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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15일 월요일 누가복음 18:15-30 <어린아이의 하나님 나라> 본문

매일성경

2021년 3월 15일 월요일 누가복음 18:15-30 <어린아이의 하나님 나라>

오렌지 향기 2021. 3. 15. 06:00

Christ and a Boy 예수님과 어린 아이 / 칼 하인리히 블로흐 Carl Heinrich Bloch(1834~1890)

<묵상>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단코 거기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니라"(눅 18:17)

사람에게서 태어나는 어린아이는 15세 즈음이 될 때까지 전적으로 부모를 의지하고 살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람을 제외한 다른 모든 동물들은 하루 만에 걷기도 하고, 태어나기만 하면 빠르게 성장하는데 유독 사람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힘이 없고, 어른을 전적으로 의지해야 먹을 수 있고, 생존할 수 있는 어린 아이는 겸손할 수 밖에 없고, 모든 것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존재라서 요즘같이 악한 세상에서는 악에 많이 희생 당하기도 합니다.

어린 아이처럼 노력할 수도, 행위로 무엇인가를 보답할 수도 없는 우리의 상태를 깨닫고 은혜에 감사하며 약자로서의 역할을 감당할 때 그러한 약자가 환영받고, 보호받는 나라가 하나님 나라인 것 같습니다.

어린아이를 귀찮아 하거나, 돈벌이의 대상으로 삼지 않고 그 존재 자체로 영접하고 안식처가 되어주는 어른이 꼭 필요합니다.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존재인 어린아이를 영접하는 것이 예수님을 영접하는 것과 같다고 말씀하시는 주님의 깊은 뜻을 헤아려 봅니다.

어린아이처럼 되려면 내가 손에 들고 있는 비싼 수단과 방법을 다 내려놓고 예수님을 따라야 하는데 그렇게 버리는 것은 절대로 손해 보는 것이 아니고 희생도 아닙니다.

오히려 주님의 손을 잡기 위해 욕심과 피로 얼룩진 나의 손을 깨끗케 하는 방법이 바로 어린아이처럼 되는 것 같습니다.

< 누가복음 18 : 15 - 30 >

사람들이 예수께서 만져 주심을 바라고 자기 어린 아기를 데리고 오매 제자들이 보고 꾸짖거늘

 

 

예수께서 그 어린 아이들을 불러 가까이 하시고 이르시되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단코 거기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어떤 관리가 물어 이르되 선한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일컫느냐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

네가 계명을 아나니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거짓 증언 하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였느니라

 

 

여짜오되 이것은 내가 어려서부터 다 지키었나이다

예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이르시되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네게 보화가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그 사람이 큰 부자이므로 이 말씀을 듣고 심히 근심하더라

예수께서 그를 보시고 이르시되 재물이 있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시니

 

 

듣는 자들이 이르되 그런즉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나이까

이르시되 무릇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은 하실 수 있느니라

베드로가 여짜오되 보옵소서 우리가 우리의 것을 다 버리고 주를 따랐나이다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집이나 아내형제나 부모나 자녀를 버린 자는

현세에 여러 배를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 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