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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11일 월요일 요한복음 18 : 1 - 11 <내가 그니라> 본문
<묵상>
"대답하되 나사렛 예수라 하거늘 이르시되 내가 그니라 하시니라 그를 파는 유다도 그들과 함께 섰더라"(요 18:5)
"내가 그니라"는 헬라어로 '에고 에이미' 입니다.
예수님께서 "내가 그니라"라고 말씀하셨을 때 예수님을 잡으러 왔던 자들은 성령의 힘에 의해 땅에 엎드러졌다고 합니다.
예수님은 그런 힘을 갖고 계셨지만 사용하지 않으시고 붙잡히십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이 왜 그러시는지 이해하지 못하므로 칼을 꺼내 대제사장의 종의 귀를 잘라서 저항하였지만 예수님은 단숨에 제압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계셨으면서도 제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하여 그리고 잘라진 귀를 도로 낫게 하시면서 그 순간을 잘 마무리하십니다.
칼과 창을 들고 예수님을 잡으러 온 로마군에게 예수님은 비폭력으로 맞설뿐 불의에 맞서서 칼을 휘두르지 않으십니다.
이러한 비폭력의 방식으로 세상의 폭력적인 체제와 방식에 저항하는 성육신의 방식은 십자가의 방식이었습니다.
십자가는 죽이려는 자들에게 죽음을 당하도록 저항하기만할 뿐 평화적으로 세상을 재창조하시는 방식이셨습니다.
내가 만약 이처럼 불의한 상황에 맞닥뜨려서 나를 억압한다면 어떻게 저항할까요?
아마도 있는 힘껏 소리치고, 외치면서 저항하고 '불법이다'라고 외치면서 나의 억울함을 재판에 걸고, 아는 사람들을 동원해서 나의 옳음을 인정받으려고 애쓸것 같습니다.
십자가의 죽음에 이르기까지 칼을 휘두르지 않고 십자가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예수님의 방식은 결국 인류를 구원하시고, 삼 일 뒤 부활하심으로 인해 완벽한 승리가 되었습니다.
베드로는 용감하게 저항했지만 '내가 그니라'라고 용감하게 말씀하시며 베드로의 용감성을 감싸면서 뜻을 이루시고자 끝까지 참고 인내하시는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사하시려고 비폭력으로 세상과 맞서셨습니다.
< 요한복음 18 : 1 - 11 >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제자들과 함께 기드론 시내 건너편으로 나가시니 그 곳에 동산이 있는데 제자들과 함께 들어가시니라
그 곳은 가끔 예수께서 제자들과 모이시는 곳이므로 예수를 파는 유다도 그 곳을 알더라
유다가 군대와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에게서 얻은 아랫사람들을 데리고 등과 횃불과 무기를 가지고 그리로 오는지라
예수께서 그 당할 일을 다 아시고 나아가 이르시되 너희가 누구를 찾느냐
대답하되 나사렛 예수라 하거늘 이르시되 내가 그니라 하시니라 그를 파는 유다도 그들과 함께 섰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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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그들에게 내가 그니라 하실 때에 그들이 물러가서 땅에 엎드러지는지라
이에 다시 누구를 찾느냐고 물으신대 그들이 말하되 나사렛 예수라 하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너희에게 내가 그니라 하였으니 나를 찾거든 이 사람들이 가는 것은 용납하라 하시니
이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자 중에서 하나도 잃지 아니하였사옵나이다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이에 시몬 베드로가 칼을 가졌는데 그것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서 오른편 귀를 베어버리니 그 종의 이름은 말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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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베드로더러 이르시되 칼을 칼집에 꽂으라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내가 마시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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