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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6일 수요일 누가복음 2 : 41-52 <성전은 내 아버지의 집> 본문

매일성경

2021년 1월 6일 수요일 누가복음 2 : 41-52 <성전은 내 아버지의 집>

오렌지 향기 2021. 1. 6. 06:00

Christ among the Doctors 성전에서 가르치는 소년 예수

1544-45, Oil on canvas, 198 x 176 cm, Galleria Palatina (Palazzo Pitti), Florence

<묵상>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나를 찾으셨나이까 내가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 하시니 그 부모가 그가 하신 말씀을 깨닫지 못하더라"(눅 2:49-50)

유월절 절기를 지키기 위하여 요셉과 마리아는 매년 예루살렘에 올라갔다고 하니 이들은 유대교 전통을 매우 신실하게 지키는 사람들이었으며 예수님은 어릴 때부터 구약의 율례를 배우고 순종하는 가운데 성장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절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간 요셉과 마리아와 함께 가지 않았고 예루살렘에 머물러있었습니다.

예수님의 나이가 12세 때였으므로 요셉과 마리아는 예수님을 찾으러 다시 예루살렘으로 가서 예수님을 책망하자 예수님이 놀라운 말씀을 하십니다.

성전이, 하나님의 집인 성전이 자기 아버지의 집이라고 주장하시는 어린 예수님을 보고 깜짝 놀란 요셉과 마리아는 그 뜻을 깨닫지 못한 것으로 오늘 말씀에 보여집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이 처음으로 독립성을 나타내신 말씀으로 신성을 가지신 분임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사춘기 소년의 반항심으로 내뱉은 말이 아니었습니다.

요셉이 아니라 하나님이 자기의 참된 아버지라는 고백을 하시는 예수님을 육신의 아버지인 요셉은 이해를 못했던 것입니다.

성전에서 랍비선생들 가운데 앉아서 그들에게 듣기도 하고 묻기도 하셨던 예수님의 지혜에 모든 사람들이 놀라와 했을만큼 예수님은 빠르게 지혜가 성장하셨고 하나님의 은혜가 강하게 예수님에게 머물러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공생애가 시작되기 전까지 가족들과 함께 머무르면서 생활하셨던 예수님은 사람을 사랑하고 인간의 역사를 이해하고, 인간의 삶을 함께 체험하시면서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시고, 같이 울어주실 수 있는 우리의 구주로 성장하셨던 것을 오늘 말씀에서 깨닫게 됩니다.

성전을 내 아버지의 집이라 일컬으셨고, 내 아버지의 보내심을 받은 자신을 깨달으셨고, 내 아버지의 일을 하시다가, 내 아버지의 명령대로 십자가를 택하신 삶을 살으신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 누가복음 2 : 41 - 52 >

그의 부모가 해마다 유월절이 되면 예루살렘으로 가더니

예수께서 열두 살 되었을 때에 그들이 이 절기의 관례를 따라 올라갔다가

그 날들을 마치고 돌아갈 때에 아이 예수예루살렘에 머무셨더라 그 부모는 이를 알지 못하고

동행 중에 있는 줄로 생각하고 하룻길을 간 후 친족과 아는 자 중에서 찾되

만나지 못하매 찾으면서 예루살렘에 돌아갔더니

 

 

사흘 후에 성전에서 만난즉 그가 선생들 중에 앉으사 그들에게 듣기도 하시며 묻기도 하시니

듣는 자가 다 그 지혜와 대답을 놀랍게 여기더라

그의 부모가 보고 놀라며 그의 어머니는 이르되 아이야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렇게 하였느냐 보라 네 아버지와 내가 근심하여 너를 찾았노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나를 찾으셨나이까 내가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 하시니

그 부모가 그가 하신 말씀을 깨닫지 못하더라

 

 

예수께서 함께 내려가사 나사렛에 이르러 순종하여 받드시더라 그 어머니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두니라

예수는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시더라