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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27일 주일 시편 78 : 34 - 55 <바람임을 기억하셨음이라> 본문

매일성경

2022년 2월 27일 주일 시편 78 : 34 - 55 <바람임을 기억하셨음이라>

오렌지 향기 2022. 2. 27. 06:00

수금을 타는 다윗 / 얀 드 브레이(Jan de Bray, c.1627-169)

<묵상>

"오직 하나님은 긍휼하시므로 죄악을 덮어 주시어 멸망시키지 아니하시고 그의 진노를 여러 번 돌이키시며 그의 모든 분을 다 쏟아 내지 아니하셨으니 그들은 육체이며 가고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바람임을 기억하셨음이라"(시 78:38-39)

반복해서 도와주는 손길을 망각하는 이스라엘과 반대로 그들을 포기하지 않고 진노를 돌이키시는 하나님의 아이러니한 관계를 봅니다.

왜 하나님은 배반을 계속 당하면서도 용서를 하시는지 그 이유를 오늘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육신이 너무나 연약하고 불완전한 존재이기에 용서하시는 것이라고 시인이 표현합니다.

즉 어린 아이가 장난감으로 어른을 아프게 한다고 해서 어린 아이를 죽이지 않듯이 하나님은 연약한 사람들을 용서해주시기로 너그러운 마음을 품으셨던 것입니다.

결국은 예수님까지 보내셔서 죄로 똘똘 뭉친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하셨다는 놀라운 구원의 계획을 품고 계셨던 하나님.

그런데도 하나님을 마치 알라딘의 요술램프처럼 필요한 것이 있을 때만 불러서 잠깐 믿는 척하다가 아니면 잠깐 비를 피하기 위해 들어선 방편으로만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항상 약자의 편이 되어주시는 주님을 보면서 나도 무엇인가를 잃고 방황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버림받고 소외된 자를 품는 하나님의 사랑을 본받아 그들을 품고, 도와야 된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하나님을 기억해야만이 고난이 닥칠 때 기도할 수 있고, 망각해버리면 나에게 의심과 불평만이 가득 차게 되는 나의 육체와 영혼의 덧없음을 인정해야만 합니다.

작은 가시 하나에 찔려도 그토록 아파하는 우리이기에 작은 바이러스 하나에 지구촌이 들썩거리는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기에 하나님은 하나님의 존재를 기억나게 하시려고 바이러스를 주신 것 같기도 합니다.

왜 우리의 연약함을 인정하지 않고 자꾸 헛된 것만 꿈을 꾸는지 반성하게 됩니다.

< 시편 78 : 34 - 55 >

하나님이 그들을 죽이실 때에 그들이 그에게 구하며 돌이켜 하나님을 간절히 찾았고
하나님이 그들의 반석이시며 지존하신 하나님이 그들의 구속자이심을 기억하였도다


그러나 그들이 입으로 그에게 아첨하며 자기 혀로 그에게 거짓을 말하였으니
이는 하나님께 향하는 그들의 마음이 정함이 없으며 그의 언약에 성실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
오직 하나님은 긍휼하시므로 악을 덮어 주시어 멸망시키지 아니하시고 그의 진노를 여러 번 돌이키시며 그의 모든 분을 다 쏟아 내지 아니하셨으니
그들은 육체이며 가고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바람임을 기억하셨음이라
그들이 광야에서 그에게 반항하며 사막에서 그를 슬프시게 함이 몇 번인가


그들이 돌이켜 하나님을 거듭거듭 시험하며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노엽게 하였도다
그들이 그의 권능을 기억하지 아니하며 대적에게서 그들을 구원하신 도 기억하지 아니하였도다
그 때에 하나님이 애굽에서 그의 표적들을, 소안 들에서 그의 징조들을 나타내사
그들의 강과 시내를 로 변하여 그들로 마실 수 없게 하시며
쇠파리 떼를 그들에게 보내어 그들을 물게 하시고 개구리를 보내어 해하게 하셨으며


그들의 토산물을 황충에게 주셨고 그들이 수고한 것을 메뚜기에게 주셨으며
그들의 포도나무를 우박으로, 그들의 뽕나무를 서리로 죽이셨으며
그들의 가축을 우박에, 그들의 양 떼를 번갯불에 넘기셨으며
그의 맹렬한 노여움과 진노와 분노와 고난 곧 재앙의 천사들을 그들에게 내려보내셨으며
그는 진노로 을 닦으사 그들의 목숨이 죽음을 면하지 못하게 하시고 그들의 생명을 전염병에 붙이셨으며


애굽에서 모든 장자 곧 의 장막에 있는 그들의 기력의 처음 것을 치셨으나
그가 자기 백성은 같이 인도하여 내시고 광야에서 떼 같이 지도하셨도다
그들을 안전히 인도하시니 그들은 두려움이 없었으나 그들의 원수는 바다에 빠졌도다
그들을 그의 성소의 영역 곧 그의 오른손으로 만드신 산으로 인도하시고
나라를 그들의 앞에서 쫓아내시며 줄을 쳐서 그들의 소유를 분배하시고 이스라엘의 지파들이 그들의 장막에 살게 하셨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