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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2일 화요일 시편 52:1 - 9 <나는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본문

매일성경

2021년 3월 2일 화요일 시편 52:1 - 9 <나는 하나님을 의지합니다>

오렌지 향기 2021. 3. 2. 06:00

<묵상>

"그러나 나는 하나님의 집에 있는 푸른 감람나무 같음이여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영원히 의지하리로다"(시 52:8)

다윗을 도와주었던 제사장 아히멜렉이 도엑의 밀고로 죽임을 당하자 다윗이 썼던 시라고 합니다.

다윗은 자신을 도와주다가 아히멜렉을 포함한 제사장 85명과 그들의 온 가족이 몰살당하는 전대미문의 참상을 보았습니다.

다윗의 심령은 번민과 참담함을 금할 수 없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럴 때 보통 사람이라면 칼과 창을 들고 보복사냥에 나섰거나 온갖 방법으로 전쟁이라도 일으켰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자신은 하나님만 의지하겠다고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은 다윗은 참으로 지혜로운 사람인 것 같습니다.

하나님을 체험한 다윗으로서는 최선의 선택이었던 것입니다.

나는 한 명의 원수를 힘겹게 싸워서 이길 수도 있지만 하나님은 몇 만 명도 가볍게 쓰러뜨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만이 이러한 기도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도엑은 사울의 신하였고 포악한 자였고, 무엇보다도 그의 혀가 간악했습니다.

악을 사랑하는 간악한 도엑은 말로써 그 악을 더하여서 죄를 짓고도 풍부한 재물을 의지하며 발뻣고 잘 자고 있습니다.

비록 이 세상을 살아갈 동안은 그의 죄악이 드러나지 않고 잘 먹고 잘 살 수 있겠지만 성경에도 씌여있듯이 하나님께서 가만히 놔두는 것은 영원한 지옥으로 보내기 위함이라고 하니 우리가 반드시 보복을 할 필요는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끔찍한 일을 당하고도 조용히 그의 마음을 하나님만 의지하면서 기다리는 다윗의 영성은 믿는 자들이 본받아야할 자세인 것 같습니다.

뉴스에 나오는 잔혹한 일을 벌인 범죄자들도 그들이 세상 사는 동안 감옥에 갇힌다면 어쩌면 하나님이 그들에게 죄의 댓가를 조금이나마 받게 해서 그의 영혼을 살리시려는 깊은 뜻이 있지는 않은지 역설적으로 해석이 됩니다.

진정한 악인은 이 세상 살 동안 잘 먹고, 잘 살게 되지만 그 또한 하나님의 방법인 것입니다.

< 시편 52 : 1 - 9 >

포악한 자여 네가 어찌하여 악한 계획을 스스로 자랑하는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항상 있도다

네 혀가 심한 악을 꾀하여 날카로운 삭도 같이 간사를 행하는도다

네가 선보다 악을 사랑하며 의를 말함보다 거짓사랑하는도다 (셀라)

간사한 혀여 너는 남을 해치는 모든 말을 좋아하는도다

그런즉 하나님이 영원히 너를 멸하심이여 너를 붙잡아 네 장막에서 뽑아 내며 살아 있는 땅에서 네 뿌리를 빼시리로다 (셀라)

 

 

의인이 보고 두려워하며 또 그를 비웃어 말하기를

이 사람은 하나님을 자기 힘으로 삼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 재물의 풍부함을 의지하며 자기의 악으로 스스로 든든하게 하던 자라 하리로다

그러나 나는 하나님의 집에 있는 푸른 감람나무 같음이여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영원히 의지하리로다

주께서 이를 행하셨으므로 내가 영원히 주께 감사하고 주의 이름이 선하시므로 주의 성도 앞에서 내가 주의 이름을 사모하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