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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10일 수요일 누가복음 12 : 49 - 59 <불을 던지러 왔노라> 본문

매일성경

2021년 2월 10일 수요일 누가복음 12 : 49 - 59 <불을 던지러 왔노라>

오렌지 향기 2021. 2. 10. 06:00

<묵상>

"내가 불을 땅에 던지러 왔노니 이 불이 이미 붙었으면 내가 무엇을 원하리요"(눅 12:49)

여기서 불이란 무슨 뜻일까요?

성령의 능력일까요? 영적인 활동일수도 있고, 심판일 수도 있겠지요. 그 당시의 상황으로 보아 로마의 침략을 의미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늘 이 말씀은 심판의 의미가 가장 강한 것 같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매달릴 시간이 가까이 왔고, 그것은 심판이 될 것이며 예수님을 믿으면 세상과의 갈등이 피할 수 없음을 깨닫게 합니다.

어쩌면 예수님은 그 분의 말씀을 따르는 사람들이 온 세상으로 번져 나가는 의미로 이 말씀을 하셨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예수를 믿으면 세상과 타협하기 보다는 분쟁을 일으키게 됩니다.

세상은 마치 탁한 물 같고, 예수님의 말씀은 아주 정하디 정한 맑은 물 한 방울이어서 그것이 세상에 떨어진 순간 탁한 물은 정한 물을 먹어버리려고 하지만 정한 물은 버티고 버티면서 주변을 조금씩 조금씩 깨끗하게 만드는 형상 같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시대를 분별하라고 말씀하시는 예수님을 오늘 보면서 오늘날 우리는 날씨가 어떠할 지를 어찌나 궁금해하는지 날씨에 따라 무슨 옷을 입을지를 신경 쓰고, 날씨에 따라 기분이 어떨지를 미리 점치는 등 삶의 편안함과 이익에는 어찌나 발 빠르게 대처하는지 우리 자식들의 교육과 진로와 노후대책에는 어찌나 예민하게 반응을 하는지 모르는데 정작 영적으로 거룩함을 쫓는다든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데도 어둡고 탁해져서 하나님과 점점 멀어져 가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심판의 날이 오기 전에 하나님과 나의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장애물은 과연 무엇인지를 깊이 고민하고, 용서해야 할 사람은 빨리 용서를 하고 영적인 준비와 영원한 생명을 위해서 무엇을 내가 해야 할지를 고민해 보는 아침입니다.

< 누가복음 12 : 49 - 59 >

내가 불을 에 던지러 왔노니 이 불이 이미 붙었으면 내가 무엇을 원하리요

나는 받을 세례가 있으니 그것이 이루어지기까지 나의 답답함이 어떠하겠느냐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려고 온 줄로 아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도리어 분쟁하게 하려 함이로라

이 후부터 한 집에 다섯 사람이 있어 분쟁하되 셋이 둘과, 둘이 셋과 하리니

아버지가 아들과, 아들이 아버지와, 어머니가 딸과, 딸이 어머니와, 시어머니가 며느리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분쟁하리라 하시니라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구름이 서쪽에서 이는 것을 보면 곧 말하기를 소나기가 오리라 하나니 과연 그러하고

남풍이 부는 것을 보면 말하기를 심히 더우리라 하나니 과연 그러하니라

 

 

외식하는 자여 너희가 천지의 기상은 분간할 줄 알면서 어찌 이 시대는 분간하지 못하느냐

어찌하여 옳은 것을 스스로 판단하지 아니하느냐

네가 너를 고발하는 자와 함께 법관에게 갈 때에 길에서 화해하기를 힘쓰라 그가 너를 재판장에게 끌어 가고 재판장이 너를 옥졸에게 넘겨 주어 옥졸이 옥에 가둘까 염려하라

네게 이르노니 한 푼이라도 남김이 없이 갚지 아니하고서는 결코 거기서 나오지 못하리라 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