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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9일 토요일 요한복음 17 : 1 - 16 <영화롭게 하소서> 본문

매일성경

2022년 4월 9일 토요일 요한복음 17 : 1 - 16 <영화롭게 하소서>

오렌지 향기 2022. 4. 9. 20:10

<묵상>

"아버지여 창세 전에 내가 아버지와 함께 가졌던 영화로써 지금도 아버지와 함께 나를 영화롭게 하옵소서"(요 17:5)

아버지가 심부름을 보내시기를 가서 누군가를 살 수 있도록 해주고 돌아오라고 했는데 심부름 간 아들이 도와주어야할 그 사람이 죽게 생겼으니 그 사람의 빚을 대신 갚아주고, 마지막에는 목숨까지 대신 내어주는 일을 했다면 우리 세상사에서는 그런 바보같은 일을 누가 시키겠냐고 하겠지요.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일이 바로 그런 심부름이었다고 하면 좋은 비유가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왜 예수님이 목숨까지 내어주셔야 했는지는 이해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는 뜻을 우리가 이해하기에는 너무나 그 뜻이 깊고, 광대하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의 때가 다 된 것을 예수님께서 아시고 그 일을 잘 감당하게 해달라고 기도하시는 예수님을 깨달을땐 가슴이 먹먹해지는 것 같습니다.

누구든지 죽음을 선뜻 택하기에는 우리는 너무나 연약한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자신이 희생하면서 섬김과 순종의 죽음을 택해야만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신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아셨기 때문에 기꺼이 순종하셨습니다.

더구나 예수님은 자신의 뒤를 따르는 제자들을 남겨 놓고 가셨기에 그 제자들을 하나님께 맡기는 심정으로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아버지의 말씀을 지키고, 예수님을 믿었다고 말씀하시면서 세상에 남겨질 제자들을 보호해달라고 하셨습니다.

마지막 가시는 순간까지도 자신의 영화로움은 전혀 돌보시지 않으시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시기를 기도하고, 제자들을 보살펴 달라고 기도하시는 예수님의 마음을 우리는 감히 바라보기도 힘이 듭니다.

우리가 만약 십자가에 달린다면 아프지 않게 해 달라고, 굳이 내가 아니면 안되냐고, 죽음을 재고해 달라고 얼마나 목이 터지게 빌었을지를 생각하는데 예수님은 옆에 강도를 축복하면서 돌아가셨을뿐 아무런 말씀이 없으셨습니다.

저의 삶도, 저의 기도도, 저의 어떤 것이라도 주님을 영화롭게 한다면 감사하겠습니다.

< 요한복음 17 : 1 - 16 >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이르시되 아버지여 때가 이르렀사오니 아들을 영화롭게 하사 아들로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게 하옵소서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주신 모든 사람에게 영생을 주게 하시려고 만민을 다스리는 권세를 아들에게 주셨음이로소이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아버지께서 내게 하라고 주신 일을 내가 이루어 아버지를 이 세상에서 영화롭게 하였사오니
아버지여 창세 전에 내가 아버지와 함께 가졌던 영화로써 지금도 아버지와 함께 나를 영화롭게 하옵소서
 
 
세상 중에서 내게 주신 사람들에게 내가 아버지의 이름을 나타내었나이다 그들은 아버지의 것이었는데 내게 주셨으며 그들은 아버지의 말씀을 지키었나이다
지금 그들은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것이 다 아버지로부터 온 것인 줄 알았나이다
나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말씀들을 그들에게 주었사오며 그들은 이것을 받고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나온 줄을 참으로 아오며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줄도 믿었사옵나이다
내가 그들을 위하여 비옵나니 내가 비옵는 것은 세상을 위함이 아니요 내게 주신 자들을 위함이니이다 그들은 아버지의 것이로소이다
내 것은 다 아버지의 것이요 아버지의 것은 내 것이온데 내가 그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았나이다
 
 
나는 세상에 더 있지 아니하오나 그들은 세상에 있사옵고 나는 아버지께로 가옵나니 거룩하신 아버지여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내가 그들과 함께 있을 때에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고 지키었나이다 그 중의 하나도 멸망하지 않고 다만 멸망의 자식뿐이오니 이는 성경을 응하게 함이니이다
지금 내가 아버지께로 가오니 내가 세상에서 이 말을 하옵는 것은 그들로 내 기쁨을 그들 안에 충만히 가지게 하려 함이니이다
내가 아버지의 말씀을 그들에게 주었사오매 세상이 그들을 미워하였사오니 이는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으로 인함이니이다
내가 비옵는 것은 그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다만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사옵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