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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12일 화요일 요한복음 18 : 12 - 27 <두 종류의 심문> 본문

매일성경

2022년 4월 12일 화요일 요한복음 18 : 12 - 27 <두 종류의 심문>

오렌지 향기 2022. 4. 12. 06:00
빌라도 앞에 선 예수님

<묵상>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드러내 놓고 세상에 말하였노라 모든 유대인들이 모이는 회당과 성전에서 항상 가르쳤고 은밀하게는 아무 것도 말하지 아니하였거늘 어찌하여 내게 묻느냐 내가 무슨 말을 하였는지 들은 자들에게 물어 보라 그들이 내가 하던 말을 아느니라"(요 18:20-21)

예수님은 대제사장 가야바의 장인인 안나스에게 끌려가서 담대하게 말씀하십니다.

베드로는 사람들에게 심문을 받자 목숨을 버리더라도 주를 따르겠다던 자신의 믿음을 저버리고 목에 칼이 들어온 상황이 아니었는데도 불구하고 세 번이나 예수님을 부인합니다.

예수님은 "내가 그니라"라고 당당히 말씀하신 반면, 베드로는 "나는 아니오"라고 세 번씩이나 부인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속에서 베드로 보다 베드로를 더 잘 아시는 분은 바로 예수님이셨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도 베드로처럼 우리 자신에 대해서 잘 모르고 살고 있는 것이겠지요.

베드로처럼 내가 의로운 인간인줄로 착각하고 살며, 목에 칼이 들어와도 법을 어기지 않고 불의한 일은 하지 않을 것처럼 호언장담하면서 살고 있고, 착하고 선하고 좋은 믿음의 소유자로 자기 자신을 착각하면 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내 자신의 뼛속 깊이까지 성찰하지 않고는 나의 신념이 얼마나 강한지, 나는 도대체 누구한테 충성을 바치면서 살고 있는지 잘 모르는채 세상사에 휩쓸려가면서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나의 뼛속까지 주님이 알고 계시고, 나의 머리카락까지 하나님은 다 세신 바 되셔서 나의 밑바닥은 과연 무엇인지를 가장 잘 아시는 주님께 나를 의지하고 따르는 길만이 세상에 충성하지 않고 나를 지키며 사는 길인 것 같습니다.

< 요한복음 18 : 12 - 27 >

이에 군대와 천부장과 유대인의 아랫사람들이 예수를 잡아 결박하여
먼저 안나스에게로 끌고 가니 안나스는 그 해의 대제사장인 가야바의 장인이라
가야바는 유대인들에게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는 것이 유익하다고 권고하던 자러라
시몬 베드로와 또 다른 제자 한 사람이 예수를 따르니 이 제자는 대제사장과 아는 사람이라 예수와 함께 대제사장의 집 뜰에 들어가고


베드로는 문 밖에 서 있는지라 대제사장을 아는 그 다른 제자가 나가서 문 지키는 여자에게 말하여 베드로를 데리고 들어오니
문 지키는 여종이 베드로에게 말하되 너도 이 사람의 제자 중 하나가 아니냐 하니 그가 말하되 나는 아니라 하고
그 때가 추운 고로 종과 아랫사람들이 불을 피우고 서서 쬐니 베드로도 함께 서서 쬐더라
대제사장이 예수에게 그의 제자들과 그의 교훈에 대하여 물으니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드러내 놓고 세상에 말하였노라 모든 유대인들이 모이는 회당과 성전에서 항상 가르쳤고 은밀하게는 아무 것도 말하지 아니하였거늘


어찌하여 내게 묻느냐 내가 무슨 말을 하였는지 들은 자들에게 물어 보라 그들이 내가 하던 말을 아느니라
이 말씀을 하시매 곁에 섰던 아랫사람 하나가 손으로 예수를 쳐 이르되 네가 대제사장에게 이같이 대답하느냐 하니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말을 잘못하였으면 그 잘못한 것을 증언하라 바른 말을 하였으면 네가 어찌하여 나를 치느냐 하시더라
안나스가 예수를 결박한 그대로 대제사장 가야바에게 보내니라
시몬 베드로가 서서 불을 쬐더니 사람들이 묻되 너도 그 제자 중 하나가 아니냐 베드로가 부인하여 이르되 나는 아니라 하니


대제사장의 종 하나는 베드로에게 귀를 잘린 사람의 친척이라 이르되 네가 그 사람과 함께 동산에 있는 것을 내가 보지 아니하였느냐
이에 베드로가 또 부인하니 곧 이 울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