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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17일 금요일 마태복음 21 : 33 - 46 <포도원 종들의 반란> 본문
포도원의 종들 / 1593년 / 제롬 나달(Jerome Nadal, 1507-1580)
<묵상>
"후에 자기 아들을 보내며 이르되 그들이 내 아들은 존대하리라 하였더니 농부들이 그 아들을 보고 서로 말하되 이는 상속자니 자 죽이고 그의 유산을 차지하자 하고 이에 잡아 포도원 밖에 내쫓아 죽였느니라"(마 21:37-39)
포도원의 비유에서 포도원은 이스라엘을, 포도원 주인은 하나님을, 농부들은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을, 아들은 예수님을 상징합니다.
결국은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을 포도원을 차지하기 위하여 죽일 것이라는 무서운 비유를 설명하시는 예수님의 마음은 얼마나 참담할까를 생각하게 됩니다.
그렇게 죽임을 당한 예수님은 버려진 돌 같았지만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어서 교회가 세워져간다는 놀라운 예언이 시편 118편 22, 23절에 나옵니다.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는 기이한 일이 일어났다'(시 118:22, 23)
예수님을 죽이고, 자신들이 공동체의 주인이 되고자 하는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의 그릇된 야망을 고발하시는 예수님.
하지만 모퉁잇돌로 새성전이 출현할 것이라는 놀라운 말씀은 부활하시는 예수님으로 인해 현실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포도원의 주인처럼 열매를 기다리시는데 농부들은 포도원을 차지하려고 아들을 죽인다는 악한 야망은 보통 사람인 우리도 저지를 수 있는 죄임을 깨닫습니다.
왜냐하면 세상사에 파묻혀 살면서 나의 야망과 욕심과 미래에 대한 모습을 전혀 고치거나 바꿀 생각이 없이 산다면 무엇이 진리인지 누가 나의 주님인지를 잃어버리고 욕망 덩어리의 육욕적인 모습만 나에게 남게 되기 때문입니다.
남의 잘못은 눈에 잘 띄지만 나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으려는 악한 모습이 나에게는 없는지 반성하게 됩니다.
< 마태복음 21 : 33 - 46 >
다른 한 비유를 들으라 한 집 주인이 포도원을 만들어 산울타리로 두르고 거기에 즙 짜는 틀을 만들고 망대를 짓고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갔더니
열매 거둘 때가 가까우매 그 열매를 받으려고 자기 종들을 농부들에게 보내니
농부들이 종들을 잡아 하나는 심히 때리고 하나는 죽이고 하나는 돌로 쳤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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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다른 종들을 처음보다 많이 보내니 그들에게도 그렇게 하였는지라
후에 자기 아들을 보내며 이르되 그들이 내 아들은 존대하리라 하였더니
농부들이 그 아들을 보고 서로 말하되 이는 상속자니 자 죽이고 그의 유산을 차지하자 하고
이에 잡아 포도원 밖에 내쫓아 죽였느니라
그러면 포도원 주인이 올 때에 그 농부들을 어떻게 하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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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말하되 그 악한 자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은 제 때에 열매를 바칠 만한 다른 농부들에게 세로 줄지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에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것은 주로 말미암아 된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하도다 함을 읽어 본 일이 없느냐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너희는 빼앗기고 그 나라의 열매 맺는 백성이 받으리라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깨지겠고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그를 가루로 만들어 흩으리라 하시니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예수의 비유를 듣고 자기들을 가리켜 말씀하심인 줄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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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고자 하나 무리를 무서워하니 이는 그들이 예수를 선지자로 앎이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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