시고 자기의 뜻을 꺽어버리는 순종의 자세를 끝까지 의연하게 지키신다는 것입니다.
내가 죽는데 내 뜻을 꺽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일이 저에게는 절대 가능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기도로 깨어 있으라는 예수님의 당부를 가슴에 새깁니다.
< 마태복음 26 : 36 - 56 >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라 하는 곳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저기 가서 기도할 동안에 너희는 여기 앉아 있으라 하시고
베드로와 세베대의 두 아들을 데리고 가실새 고민하고 슬퍼하사
이에 말씀하시되 내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하시고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제자들에게 오사 그 자는 것을 보시고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간도 이렇게 깨어 있을 수 없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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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하시고
다시 두 번째 나아가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내가 마시지 않고는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갈 수 없거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고
다시 오사 보신즉 그들이 자니 이는 그들의 눈이 피곤함일러라
또 그들을 두시고 나아가 세 번째 같은 말씀으로 기도하신 후
이에 제자들에게 오사 이르시되 이제는 자고 쉬라 보라 때가 가까이 왔으니 인자가 죄인의 손에 팔리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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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라 함께 가자 보라 나를 파는 자가 가까이 왔느니라
말씀하실 때에 열둘 중의 하나인 유다가 왔는데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에게서 파송된 큰 무리가 칼과 몽치를 가지고 그와 함께 하였더라
예수를 파는 자가 그들에게 군호를 짜 이르되 내가 입맞추는 자가 그이니 그를 잡으라 한지라
곧 예수께 나아와 랍비여 안녕하시옵니까 하고 입을 맞추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친구여 네가 무엇을 하려고 왔는지 행하라 하신대 이에 그들이 나아와 예수께 손을 대어 잡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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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와 함께 있던 자 중의 하나가 손을 펴 칼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 그 귀를 떨어뜨리니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칼을 도로 칼집에 꽂으라 칼을 가지는 자는 다 칼로 망하느니라
너는 내가 내 아버지께 구하여 지금 열두 군단 더 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
내가 만일 그렇게 하면 이런 일이 있으리라 한 성경이 어떻게 이루어지겠느냐 하시더라
그 때에 예수께서 무리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강도를 잡는 것 같이 칼과 몽치를 가지고 나를 잡으러 나왔느냐 내가 날마다 성전에 앉아 가르쳤으되 너희가 나를 잡지 아니하였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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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렇게 된 것은 다 선지자들의 글을 이루려 함이니라 하시더라 이에 제자들이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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